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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글쓴이
Les Miserables
등록일
2002-07-29 14:45
조회
7,399회
추천
0건
댓글
7건
L화학에 있읍니다.

지금 회사의 경우,
석사출신은 연구소에서 40세 이상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L화학 연구원에 석사출신 부장은 몇명안되죠.
그래서 대부분 알아서 나가요, 다른 회사 경력으로 가던지, 유학가던지,
한의대 입학하던지,아님 본사 영업이나,사업부로 가죠....
솔직히 내가 박사래도 내 위에 석사출신의 상사가 있는건 눈꼴사납죠.

그리고 회사 와서 보니 나이 마흔넘어 연구하는것도 좀 그래요.
대부분의 아이디어나 뭐 실험은 대리나 과장 중심이기 땜에, 부장급의 연구원은
글쎄요.대외적으로 사업부와의 관계에서는 필요하지만..암튼 연구에는 별 도움이 안되죠.

뭐 암튼 이건 석사 출신에 해당되는 얘깁니다. 그친구가 서울대를 나왔던, 포대를 나왔던.
거기서 거기죠.물론 우리회사는 서울대는 많이 배려해줘요.소장단이 전부 서울대니.
내가 소장이라도 후배는 챙겨주고 싶죠.

그럼 박사는 좋을까 ?
박사들도 신세 한탄 많이 하죠,중요한건, 모든 연구원들이 연구원 신분에 대한 자각을 하면서
더 이상 박사는 옛날의 박사가 아니죠, 교사가 옛날 "선생님"이 아니듯이.
다들 불쌍한 월급장이 신세라고 볼 수 있죠. 아마 이래서 우리가 운이 좋아 나중에 승진을 하더라도
밑에 있는 부하들 부려먹기도 힘들겁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직장생활 힘들어 합니다. 아마 이건 우리회사 CEO도 마찬가지일껄요.
오죽하면, INI STEEL 회장도 최근에 더러운 꼴 보기전에 자기 사업한다고 회장을 그만 두었겠어요?
대기업은 생각보다 수명이 무지 짧아요..























  • 궁금이 ()

      본사 영업이나 사업부로 가는건 수월한가요? 이것도 하늘에 별따기라고 들었는데요... 삼성병원에서 레지하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여기 계신분들이 의사장땡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바닥도 정말 치열합니다. 더러운꼴 참아야 나중에 성공한다네요... 뭐 그쪽 안해봤으니 모르죠.

  • lee ji ()

      본사 영업이나 사업부에서는 제품개발자가 오면 좋아합니다.아무래도 경영학과 애들보다는 더 많이 알겠죠.대기업 영업은 그리고 별로 힘들지가 않아요.그냥 고객 관리하는 차원이죠..(최소한 L화학은 그래요),그래서 사업부나.영업에서 많이 오라고 해요.문제는 연구소에서 안보내주려고 하죠..한참 키워났더니 다른데 가려고 한다고.ㅎㅎ

  • 음 ()

      한의대도 중의사들 수입 되서(?) 위태롭다고 하네요..

  • Les Miserables ()

      배아픈게 좀 낫겠군요..

  • 침구사 ()

      침구사는 어쩌라구? 한의사들에게 처참하게 학살당한 침구사를 살려주세요.

  • 침구사 ()

      악랄한 한의사들에게 강간당한 침구사,수지침요법사,중의사 등등을 살려주세요.

  • 한의사 ()

      강간이 아니라 화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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