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국내대학원진학에 관해..질문..

글쓴이
에구에구
등록일
2002-07-10 04:20
조회
6,6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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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건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그냥 이름있는학교 4학년 학부생입니다.
PKS?? 이런대는 아니구요
전공은 전자공학이고 내년에 대학원진학예정입니다..
전공은 반도체쪽으로 할 예정이고요.

어떤사람들은.. 굳이 대학원을 갈필요가 뭐 있냐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대학원2년동안 공부할꺼 회사에서 실무2년쌓는게 낫다는사람도있고..
성적도 별로 안좋고..평점3.0겨우 넘습니다.
집안 형편도 많이 좀....그렇고...
대학원진학후에 회사생활이 학부졸업후에 비해..
진급이나 보수에서 어드밴티지가..있긴한지.. 의심도 들고..
집에서는 기대가 커서.. 이름있는 대기업.. 취직했음 하는 기대도 많고..
고민이 많습니다..4학년이라 그런지..^^;

먼저 몸으로 느껴보신 선배님의 말씀이 듣고 싶습니다
(--)(__)
  • 연구원 ()

      석사는 꼭 마치세요. 전자공학이라면 특히.. 기왕이면 유학이 좋긴하지만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으시면, PKS로 가세요. 거기는 장비도 좋고 학비도 적게들고, 아마 EE쪽은 왠만하면 RA 좀 줄겁니다. 아니면, 과외하던가.. 그래서, 공부가 잼있으면 박사로 유학가시고, 일이 잼있으면, 대기업이나 국책연구소가서 생활하면서 그 다음을 생각하세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때려치우고 고시나, 수능보던지 --+

  • 연구원 ()

      제 생각엔 환경 좋은데서 석사2년은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과제 많이 하는 교수님 만나면 취직도 쉽고, 대신 좀 생활이 고롭죠. 모든게 다 trade-off 죠 머. 그런데, 지금 님께서 현재 희망은 대기업이나 출연연에 취업하는 게 목표이시겠으나 그것이 이루어지면 또 다른것이 필요하다고 느끼실겁니다. 이공계는 포화라서 -_-; 끝이 없네요.

  • 긍정이 ()

      저도 동의 합니다. 저는 거지 같은 석사 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래두 학부 졸업한거랑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연구 과정을 거친 것과 아닌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사회 생활도 많은 어드밴티지가 있고요,(공부 자체가 아니라..) 그리고 대학원은 가능한 좋은데 가셔야 잡일을 덜 하고 좋은 pjt하게 됩니다.

  • 연구소 ()

      연구직에서 일하시려면 반드시 석박사 마치셔야 합니다.대신 공학이 적성에 영 안 맞으시다면 학부졸업후에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실 수 있습니다.후자의 경우에 공학석사학위취득은 시간낭비라 생각합니다

  • ㅅㅎㅅ ()

      만약 석사 갔는데 학생 피빨아먹는 교수 만나면 안가느니만 못한거 아녜요?

  • 긍정이 ()

      제가 피 빨렸습니다. 저희 연구실은 졸업할때가지 보통 2번정도 응급실 실려 갑니다. 스트레스와 갖은 폭언과 격무로 인해서요. 2번정도 쓰러지고 나면 졸업할 때가 옵니다. 그래두 얻는 것은 있습니다. 물론 훌륭한 선생님 밑에서 배운다면야... 비하겠습니다만, 하여튼 그래서 저희랩은 10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2명만 있습니다. 반은 한번 쓰러지고 그냥 이길이 아니다 싶어 그만 두었고 반은 버티고 나가고, 학부생들에게 소문나서 대학원 랩에 안 들어오고... 지금은 타학교에서 온 잘 모르는 학생 만 남아 있습니다.

  • 마자마자 ()

      석사를 따시려면 가능한 한 좋은 학교,가고 싶은 연구실에 대한 정보수집이 매우 중요합니다.무턱대고 들어갔다간 윗 분 같은 피해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석사하다 때려친 사람들 은근히 많습니다.제 주위에만 벌써 2명인 걸요

  • fall ()

      하하..피해자 정말 장난아니죠. 저는 그나마 상대적으로 인간적으로 살고있습니다만.. 주위 반도체공부하는선배한테 조언을받는게가장 좋습니다. 웬만한 석사과정만 되어도 국내 유사전공의 분위기는 다 알거든요

  • fall ()

      반도체는 국내업체도 알아주니까 준비좀해서 유학 가는거걸 더욱더 추천합니다.

  • fall ()

      저희 연구실에도 이름있는회사 다니다 온 분들이 있는데요. 일반인이 보기에는 대기업 입사하면 그걸로 좋게 풀린걸로알지만..  그게 이바닥 시작이요..

  • 에구에구 ()

      성적이 안좋아서..다른학교는 못가고 같은 학교 대학원밖에 못간답니다..^^;;

  • 질문 ()

      컴공4년인데요... 혹시 이쪽으로 괜찮은 (분위기 전망 등 여러모로) 대학원 있으면 좀 갈켜 주세요~ (절대 여긴 가지 마라..도 함께 ^^;)

  • fall ()

      일반 사립학교는 지도교수를 잘 만나는게 정말 절대적입니다.

  • fall ()

      4학년 정도되면 주위에 대학원생들과 좀 교류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실 분야별로 권위자도 다르고.. 외부로 널리 알려진 교수님들이 다 너그러운것도 아니구요. 참 여러가지 변수가 많습니다. 여러모로 잘 알아보시고 궁리를 많이하실수록 후회할 확률이 적습니다.

  • 김선영 ()

      컴퓨터는 다음 대학원이 강세입니다. 서울대, 숭실대, 중앙대, 동국대, 인하대, 아주대, 한양대 등입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네트웍,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공학 정도만 잘팔리고 나머지는 솔직히 별로입니다. 그리고 정보과학회에서 활동이 저조한 교수님 연구실은 가지 말기 바랍니다.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이정도가 큰 윤곽이고 자세한 것은 일일히 알아보세요.

  • 뭘 봐? ()

      한국정보과학회 가지고 별로를 구분하시다니... :-( ACM SIG들이나 IEEE-CS 활동을 많이 하는 정도 하는 교수님 밑으로 가야 학위 받을 때에도 쓸모 있는 분야를 할 수 있을까 말까입니다. 컨퍼런스 에서 얼마나 활동이 많은지를 보시기 바랍니다. Key note speaker나 Conference Committe정도를 하시는 분들이 그 분야 흐름을 주도하는 분들입니다. 대학원이라는 것이 한두 해로 끝마쳐지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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