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의 연구비 처리..

글쓴이
미국유학생
등록일
2002-02-23 22:06
조회
10,5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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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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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년차라 자세한 내역은 잘 모릅니다.

그냥 쪼금 아는 것만 적어보죠.

 

이곳에서는 모든 학생들 프로젝트별로 뽑습니다. (어드미션은 전체적으로 하지만,

입학후에 랩을 정할 때, available research fund에 따라서 결정합니다.)

학생 개개인마다 각각 자신의 프로젝트에 해당되는 일종의 넘버가 있습니다.

어카운트 같은거죠. 그리고, 이 넘버는 학생증에 다 링크됩니다.

 

자. 그럼 자잘한 물품 구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필요한 모든 케미컬, 사무용품 등등.. 대부분 필요한 것은 모두 학교안에 샵이 있습니다.

그냥 가서 학생증으로 바코드 찍~하면 땡입니다. 영수증처리 안 합니다.

 

교내에서 하는 각종 장비 교육 등록비용 같은 것도 애플리케이션이 이 넘버만 적어 넣으면

학생이 할 일은 끝납니다.

 

회식, 술자리... 아예 없습니다. (이런데다가 연구비 전혀 안 씁니다. 정말 0불 씁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 보통 교수 2인당 비서 1명 입니다.

조교수 같은 경우에는 없기도 하고, 나이든 교수 중에는 개인비서를 두는

사람도 있긴 있습니다.

 

정말, 미국오면 잡일 없다없다해도 이렇게까지 없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건 비서가 다 해줘서 잡일이 적은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시스템의 승리라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비서 있는 부분도 무시는 못하겠죠. 하지만,

한국 대학 교수님들 중에도 비서 고용해서 학생들 잡일을 조금 덜어주지만

여전히 잡일 많죠.)

 

단지, 미국 대학은 돈 많아서 비서 고용하구, 한국 대학은 돈 없어서 비서 못 고용한다.

그러니 이 수많은 잡일은 니들 대학원생들이 해야한다...는 아닌것 같습니다.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을 통해 조금은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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