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윗글에서 빠진 서론과 생각님 의견에 대한 반론

글쓴이
보통상식
등록일
2002-08-05 09:13
조회
6,1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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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필에 훌륭한 의견을 달아 주신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님의 주장에 대한 제 의견의 개진이며, 또한 성의와 사려깊은 견해를 가지고 계신 님과의 토론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이 주제에 대해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net상의 다른 열람자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토론과정에서 각자가 판단을 하시겠고 저도 배울점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서론에서 생략한 부분인데 지금 쓰게 되는 군요. (요새 조금 바빠서요, 처음에 쓸걸.^^  보통상식과 ‘생각’님의 토론이라. 기대됩니다.)

처음 이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을 때는 별 부담없이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으로 봐 주기를 바랐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리플이 달리고 또 님께서 의견까지 달아 주어 제 견해를 조금 더 이야기 하겠습니다.

‘쓸 달러가 있으면 해외여행은 –어학에 관해- 신경쓸 필요가 없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May I?’라는 표현만 사용하여 북,중앙,남미 대륙을 여행한 ‘달러많은’ 한국인의 이야기와 6개월째 배낭여행 하면서 영어회화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일본인의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유럽대륙의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소국이었던 나라들은 비교적 타국의 언어에 대해서 강하고 거부감이 적었답니다. 그러나 강대국은 외국어에 약한데다가 또 배우려 하지 않았고 자신의 언어만 사용한답니다. 예외로서 외교관이나 선발대는 해당국의 언어를 공부하죠. (L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만화-책 안 읽어 보신분 권해 드립니다. 애가 보는 것을  뺏아 봤는데 좋더군요)

한국은 무역을 해야 먹고 사는 나랍니다. 군사, 정치적으로도 약합니다. 외국의 힘있는 나라와의 대화에서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미국무장관이 한글이나 중어 하지 않습니다. 필요도 없고 시간도 없으니까요. 물론 통역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가 강한 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국방장관도 영어하지 않습니다. 통역도 있고 영어할 시간에 국방관련 일하는게 국익에 도움이 되겠죠. 그러나 사석이나 파티석상에서 한국방이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경우 미국방과의 사이에서 국익에 +될것으로 보입니다. (아! 민족주의자 열람금지라는 경고를 빠뜨렸구나.)
그 연장선상에서 발음하기 쉬운 이름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거죠. 여러분도 비영어권 사람을 만났을 때 이름발음이 어려운 사람을 특별대우(?)한적이 없으신가요?

제 이야기는 동남아든 중국이든 아님 미국이든 관광갈 때 영어이름 쓰자는 것이 아니고 직업인으로서의 입장을 기술한 것입니다.

요약하면 외국인이 발음하기 쉬운 영어 이름을 가지자는 제 주장은 이유는 이렇습니다.
== 한국은 무역으로 먹고 살아야 하니까 여러 이유로 외국어를 배워서 써야 하고 그러려면 영어이름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
== 한국이름이 외국인에게 발음하기가 나쁘거나 그나라 정서적으로 이상할 경우 바꿔 주는 것이 유리하다.
== 친한 외국인에게는 이름을 부르게 허락해야 하는데 그것이 싫은 세대는 이게 편하다.
== 짧은 시간내에 외국인이 한국발음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이상하게 발음당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비슷한 발음이라도 건지는 것이 낫다.

사족입니다.
몇시간 만나는 경우나 수일짜리의 체류에서 저 자신은 상대에게 발음가르키기가 힘들더군요. 물론 제 (미국)친구는 취하면 가끔 제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긴 합니다만 그 사람이야 수년 사귀어서 그런거죠. 공식적인 자리에서야 Mr. Park.하면 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 그들도 틀린 이름 발음하기가 두려운지 잘 쓰지 않더군요.

그럼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0.0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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