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게시판에서 펌] 재미교포의 시각 :" 미국의 봉(奉)이 된 김대중 정권, 수습할 길이 없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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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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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경향신문 게시판 '재미교포'란 분이 올린 글입니다. 현지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에 대하여 (팔이 안으로 굽는 것과 같은 자세에서) 느끼는 분위기에대한 개인적인 판단을 올린 글입니다.  사실 이 글의 뒷 부분은 우리 포럼의 방향과 무관한 필자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올린 것인데  그 글 일부만 가져올 수 없어서 전문을 올립니다 (이것에 시비걸지 마시도록.......). 

우리가 관심있는 부분은 필자가 느끼는 우리나라 기업의 가능성이 단지 '애국적인' 자세로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그런  견해가 보편적을 퍼져있는지 일 것입니다. 어째든지 '재미교포'라는 분의 정치적 견해와는 상관없이  외국에서 우리교포가 느끼는 우리나라 기업과 그 제품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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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봉(奉)이 된 김대중 정권, 수습할 길이 없구나..


미국서 오래 살다보니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들을 본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그렇다. 반면 그 동안 힘들게 일구어 놓은 국가의 국부를 헐값으로
외국에 파는 DJ 현정권의 작태를 보고있노라면 가슴이 어린다.

미국서 28년을 살았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땐 한국사람만 보면 그게 그렇게
반가웠다. "야... 저기 저 사람 한국사람이다" 하면서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말을
붙이곤 했다. 그리곤 서로 안녕하십니까 말하고 어떤 때는 친구로까지 발전하곤
했다.

당시엔 한국산 옷만 봐도 반가웠다. 필자는 비록 Made in Korea 제품이
싸구려였지만 "Made in Korea"라는 딱지만 보고 옷을 샀다. 신발도 마찬가지였다.
국산이라는 딱지만 보이면 필요 없어도 한 개씩 사가지고 집에 왔다. 그것이
70년대였다.

80년대에 들어와서부터 전자제품들이 좀더 쉽게 눈에 뜨였다. 70년대에 흑백 TV가
가끔 보였는데, 80년대에 들어와서부터 칼라 TV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날짜도
기억한다. 1981년 11월 3일 K-Mart에 가보니 13인치 금성 TV가 보였다.
254달러였다. 하나 샀다. 집으로 가져와 틀어보니 당시 느낌에 색깔이 잘 나온다고
생각되었다. 기분이 흐뭇했다. 그리고 그 TV를 12년 썼다.

1988년도엔 좀더 큰 사이즈의 (당시엔 대형에 속함) 금성 TV를 구입했다.
25인치였다. 스테레오로 음질이 다른 TV보다 우수했다. 국산을 산다는 것이 나에겐
그렇게 즐거웠다. 아니 정말 좋고 기뿐 마음이 가득했다.

1986년도 미국에 현대자동차의 포니를 처음 들어왔다. 길거리서 그 차를 보았을 땐
너무 기뻤다. 그렇게 못사는 한국으로만 생각되었는데 비록 조그마한 국산차였지만
크게 보였다. 프리웨이를 달리면서 그 차를 한참 따라갔다. 장난감같이 보였다.
그러나 필자는 마냥 기분이 좋았다.

1988년도 로스엔젤레스에서 알라스카까지 장정의 여행을 떠났다. 차를 몰고 떠났다.
홀로 갔었다. 캐나다에 들어가니 현대자동차의 스텔라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참으로 반가웠다. 그래서 그 차를 한 10분간 따라가 보았다. 백인이 운전하고
있었다. 88년도까지만 해도 미국에 포니만 있었지 좀더 사이즈가 큰 스텔라는
없어서 더더욱 반가워 스텔라를 따라갔던 것이다.

1990년도 아는 사람이 차를 하나 사야겠는데 좋은 차 하나 소개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난 "소나타를 사세요"라고 말했다. 다른 차보다 값이 싸고 또 한국차를
사주는 게 좋은 것 같다는 약간의 애국심(?) 발로에서 그랬다. 그리고 그 차를
샀다.

그런데 나중에 고장이 좀 잦아서 소개해준 필자는 미안한 생각을 많이 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라스베가스까지 가는데 (여름에) 아주 높은 고개를 잘 올라가지
못했다. 힘이 딸려서가 아니었다. (그 소나타는 미쓰비시엔진을 장착한 145마력의
6기통 엔진이었음) 엔진이 과열되는 것이었다. 왜 그렇게 엔진이 쉽게 과열되나
후드를 열고 살펴보았다. 문제는 바로 너무 작은 라이에이터에 있었다. 한
30%정도만 더 크게 설계 제작했어도 그런 과열 문제가 없었을 터인데, 너무 작게
만들었던 것이다. 사막이 있는 미국의 실정을 너무 모르고 한국지형에 맞게 만들어
고산이나 사막에 위치한 높은 고개를 넘어가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런 일로 한국차에 실망감이 없지 않아 있었으나, 그래도 필자는 한국차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다. 한국차가 좋게 만들어지기만을 고대했다.

그런데 근간에 그런 기적적 일이 벌어졌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기적을 만들었다.
차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차의 성능도 현저히 나아졌다. 원만한
일본차의 성능에 버금간다. 아니 일제의 마쓰다(현재는 포드가 소유)나
미쓰비시(대주주는 미국의 크라이슬러)보다 차가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으로
놀랄만한 일이다.

특히 산타페를 처음 보았을 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눈에 확 뜨이는 것이었다.
2002년도 로스엔젤레스 오토쇼에 갔을 때 한번 차를 타볼 수 있었다. 차의 내부가
예전과 달랐다. 토요타나 혼다에 버금갈 정도로 나아졌다. 지금 당장 현대자동차를
하나 사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현재 미국서 가장 크게 발전하는 회사는 현대/기아자동차다. 판매량에 있어서나
또는 인지도에 있어서 가장 후한 점수를 받는 자동차 회사가 한국의
현대/기아자동차다. 이제 링컨이나 캐딜락을 타고 다니던 사람들도 현대차를
찾는다. 특히 산타페를 구입하고 좋아하는 미국인을 보고 있노라면 한국사람으로써
기분이 뿌듯해지고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한 3주일 전 비지니스위크(Businessweek) 기사를 읽었다. 이 잡지에서 더 좋은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소니의 회장이 삼성전자에 대한 공포(?)감을 말했다.
"Fear"라는 단어를 썼으니 그 동안 삼성에 대하여 고민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내
눈을 믿기 어려울 정도였기만 사실이었다. 세계 최대, 그리고 최고의 SONY사의
회장이 삼성을 제일 두려워하고 또 조만간 자사 SONY를 추적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노이로제에 걸려있음을 알 수 있는 글이었다. 10년, 아니 3년 전만해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그런 꿈 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한국서 사는 한국사람은 잘 모를 것이다. 왜? 아직도 미제나 일제가 제일 좋다는
그런 인식이 사람의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삼성의
도약은 정말 놀랄만하다. 일본의 소니가 두려워 하고있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의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시하고 있다.

소니는 이제 한물갔다. 싸구려 아날로그 TV와 다른 저렴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삼성이 만들고 있는 고도의 기술이 들어간 메모리칩이나 비메모리칩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만들기 쉬운 아날로그 TV를 아무리 많이 만들어 팔아야 이문이
매우 적다. 때문에 소니의 전세계 매출이 삼성의 2배에 달하지만 이문에 있어서는
삼성의 10%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그 어떤 한국인이 상상을 했었겠나 10년 전에..... 그러나
이런 일은 엄연한 사실이고, 또 삼성에서 공언했듯이 5년 내에 소니를 모든 면에서
따라 잡겠다는 말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말한다. 필자가 보기엔 앞으로 4년만 있으면 삼성이 소니를 모든 면에서
꺾는다. 아직 소니는 게임, 일반 저가 아날로그 TV(디자인은 매우 우수)에 있어서는
그 쌓아놓은 실력이 대단하여 4년 후에도 삼성이 아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 따라갈 필요가 없게 되었다. 4년 후에는 거의 모든 TV 판매가 디지털로 바뀌기
때문이다. HDTV, TFT-LCD TV, 그렇지 않으면 PDP TV로 바뀐다. 그런 최첨단 기술을
갖고있고 또 거의 모든 부품을 만드는 회사는 삼성이다. 소니는 이런 기술에서
삼성을 따라올 수 없다.

이런 말은 한국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경제잡지인 Forbes,
Fortune, Businessweek, 그리고 Wall Street Journal,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 영국의 Financial Times 등등을 읽어보면 삼성의 발전 속도는 가히
경이적이라고 칭찬하고 필자의 생각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들 미국의 유수 신문과
경제잡지는 삼성이 소니를 능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공언한다.

사실 올해 1분기 판매고나 이익을 보면 삼성은 가히 세계 최고의 기업임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올해 무려 8조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미국의 GM과 Ford 자동차의 순이익을 합한 것보다 더 큰 수치다. 현재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자 GM과 Ford는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기막힐 노릇을 몇 가지 목격한다. 바로 김대중 정권이 대우자동차를 망하게
한 것과, 또 하이닉스를 헐값에 팔려고 하는 것이다.

과거 박정권 때는 우리 나라가 얼마나 못살았나. 그렇게 없었는데도 한국은
건설했다. 정주영, 이병철, 김우중 다른 사람들이 모든 것을 건설해 놓았다. 미국의
원조를 받고, 미국이 한국은 자동차, 중공업, 조선 등등의 산업을 일으킬 수 없으니
다 미국서 다 사서 쓰라고 압박을 가했다. 무기도 미국서 사다가 쓰라고 했다.
그러나 박정희는 한국서 차도 만들고, 배도 만들고, 무기도 한국서 만들어야 된다고
했다. 원조를 받으면서 이런 배짱을 부리고, 정주영이가 도저히 우리는 배를 만들
수 없다고 했을 때, 박정희는 만약 정주영이가 그런 일도 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앞으로 정부는 정주영이를 만나주지 말라고 호령을 내렸다. 이를 계기로 정주영은
세계를 누비고 돌아다니다 영국에 가서 임자를 만났다. 바클레이 은행에 가서
한국돈 500원짜를 보여주면서 우리 조상들이 이미 400년 전에 만든 배라고 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돈을 융자받아 20만 톤이나 나가는 유조선을 건조했다. 다들 그
배는 뜨지 않고 가라앉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배는 뜨고 그 후로 20년 후
우리 나라는 세계 최대의 조선 건조국이 됐다.

이병철이가 처음 반도체 산업에 뛰어 든다고 했을 때 다들 조소했다. 소비재
산업으로 돈 번 것 모래(반도체)에다 다 쳐박어 넣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 소니를 곧 따라 잡는다. 앞으로 5년
안에 소니의 아성을 무너트린다. 벌써 순이익은 연간 소니의 10배가 넘는다. 매출이
소니의 절반인데 순이익은 10배를 넘는다는 말은 무엇인가? 생산성이 세계 최고라는
것이다.

미국서 살면서 이렇게 통쾌한 소식은 들어보질 못했다. 한국인은 이렇게 똑똑하다.
한다면 한다. 그런데 김대중 정권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 도전정신이 없다.
미국이 뭐라고 하면 꼬리를 내리고 외국인 기자가 경제에 대해서 좀 칭찬하면 금방
그 말을 인용해 자랑한다. 자화자찬이 너무 심한 왕자병 환자와 같다.

진념 재정부장관이 물러났다. 그 사람은 미국 좋은 일 다 해주고 이제 김대중
정권의 말기가 오니까 꽁무니를 뺐다. 하이닉스를 팔면 매국노로 찍힐 것이라는
것을 알고 사표를 내고 경기도 도지사로 나선다 한다. 이런 일이 벌어지니 누가
제일 염려를 나타냈나? 미국의 월스트리트에서 염려를 토로했다. 왜? 진념과 같이
미국 편에 서서 한국의 국부를 팔아치운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염려는 꼭
한국의 경제상황을 걱정하는 것 같이 보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미국으로
넘어갈 수 있는 한국의 알토란 기업들이 넘어가지 않을 것을 염려했던 것이다. 말은
"한국의 구조조정이 염려된다. 정책의 일관성이 끊길 것 같다." 라고 했지만, 그
속마음은 검다는 것이다.

전윤철이가 재정경제부 장관이 되자마자 일이 벌어졌다. "구조조정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말은 좋다. 구조조정은 한국의 경제를 살리는 "구조조정"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김대중 정권이 하는 구조조정을 보면 "미국에 아첨하는
구조조정"이였고, 한국의 기업을 죽이는 구조조정이었다. 참으로 한심하다.

제일은행과 대우자동차의 예를 들어보자. 제일은행을 겨우 5천억원의 헐값에 빨아
18조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했다. 다시 말해서 한국이 17조5천억원의 돈을 주고
팔았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주인은 외국인이다. 대우자동차도 그런 꼴 나지
않는다는 법 없다. 대우자동차도 그런 식으로 될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에서는 벌써
대우자동차 딜러들이 GM을 상대로 소송을 내려한다. 지금까지 "대우자동차"
이름으로 차를 팔았는데, (그들은 많은 돈을 투자해서 판매했다) 그런데 GM이
대우자동차를 헐값으로 인수하면서 대우자동차 판매회사를 없애고 GM의
"시보레(Chevrolet)" 이름으로 판매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애초 GM이 약속한
바와 다르다. 그런데 김대중 정권은 이런 것을 묵과하고 대우자동차를 GM에 강매를
시키려 하고있다.

필자는 이미 여러 번 지적한 바 있다. 대우자동차 얼마든지 살릴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 겨우4억 달러에 판다. (실질적 현금으로 받는 돈이 이 정도에 그친다.)
5천억원이 약간 넘는 돈이다. 땅값만 해도 몇 조원인데, 그것을 걸레 값에 팔아
넘기는 것이다. GM의 농간에 넘어갔다.

과거 한국서 제철산업을 일으키려 할 때도 미국이 가장 반대했다. 반대는
비웃음으로 이어졌다. 속으로 '너희들이 아무리 그런 산업을 일으키려 해도 결국은
망한다' 고 했다. 그러나 지금 포항제철이 어떤 기업으로 일구어 졌나 한번
쳐다봐라. 생산성에 있어서는 세계 제일이다. 김대중은 이런 도전정신을
발휘해보지도 못했다. 그냥 미국이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 아양을 떨고 "알겠습니다"
하고 미국의 말에 복종/순종(?)한다.

철강 산업에 대한 말이 나왔으니 한마디한다. 부시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제 수입에
관세를 매김으로서 미국의 철강산업을 보호하려고 하는데 실제 이유는 무엇인가?
미국은 그 동안 제때에 필요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 과거 미국 정부의 보호 하에
외국에서 들어오는 싼값의 철강제에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철강산업이 좀 살만해
졌던 때가 있었다. 이때 미국 철강산업계는 이윤을 철강산업에 재투자를 해서
경쟁력을 높여야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계속 도와줄
것으로만 믿고 그 이윤을 다른 곳에 투기를 했다. 부동산이나 다른 소비제 산업에
투자했다. 그로 인하여 미국의 제철산업이 경쟁력을 잃게 되었고, 이제 또 부시
"보호무역주의"를 내걸고 나온 부시의 등에 붙어 외국에서 덤핑하여 우리가 죽게
되었으니 살려달라고 땡깡을 썼다. 무식(?)한 부시는 한국을 비롯한 거의 모든
외국산 철강에 대하여 관세를 붙이게 되었고, 유럽의 다수 국가들은 여기에
대항하여 다름대로의 보복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하이닉스 문제도 그렇다. 오늘, 4월23일 로스엔젤스 타임스에 기사가 났다.
비즈니스 섹션에 이런 제목으로 한국의 하이닉스를 말했다. "Micron to Buy Part of
Hynix for $3.6 Billion." 마이크론이 하이닉스 일부분을 36억달러에 산다는
것이다. 내용을 들어가 보면 가관이다. 마이크론이 헐값으로 하이닉스를 사서
마이크론이 세계 최고의 메모리 업체가 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렇게 좋아한다. 하이닉스를 눈독 들려 사려고 하기 때문에 진념이
사임한다고 하자 제일 염려한 것이 미국인이었다. 한국을 사랑해서? 천만이다.
헐값으로 한국의 하이닉스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것을 염려해서다. 그런데
무지한 DJ 예스맨 전윤철이가 미국을 위한 한국의 기업 구조조정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공언하고 지금 하이닉스 매각에 총대를 맸다.

이런 사실이 있는데 김대중 정권은 미국의 장단에 놀아난다. 김대중 정권은 너무
능력이 없다. 무엇을 건설하고 일으키려고 하는 것보다 좀 힘들면 다 판다. 파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데 그것을 자기가 굉장히 똑똑해서 일하는 것 같이 자랑을
늘어놓는데, 참으로 미국서 봐도 가관이다.

그런데 대통령이 자기 아들들에게 무슨 돈을 그렇게 줘서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부촌
팔로스 버디스(Parlos Verdes)에 집을 사고, 또 그렇게 많은 돈을 쓰고 다니게
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직업도 없고, 지금 그 나이에 학교만 다니고 있는데,
어디서 돈을 긁어모았는지 팔로스 버디스에 집을 살 수 있었는지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김대중 정권 매국노 집단이다. 이완용 이래의 최고의 매국노요 DJ 정당은 매국노
집단이다. 참으로 기막혀 말문이 막혀 미국에 살면서도 치가 떨려 말문이 막힐
정도다.

지난 날 한국산의 물건을 보면 그렇게 반갑고 아무리 싸구려고 조잡한 물건이라
해도 그런 물건을 사주던 때가 너무 그립다. 그렇게 못살았던 시절에 다들 잘
살고자 허리띠를 졸라매고 새마을 운동이니 뭐니 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했는데,
이젠 힘들게 만들어 놓은 것을 힘들다고 모조리 "헐값"에 내다 판다는 것이 서러워
한국산 물건을 보면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이 경제를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을 미국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미국의 말을 듣고 석유, 자동차, 반도체, 조선, 전자제품 등등의 산업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우리 나라는 아직 미국의 속국으로 남아 일반 소비재는 다
일제나 미제만 사다가 썼을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 수 있을 만한 사람이 김대중인데, 이런 것을 저버리고, 아니
한국인의 열망을 저버리고, 미국에 아첨을 떠는 김대중을 보고있노라면 속이
느끼해지고 뒤집혀질 것 같다.

현 정권을 빨리 퇴진해야한다. 그래야만 나라가 산다. 역사가 심판해줄 날만이
조속히 돌아오길 빈다.

  • mhkim ()

      우리나라는 정치논리로 살아가는 나라인것 같습니다. 그것도 대중의 합의에 기초한것이 아닌 일부집단의 이익에 기인한 논리에 휘둘려서 매사를 결정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hynix를 파는것에 반대하지만, 확실한 대안이 부족한것 또한 사실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하이닉스를 확실히 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살릴지는 고민을 해봐야 하겠지만 제일은행 살리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하이닉스도 설립된지 거의 20년이 되었습니다. 기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것은 여기에 계신 분들은 누구보다도 잘 아신다고 생각합니다.

  • mhkim ()

      정말 우리나라가 10년후에 뭘해먹고 살지, 아니 5년후에 뭘 해먹고 살지 대안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hynix를 매각하는것은 반도체 산업을 포기하는것인데... 반도체를 안팔고 무얼 먹고 살죠? 자동차? 철강? 얼마나 버티겠습니까? 우리나라에는 삼성전자밖에 남지 않게 되는데 순망치한이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 타겟은 누구겠습니까? 삼성전자겠죠... 강력한 원천기술을 가진 마이크론과 저렴한 인건비의 중국, 비메모리쪽에 기반이 탄탄한 대만, 시스템과 엔터테인먼트에 강한 일본 우리가 어떻게 생존을 할지 암담하기만 하군요...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해도 달라질것은 없겠죠... 헐값매각이나 파산후에 법정관리로... 그다음에 다시 헐값매각... 우수 인재들의 유출.. 불을 보듯 뻔한 시나리오 아니겠습니까?

  • mhkim ()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심장을 치겠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것 같은데 우리의 지도자들이라는 인간들은 눈앞의 정권에 급급하고... (하기야 그들은 변호사니까 노후보장은 되겠죠...) 답답하네요... 이 게시판에 가끔씩 오지만 밝은 내용의 소식은 별로 없군요...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 실타래가 얽히고 설켜서 풀 방법을 찾기가 어렵군요...정말 위기는 위기인가 봅니다... 오죽하면 그 똑똑한 학생들도 나만 잘살아 보겠다고 고시로, 의대로 그렇게 옮겨가겠습니까? 배에 구멍은 나서 물은 새고 있고, 일등칸으로 옮긴다고 해서 배가 가라앉지 않을까요? 일등칸이 구명보트와 가까우니 살 가능성은 더 높겠죠... 구명보트를 타고 겨울밤 망망대해를 지나간다...

  • mhkim ()

      그것참... 모두들 합심해서 배의 구멍을 때우고, 힘을 모아서 물을 퍼내는것이 더욱 빠른길이고, 확실한 해결책인데... 운이 좋으면 지나가는 배를 올라 탈수있겠죠... 그렇지만 그 배는 이방인의 배고 또 다른 이방인은 언젠가는 내려야 겠죠... 쉽지 않군요...

  • 이공계2 ()

      엘지반도체를 현대에 넘기고, 정주영에게 대북사엄을 시키려고 그랬죠.. 만약 잘 되어서 통일이 가깝게 느껴졌다면 반도체가 문제였겠습니까? 통일이 된다는데.. 하지만 결과는 이러니 이제 잘못한 사람들은 책임을 지어야지요. 민주주의의 주인인 국민은 참으로 이기적입니다. 어떨때는 통일의 염원에 들떠 있는 것처럼하더니.. 하지만, 국민들은 어쩔수 없지요, 이기적일수 밖에. 결론적으로 햇볕정책은 대통령이 큰 상받은 것으로 끝났고, 그로 인해 희생한 것이 너무 큰것 (예로서 기업들을 팔아넘긴 것)을 책임지게 해야지요. 게다가 비리도 계속 드러나고..

  • 이공계2 ()

      저는 개인적으로 YS나 DJ가 모든 것을 다 잘못만 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YS는 사시인원을 늘리는 일도 하고 초토세로 땅값안정시키고..  DJ는 의대늘리고 의약분업도 실시해보고.. 모든 사람 경제 공부시키고.. 이제 모든 사람을 과학기술 공부를 다시 시키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공계2 ()

      그리고, mhkim님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지 마세요.. 남들도 슬럼프라는게 있다라는 사실을 보통 사람들이 잊고 산답니다.. 중국과 대만도 머지않아 슬럼프가 올수 있습니다. 물론 남의 슬럼프만 기다리며 살면 안되겠지만요..

  • 반골 ()

      음.....하이닉스는 버텨줘야 할텐데요. 삼성전자도 13년동안 돈만 꼴아박다가 한 해 수익으로 누적적자 전부만회한 전례가 있듯이.......일단 버텨주기만 한다면 일본애들은 이변이 없으면 DRAM 손 놓을테고, 마이크론은 기술력에 비해 빈약한 돈줄과 삼성과의 삭막한(!) 가격경쟁으로  결국 없어질테니 버티기에서 살아남기만 한다면 삼성-하이닉스 2강체제로 갈 수도~

  • 포닥 ()

      글쓴이의 의견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이런 분들이 조금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이 와야 할텐데요. 요즘 하이닉스문제와 그리고 권력핵심부의 부정과 비리들 문제를 보면서, 너무나 서글픈 생각이 들때가 많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봄은 언제 오려는지 봄이라고 믿었던 것들은 모두 아지랭이 같은 신기루뿐이고, 얼마나 앞으로 더 속으며 살아야 하는지, 분하고 억울한일이 한둘입니까?

  • 포닥 ()

      미국 오니, 주변에 성골,진골들을 더 자주 봅니다. 옆에서 직접보니, 더 기가 막힙니다. 거기다가 그중에는 정치판에서 물먹었다는 넘도 있네요. 이넘은 상식밖이에요. 특정한 직업도 없이 3 년째 가족 다 데리고 나와 뭉개고 있는 걸 보면, 산다는 것이 허무해 지죠. 이넘들의 가장 큰 문제는 생각을 하려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어찌된 머리속인지, 외국에서 뭘 봐도 그게 뭔지도 모르는 넘들이 상당합니다. 신이 내린 시련인지, 아니면 저주인지, 민주주의는 과연 피를 먹고 자라는 꽃인가요?

  • 포닥 ()

      90 년대 중반인가에 모 교수가 일등하지 못하는 것은 다 하지 말자고 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신바람인지 뭔지 하면서 기초과학해봐야 뭐하나 하며 바람몰이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 분은 아마 미국서 유학하셨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을 우습게 아는데, 미국의 대부분의 땅은 사실 1 차 산업이 주요 소득원입니다. 설마?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조금 더 관심있게 살펴보시면 알게 됩니다. 이런 부존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는 그런 얘기가 먹혀들어가죠. 당장 생계가 문제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한반도는 다릅니다. 일등못하는 거 다 팔아버리고 나면, 땅이라도 파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넘쳐날텐데, 그들을 어찌하려고 하는지 대책을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죠.

  • 포닥 ()

      저는 아직도 IMF 가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궁금해 미치겠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자료를 찾아 보고 있지요. 어쨋든지 월스트리트는 우리나라의 IMF 계획덕분에 엄청난 보너스로 흥청망청거렸습니다. 미국이 우리를 구해준것이 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지만, 그들의 도움에 대한 댓가는 그 당시에 이미 지불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제발 해외 투자자들 눈치를 지나치게 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습니다. 그들은 사업가입니다. 손익을 따져서 스스로 행동합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해서 움직이는 넘들이 아닙니다. 다음 대선에서 누가 정권을 잡을 지 모르지만, 갈수록 나빠지는 우리의 현대사를 보면, 벌써 부터 공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다음에 오는 넘은 또 얼마나 백성들의 가슴을 찢어놓을까나....

  • 소요유 ()

      아 그사람 기억납니다. 그 모대학 공대 교수였죠 ?  그 사람의 지론이  노밸상을 위하여 과학자들의 '태능 선수촌화' 였습니다.  그렇죠. 우리가 좀더 당당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F15만 해도 그렇고. 

  • 기초학문위기 ()

      그런데.. 한가지 짚고 가고 싶은 것은 위에 글을 쓰신 재미동포분은... 너무 겉가지 사실들만으로 말씀을하시는 것 같네요. 우리가 싸게 팔아넘긴다 어쩐다 하지만, 그 기업들이 지고 있는 채무라던가 앞으로의 설비투자, 생산능력 등 따져보면 그 값에 팔지않고는 대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거 같은데, 단지 겉으로 보이는 팔리는 가격만으로 싸게 팔아넘긴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인 듯 싶네요.

  • zecks ()

      언젠가 경제지에 빅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요, 거기선 알려지지 않은 빅딜에 대해서도 나와있더군요..클라크지게차 아시나요? 그 클라크회사 당시에 거의 돈 한푼 안내고 삼성 지게차 사업 인수해서 자알 나가고 있습니다..LG엘리베이터는 6-7억달러에 미국 기업에 매각되었는데 매각 대금 절반을 한국의 근로자들이 갚아야 합니다..말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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