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연합뉴스기사] < 현장 >초등학생한테서 '위문편지' 받은 과학자

글쓴이
이공계2
등록일
2002-05-26 06:11
조회
6,1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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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주로 위문 편지는 최전방에 군인에게 썼던 기억이 납니다.

기가 막히지만, 한번 전방의 군인과 과학기술자의 공통점을
살펴 봄으로서 위문편지를 받는 이유를 알아봐야 합니다.

전방의 군인이나 과학기술자의 공통점:

1. 줄 잘못 서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2. 박봉에 시달린다
3. 5 분 대기조 존재한다
4. 멍하니 전방을 주시할때가 많다 (군인은 총, 과학기술자는 납땜총)
5. 유사시 퇴근이 불가능하다 (과학기술자나 전방군인이나 방위보단 못하다)
6.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게 눈을 부라리고 살아야 한다
7. 명확한 적군이 존재한다
8. 너와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유별란 사람들이다
9. 적군들이 노는 것을 눈앞에서 볼때가 많다
10. 실탄보급은 많은데, 생활비품 보급은 적다
11. 다른 사람보다 그 방면에 뛰어나다
12. 가끔 적군 진영에 넘어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13. "높다"라는 사람들이 자주 동물원에 뭐보듯 찾아온다
14. 근무하고 있는데 높은 사람들이 꼭 악수를 하자고 한다
15. 근무지가 주로 한적한 곳이다
16. 시사에 무식하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17. 밤에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일한다
18. 자식에게 넌 이일은 하지 말라고 한다
19. 여군을 보기 힘들다

전방군인과 과학기술자의 차이점:

1. 징집병 과 자원병
2. 한글 국방일보 와 영어 과학기술 논문
3. 3년(GOP 에 평생있는 일은 드믑니다) 과 평생직업

등등이 있겠습니다.

하여간 어이가 없군요.. 위문편지...
  • EXPENDABLE ()

      You missed the most important one. Soldiers and scientists/engineers are "EXPENDABLE" !!!!

  • 이공계2 ()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라.. 지적해주셔서 감사하고, 씁쓸하군요..

  • 배성원 ()

      12번! 엽기적 입니다. 음....국정원에서 정보감찰 나올지 모르니 조심하세요.

  • 배성원 ()

      추가하나 할까요? 하루 세끼를 모두 집단 급식에 의존한다.

  • 이공계2 ()

      저도 작은 연구소에 있을때 정말 짬밥세끼 먹고 살았군요.. 그런데 전 짬밥 잘먹는데, 잘 꺼져서 그렇지.. 하긴 뭐든 잘 먹습니다.. 과학기술자에겐 적군이라기 보다 경쟁회사이겠네요. 피란민으로서나 커리어를 위해 외국회사 가는 것말고요..^^

  • 장재영 ()

      슬프게도..반박할 여지가 하나도 없군요. 굳이 추가 하자면 우리는 자주 주 7일 근무까지 해야한다는 거죠..

  • ㅋㅋ ()

      어딘데 주 7일씩이나 근무하죠...? 대단하네요. 아님 다른데도 거의다 마찬가지나요... 아 그리고 들은 이야기지만 작년 설날에 본사에서 근무하는 대기업들은 징검다리 연휴라고 거의 시리즈로 쉬던데 근데 공대생들은 취업하면 지방공장에서 3대기조로 근무하면서 딱 하루 연휴 줬다는데 사실인가요... 만약 이게 사실이면 정말 너무한거군...

  • ㅋㅋ ()

      인문계랑 자연계랑 너무 차이나는 것 같군요.

  • 이공계2 ()

      미국 굴지의 cpu 만드는 i 로 시작되는 회사에 취직한분 이야기가 그 회사에 취직하면 삐삐를 갖게 되는데, 기계가 고장이 나면, 기계 스스로 삐삐를 담당자에게 치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사정이 이러니 돈을 더 받자라고 투덜댈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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