[re] System On a Chip
- 글쓴이
- 포닥
- 등록일
- 2002-04-0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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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on a chip이라는 것이 뭐죠? 일반적인 전자회로를 칩에다가 구현했다는
>뜻인가요?
컴퓨터를 예로 들면, 크게 CPU+Memory+I/O 등으로 구성되어 있죠.
지금은 이들이 모두 서로 다른 칩(바퀴벌레 처럼 생긴 것)에 들어 있죠.
이것을 하나의 칩에 넣어 보겠다는 말입니다.
이런 생각은 이미 70 년대 후반 부터 주장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상업적인 면, 기술적인 면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시장을 석권하진 못하고 있지요.
그러나, 작은 모듈들 간의 결합은 꾸준히 진행 되어 오고 있었습니다.
10 년전과 지금의 컴퓨터를 열어보시면, 어떤 변화가 일어났었는지 쉽게 아실거에요.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학부나 대학원에서 반도체 회로설계를 전공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반도체 설계를 할 수 있는 건가요? 예를 들면, 로보틱스나 전력전자, 제어 등을 전공한
>사람도 회로설계 능력이 있으니까 반도체 설계에 참여할 수 있는 건가요?
이미 그런 분야에서도, 반도체 설계과목이 거의 필수로 운영된지 오래되었습니다.
요즈음은 Hardware Description Language 라는 일종의 컴퓨터 언어와 같은 표준 규약이 만들어져 있어서, 실제 반도체 회로를 직접보지 않고도 회로를 설계할 수있는 도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system on a chip에서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얼마나 되나요?
설계를 위탁받아서 반도체 칩을 만들어 주는 사업을 파운드리 사업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업체들은 대만에 주로 있습니다.
TSMC, UMC 등이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이들도 아직 완전한 형태의 SOC 를 만들어주지는 못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을 위시하여, 동부, 아남등이 파운드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TSMC 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제조 기술력은 우리가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파운드리 사업이라는 것이, 3 차 산업에 가깝습니다.
고객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우리나라 기업과 엔지니어들의 문화가 아직 2 차 산업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지금 변화를 시도 하는 중입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점점 공장을 없애고, 파운드리에 위탁하는 것이 대세가 되어 갑니다.
따라서, 파운드리 사업은 앞으로도 시장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파운드리 사업체의 진화는,
반도체 칩제작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앞으로는 반도체 회로를 전혀 몰라도, 필요한 기능의 칩을 만들어서 제품화 할수 있는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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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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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로보틱스나 전력전자 등을 전공하고 반도체 쪽으로 취업한 경우가 실제로 있나요?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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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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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파운드리 사업체에 있다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위해, 그런 분야의 인재들을 뽑겠습니다. 반대의 경우는 이제는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겠죠. 그냥 파운드리 업체를 이용하면 되니까요. 과도기 적으로, 전담맨이 필요한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몇명을 고용할 수는 있을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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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저는 전자 쪽이 아니라... 사실 전자 쪽 일 하시는 분들 보면 부러울 때도 많답니다... 뭔가 계속 innovation이 이루어지고... "역동성"이 있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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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ER
()
삼성전자의 SOC주력사업분야는 VPN,HOME-NETWORK,기가이더넷,WLL,LDI구동,MP3,오디오비디오디코더,DSP,PCI,USB 쪽입니다. 전력전자는 페어차일드를 외국회사에 팔았고, 로보틱스는 SOC칩 개발해도 팔곳이 없습니다. 로보틱스는 우리나가라 후진국이며 팔리는 로봇이 없다는것도 알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