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박사과정을 해야하나??

글쓴이
카운셀러
등록일
2002-05-30 09:25
조회
6,9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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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제가 조언을 좀 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위에 분이 태생 말씀을 하셨는데 웃기는 이야기 지만 어느 정도 일리는 있습니다
설대 박사 과정은 제가 좀 말리고요..카대나 포대 처럼 그래도 타학교 학생들이 존 많이 들어가는 곳을 가시길 권합니다.
설대에는 일부지만 아직도 자신들 밥그릇 생각을 많이 합니다..(그런 친구들 보면 설대에서도 별로 잘하지 않는 친구들이지만...) 그리고 거기서 박사 받는 다고 해도 순위에서 밀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뭐 월등히 잘하면 된다지만 그게 쉽지 않으니깐요...원래 태생이 설대인 친구들 정도 한다고 할때 누가 우선권이 있겠습니까...그리고 실험실 선배들이라는 자들도 타대생 후배면 잘 반기지 않습니다..웃긴 것 자기내끼리도 선후배 없이 잘 싸우면서..(이러니 우리나라가 이꼴이죠..)

카대나 포대는 그래도 타대생들이 좀 많아서 설대 처럼 차별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취업문제에 대해선 제 의견은 2년 정도 취업 후 뭘 할지를 생각하고 박사가는게 제 의견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지 모르겠지만..학교에서 한대로 현장에서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개발이고 나발이고 라이센싱 사들여서 좀 바꿔서 깔면 된다는 생각이 기업에선 지배적입니다..당연히 기업이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니깐..안전성이 입증되고 이름있는 것 사다가 하는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가급적이면 외국유학이 낫다고 생각합니다..견문도 넓히고 (간단한 말이지만 매우 중요하죠)..또 아나요 미국에서 취업할 기회가 (원하신다면) 있을 수도 있고요...국내 박사들 많습니다..외국박사도 많습니다..실력이 중요하죠..그 외 어학이란 요소도 간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인프레가 많이 되서 어느 정도 좋은 랭킹의 대학을 가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옛날 처럼 이름 못 들어본 대학의 박사 요즈 ㅁ별로 입니다

여튼 중요한 시기에 현명한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 먼저 지나간자-



>현재 저는 지방의 한 국립대에서 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입니다..
>어떤 게시판에 올릴까 생각하다가 '직장에서'게시판이 나을 것 같아
>이곳에서 직장에 계시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지금 석사과정 3학기차입니다.
>그래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취업을 해야하는가... 아니면 박사과정을 할까...
>몹시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박사과정을 하게되면 학교를 업그레이드해서 다른 곳으로 갈까... 도 생각 중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요즘 고학력실업자가 많다보니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저도 고학력실업자 대열에 끼일까봐 쉽게 결정을 내릴수가 없습니다...
>지방대학이라는 것도 있구요.....
>그래서 일단은 취업을 해서 사회생활을 해보구 결정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긴 합니다...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직장에 계시는 분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될것 같아 올립니다...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연구원 ()

      일리있는 말씀, 근데요. 제 생각에 그바닥에서 살거면 어차피 가만히 있으면 비전없는거 모험하는 것도 괜찮은 듯 싶네요. 취업해서 평생 벌어야 작은 음식집하나 내기도 버거운데 이왕 한번 사는거 모험해서 망해도 그만, 모험이 싫으면 직업바꿔야죠. 다시 의대를 간다던가, 고시를 본다던가 등등으로요

  • ........ ()

      연구원님 말씀이 한편으로는 맞는거 같습니다. 어차피 한인생 할거 후회는 하지 말지 이니깐요. 석사 나와서 직장 잡아도 어차피 사는 그 자체는 상당히 회으적이니깐요. 그런데 모험을 하는 것도 문제가 많아서요. 자칫 잘못해서 일이 꼬이면 죽도 밥도 안되는게 요즘 박사이니깐요.

  • ㅋㅋ ()

      박사가 모험이라... 어째 세상이 이 지경까지 왔나...

  • 이공계 ()

      저 역시도 수도권대학 박사를 마쳐가고 있습니다.

  • 이공계 ()

      취직 절대 어림없습니다. 차라리 유학을 가요....처음에 박사 올때는 세상이 니꺼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있었지만 지금은 뭐 빨리 치워버릴궁리만 하시더군요....솔직히 말씀드려 외국에가십시요. 순간의 선택이 팔자를 고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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