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사상최대 이익 자랑할것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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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돋보기
등록일
2002-04-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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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삼성전자의 말을 외면 했다?
오늘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주가 큰폭으로 떨어져

하루에 2.58% 10,500원 떨어져 40만원대 이하로 하락

이제 그럴듣한 수사로 사상최대를 운운하는 삼성전자를 더이상
믿지 않는다.

과거에도 삼성은 심지어 승진 때까지도 사상최대를 운운하며
침소봉대한바 있었는데...
수백명의 중역을 보유한 회사가
어떻게 6-7명의 중역으로 수백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을 하겠는가!

이제 삼성전자은 관련 계열언론을 동원하여 주가 올리기에 급급하고
있는 행태에서 벗어나 적정이윤으로
그 이익을 소비자에게 고루 돌리는 존경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때라고 본다.

일본 재계의 존경받는 기업인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기업의 목표를 이윤창출에 두지 않았다.

이윤은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다 보면 소비자들이 그보상으로
저절로 기업에 주는 선물이라 했다.

삼성전자와 같이 하청업체나 소비자에게 우월적지위(?)를 이용하고,
관련 언론사나 증권사를 동원하여 주가 올리기에
급급하는 행태는 생각할수도 없었다.

삼성전자와 특정 언론의 유착(?)에 대해 지각있는 지식인들은
고뇌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대 광고주의 눈치에 공정 보도가 왜곡되는 것은 아닌지,
한때 미국의 유망기업 이었던 엔론의 파산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또하나의 가족'이라고 헛된 광고만 말로 외쳐댈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센터에
진정으로
소비자를 배려하는 잡지라도 배치하고,
과다한 이윤은 소비자에게 돌리는 성숙한 기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래 중앙일보 인용

중알일보의 삼성전자 치켜 세우기

• [1분기 최고실적 삼성전자 비결은]
• 실적 앞세운 `삼성 장세` 올듯


삼성전자 사상최대 이익…소니보다 더많이 벌어
1분기 이익 2조4천억

삼성전자가 올들어 세계 유수의 동종업체들보다 훨씬 뛰어난 경영실적을 냈다.
.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9조9천억원 매출에 2조4천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두는 등 창사 이래 최고 영업실적을 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2000년 3분기 매출 8조7천억원, 경상이익 2조3천억원을 웃돈 것이다.
.
주우식 상무는 "우리 회사의 분기 실적이 거의 모든 세계적 전자.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을 크게 웃돈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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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체 영업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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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인텔(반도체).일본 소니(디지털 가전).핀란드 노키아(휴대전화)등 삼성전자 3대 주력사업 분야의 세계 최고 기업들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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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달 들어 40만원대를 넘어서면서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주식 시가총액 면에서 소니를 능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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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증시에선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영업 호조가 종합주가지수 1,000선 돌파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기대했다.
.
사상 최고 실적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올 들어 메모리 반도체가 큰폭의 흑자로 돌아선 데다 휴대전화 시장이 호황이고 디지털 가전.생활가전 제품 역시 적잖은 흑자를 내는 등 모든 사업이 동시에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
삼성경제연구소의 윤종언 상무는 "불황을 잘 타는 메모리 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지녔다는 삼성전자의 단점도 상당부분 해소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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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은 반도체(30%).정보통신(30%).디지털 미디어(27%) 세 주력사업이 엇비슷한 비중을 점해 삼성전자의 수익구조가 다양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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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기대 이상의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3조원에서 4조5천억원으로 크게 늘려잡는 등 공격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 이공계2 ()

      제가 제일 걱정되는 것은 이공계인들이 그 사업력에서 인정하는 분위기의 이런 기업을 불순세력(?)들이 나라가 망하던 말던 이공계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발목을 잡을까 걱정입니다. '설마'들 하시겠지만, 그냥저냥 돌아가던 엘쥐반도체를 강제로 합병했던 일들을 생각해 보십시요.. 저두 특정기업을 무조건 두둔하는 것은 싫습니다. 

  • 포닥 ()

      삼성이 이익을 종업원에게 나누어 주는 제도를 시행한 이후 발생하는 해프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로 이익을 많이 내었다고 경쟁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데, 현재 조직도가 너무 복잡해서, 경영진들이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일 겁니다. 이건희 회장이 전자계열 사장단을 긴급소집한 배경도 이런 이유가 있으리라고 짐작됩니다. 

  • 포닥 ()

      주가에 이번 분기 예상이익은 이미 반영된 상황이었으므로,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죠. 삼성전자가 ERP 시스템을 어느정도 수준으로 가동하는 지 모르겠지만, 조직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의심스럽죠. 향후, 장비, 재료 업체로 부터 가격인상 압박을 받게 될 것이고, 휴대폰 시장이 마냥 성장만 하는 부분이 아니므로, 투자자들은 공식 발표후에 일단 이익실현과 관망 차원에서 매도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 포닥 ()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시장 장악력이 더 강해지고 있고, 300 mm 라인에 본격투자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한 셈이죠. 다른 경쟁사들은 인텔을 제외하면, 300 mm 라인에 제대로 투자할 여력이 없습니다. 충분한 실탄을 확보한 삼성은 SoC 쪽에 관심을 돌릴 여유가 생긴셈입니다. 그리고, 올 연말 메모리 비수기때, 다시 한번 가격 장난으로 경쟁자들에게 일격을 날릴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 포닥 ()

      그렇다면, 4/4 분기가 계절적으로 주가 바닥선을 형성하게 되고, 아마 그전에 삼성의 자사주 매입이나, 액면 분할등의 조치가 보이기 전이 매수 적기 라고 예상합니다. 요즘은 삼성전자가 주가 관리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번에 매수하지 마시고, 여름을 고비로 분산 매수를 추천합니다. 돈을 나누어 매달 일정한 주의 특정한 요일의 특정한 시각에 일정한 액수를 투자하십시오. 그럼 이만.

  • 소요유 ()

      포닥님 언제 증권사에 가셨어요 ?

  • 관전평 ()

      6-7명의 중역으로 수백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기업이 어떤 곳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삼성만한 회사에 수백명의 중역이 있는 게 뭐가 문제인지..  순익을 많이 내면 잘했구나, 장하다 칭찬해주면 그만이지 딴지 걸 이유는 없지요.

  • 채소 ()

      삼성은 아직 국제적 감각을 더 배워야 할것이다.  그냥 뭐든지 폼만 좋아가지고..

  • 정의 ()

      삼성은 상속이나 법적으로 하라구 하세요. 세금 떼먹지 말구.

  • 포닥 ()

      아참, 피씨 시장이 많이 바뀌어서, 연말이 비수기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재고를 거의 쌓아 두지 않는 정책덕분에, 경기 싸이클이 점점 짧아지고 있거든요. 메모리 올림픽싸이클이 이번엔 2 년으로 줄었죠. 물론 작년은 좀 특히하긴 했습니다만. 올해 부터 경기싸이클이 더 짧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디램 현물가에 관심을 계속가지시면서, 삼성주가와 디램 현물가가 함께 하락할때가 매수 타이밍입니다.

  • 전직 삼성맨 ()

      삼성전자 큰 회사 맞습니다. 돈 잘 벌구. 일류회사처럼 보일진 몰라도 임직원 복지측면은 형편없는 회사지요. IMF때 우리나라 은행들 구조조정 명분하에 3~5년 년봉으로 위로금 줘서 내보낼때 삼성전자 1년치 기본급 주고 내쫓는 그런 회사입니다, 일 많이 시키고, 돈 조금주니 돈 잘벌수 밖에 없겟지요.

  • 배성원 ()

      기업의 이익은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비싸게 팔고, 종업원에게 월급 덜주고, 일 많이 시켜서 나오는 것 아닌가요? 아님 땅파서 이익 만드나? 이익이 너무 많이 나는 회사는 그런 측면에서 세금을 많이 내야지요. 흠... 진짜 상속세 사건 아직 심리 중인가? 은근슬쩍 쫑내리고 두 손 턴거 아닌가요?

  • 류근호 ()

      삼성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으니, 최소한 당분간이라도 삼성의 독주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분위기는 일을 많이 시켜도 돈만 많이 주면 되는데... 그 정도 월급을 주는 회사가 별로 없고, 브랜드 파워가 있기 때문에 다들 삼성전자를 희망하는가 봅니다.

  • 이정호 ()

      삼성에 다니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합니다.

  • 이정호 ()

      요즘 삼성전자 돈 잘 버는지는 몰라도 종업원에 대한 보수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이곳 게시판을 보니 잘못된 환상들이 많더군요. 박사 엔지니어 초봉이 얼마라느니, 성과급이 엄청나다느니...

  • 이정호 ()

      극히 일부의 이른바 핵심인력에 대한 처우를 빼고는,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에 대한 보수는 다른 대기업들보다 결코 많지 않습니다. 아마 더 적을지도 모르죠.

  • 이정호 ()

      그 대신에 일은 엄청나게 시킵니다. 교묘한 관리구조로 일을 적게 하고는 스스로 못 견디게 만듭니다.

  • 이정호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창사 이래로 최대 이익을 낼는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전혀 기쁘지 않다입니다.

  • 이공계2 ()

      순이익에 따른 성과급이 없다면, 역시 처우에 문제가 있는 것이군요. 순익이 마켓팅의 승리였나요? 엔지니어의 역할이 작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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