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박사에 대한 정보 좀

글쓴이
석사1학기
등록일
2002-06-12 14:37
조회
8,831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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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건
유학이 더 낳은 것이라는 것도 아는데염
도토리 키재기인 것 같지만,

국내 박사 과정에 대하여 좀 알고 싶어서 씁니다.

제가 알고 있거나 들은 내용만 정리해서 우선 나열해 드리죠.
(저보다 모르는 분들에게 자료가 될 듯 싶어서..)

1. 국내박사 그나마 좀 쳐주는 곳
  : S, K, P (그래도, 태생을 따진다는 군여)
2. 국내박사 후 직업
  : 벤쳐기업연구소장, 지방대나 전문대 교수, 대기업 과장정도, 정부출연연 팀장정도
3. 봉급
  : 3000~7000 (max는 특별한 케이스)
4. 박사과정생활
  : K는 타 학교생이 많아 텃세가 적음, S는 텃세 이빠이
5. 악덕 교수 많은 순
  :S>K>P

정보 있으시면 공유 좀 해요 서로서로
유학 준비하다가 안되면 국내라도 가게
그리고, 태생 운운하는데요. 태생이 PKS가 아니면, PKS박사따도 소용없나염?

많은 리플 기대할께염^^



  • 석사1학기 ()

      앙 그리고, 포닥이 뭐에염? 포닥 안하면 손해 보는 거 있나여? 포닥하면 고생하고 돈도 못번다고 들었는데..

  • 공대만세 ()

      딴지 하나 - K도 텃세가 좀 있긴 합니다. K 학부생 정원부터가 워낙 적긴 하지만 그래도 약간의 진입장벽은 있죠. 역시 텃세 없는 학교라면 P밖에는..

  • 박사 ()

      PKS박사따도 소용없나염? -> 뭐에 소용이 없나요? 취직에? 성공에? 아님 학력세탁에?

  • 시티 ()

      국내박사는 안밟는게 젤로 낫지 않나요? -_-;

  • 석사1학기 ()

      박사님 취직에 대해 여쭌것입니다. 답변 좀 부탁.. 시티님 국내박사가 그렇게 별볼일 없나요? 아구 그럼 유학가야겠네

  • 시티 ()

      국내박사는 군문제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보다 후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건 공부가 좋아서 가는 사람들에게 공부외 다른것이 많다는걸 알게되죠..제가 사장이면 국내박사 쓰겠어여...왜냐면 잡일을 잘하잖아요...^^ 보고서도 잘쓰고...^^; 대들지도 않을거구...^^

  • 시티 ()

      님께서 영어성적이 되고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유학을 권하고 싶군여...전 영어도 경제적,학문적 능력이 안되어서리...-_-; 참고로 제가 있었던 직장에는 PSK가 주를 이루었는데...다른대학출신 박사들과 다를게 없더라구여..근데 유학파는 좀 다르죠...그렇다고 할지라도 다들 10년도 못써먹을거라는걸 알죠..^^; 잘선택하세요...

  • 1 ()

      국내박사나 해외박사나 어짜피 10년이면 인생 끝입니다...해외박사두 교수자리 한 못었으면 별볼일 없구..국내박사라두 산골 전문대 교수라도 되면 인생 피는 겁니다....그리고 요즘 대학의 분위기는 해외박사보다 국내박사를 교수에 임용하는 추세이구요..이유는 그동안 해외박사가 너무 많아서 국내학생들이 박사과정에 않들어오고 전부 유학을 가니까...최근 5년동안의 통계를 보면 98년을 기점으로 대학교수 임용시 국내박사의 비율이 50%를 넘었읍니다,.

  • 1 ()

      그리고 pks를 따지는 곳도 있긴 하지만...국내박사는 그냥 전부 국내박사입니다...특히 정부출연연구소의 경우는 오로지 능력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출신학교는 보질 않는분위기입니다...정부출연연중 노골적으로 출신학교 따지는 곳은 국방과학연구소뿐입니다..실제로 정부출연연구소의 홈페이지에 함 들어가보면 지방대 출신에 지방대 박사들도 수두룩 합니다...그러니 님의 목표를 확실히 정하셔서..결정하세요..해외박사라도 나이 40 넘도록 시간강사나 포닥으로 근근히 먹고사는 사람들도 있고 대학교수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참고로 저희과 선배는 이번에 박사과정을 졸업했는데요...졸업도 하기전에 경기도의 모 국립대에 임용이 되었답니다...출신학교는 pks는 절대 아니구요...

  • 1 ()

      이공계의 장점은..학벌보다는 능력을 좀더 인정한다는 점입니다...기업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s대 나오고 미국 유학을 해도 시간강사나 학원강사로 생활하는 사람들 있구요...지방대 출신이라도 sci논문 20~30개 정도 있다면 국내에서 교수자리 하나 건질수 있습니다...여기에 오시는 과학기술인들도 대부분 인정하시겠지만...이 바닥의 생리는 오로지 능력입니다...

  • 1 ()

      그리고 이공계 박사를 한다면 가장 중요한 능력은 ...1. 창의적인 아이디어. 2.문제해결능력...3.영어실력입니다..

  • 1 ()

      이중 창이적인 아이디어와 문제해결능력이 남보다 뛰어나다면...분명 노벨상도 받을수 있을 겁니다...우리나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 힘든 이유가 바로 어렸을떄부터 배우는 창의성을 완전 개무시한 일률적인 암기교육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우리나라의 국민 특성상 노벨상 하나 받으면 적어도 장관자리 하나는 하겠지요...

  • 1 ()

      님께서 박사과정을 하고자 하신다면...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박사학위 받고 굶어죽는 사람..아직까지는 없습니다..먹고살 걱정 하지 마시고..얼마나 창의적인 연구를 할것인지를 생각하세요...그리고 pks 출신이라고 해도 똘아이들은 있습니다...이름없는 산골 지방대 출신중에도 천재는 있구요...

  • 1 ()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여러학교를 다녀본 결과...텃세가 심한학교는 1위 서울의 k대, 2위 대전의 k대, 3위 서울대 H대입니다...텃세 없는 학교로는 포항의 P대, 서울의 Y대와 근처의 S대 정도 입니다...그외 학교는 제가 가보질 않아서...여기서 말하는것은 자기학교 출신에 대한 지나친 자부심입니다...위의 학교 출신분들은 자기학교에 자부심을 갖는것도 좋지만 그런 자부심이 타학교 학생에게는 텃세로 느껴질수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1 ()

      마지막으로...다시한번...이공계는 오로지 실력입니다...90%의 실력과 10%의 태생입니다..

  • 석사1학기 ()

      따끔한 충고 감사합니다.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단순히 학벌세탁이나 할려고 학위할려는 것이 아닙니다. 혹 망할지라도 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아주 특출난 실력아니면 아무리 발버둥쳐도 별볼일없는 박사가 된다는 말들을 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눈치를 살피는 것이 었읍니다. 님의 말씀을 들으니 좀더 냉정해지고 한쪽으론 의욕이 생기네요. 능력을 인정만 해준다면야 뭘 가리겠읍니까 무작정하려고만 하는 것도 아니구요. 국외학술대회에 논문을 내고 발표 한번 해보니깐 재미도 있고 용기도 생기더라구요. 근데, 자꾸 주변에서 그래봐야 헛짓거리라고 자꾸 말하니깐 의욕이 없어지더라구요. 정말 실력이 인정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 포닥 ()

      인생을 좀 더 길게 보시기를 충고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미국으로 나오기전에는 그런 강박관념이 있었습니다. 10 년이니, 5 년이니 하면서, 내 인생 종치는 가 부다했지요. 회사에서는 술먹는 시합하는 곳이란 생각만 들었구요. 그렇게 술먹고 다니다가 10 년을 버틸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하였습니다. 미국와서 생활해 보니, 오히려 제가 어린편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아직 배울것도 더 많고, 해야할일도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일등으로 끝나야 하는 것이 인생이 아니랍니다.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높은 곳에 오른다고 해서, 행복을 발견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세요. 물론 답은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만.

  • 박사 ()

      해외박사중에도 국내 석사만도 못한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너무 기죽지 말길.. (특히 여자들중에 높음)

  • 1 ()

      석사1학기님은 박사과정을 하시면 보람을 느끼실것 같군요...학회발표 한번에 재미를 느꼈다면 님의 진로는 이미 결정이 난것이나 다름없습니다...님은 이미 학문의 즐거움에 빠져들었고 그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실것입니다..^^;; 열심히 하세요...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도 노력하는 자는 반드시 성공하게 되있습니다..

  • 1 ()

      제 선배중엔 국내박사하고 미국에 가서 HP, IBM에 계신분들 많습니다..첨에는 연봉2만불에 만족하며 살았는데, 지금은 10만불 이상을 받으면서 사시더군요...자신의 일에 보람두 느끼고..자기가 원하는 연구하면서...노력하면 길은 반드시 있습니다.

  • fall ()

      "박사학위 받고 굶어죽는 사람..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압권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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