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상담] 취업과 진학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 글쓴이
- 송성원
- 등록일
- 2011-05-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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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ㅡ^*
몇 년만의 방문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대학교 입학하면서 가입했던 것 같은데, 하~
저는 기계항공공학을 주전공으로 02년도 대학입학을 했고,
그 후에 경영학을 복수전공,
해군 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이제막 민간인의 세상으로 복귀했습니다^ㅡ^*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
많은 친구들, 선배들 만나서 조언을 구하고 있는데
문득 이 사이트가 생각나더라구요.
이곳이라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기대를 품고
기억을 더듬어 찾아왔습니다.
선택지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학사연구원으로 취직하는 것.
2. 국내 대학원 진학
3. 유학
1.
기업에 취직하게 되면 일단
경제적인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당장 현실에 적용되는 실용적인 연구를 한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궁금한 부분은
회사에서 '학사연구원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 하는 점입니다.
석박사들의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 것인지
적극적으로 연구와 개발에 참여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인지
그 역할은 어느 정도인지.. 좀 알고 가고 싶어요.
그리고 향후 석박사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회사에서 얼마나 제공해주는지도 궁금하구요.
2.
대학원에 진학하면
저의 가치를 높이는 시간이 되리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하고싶은 공부를 마음 껏 하는 것이 가장 원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고민되는 부분이 두 가지정도 있는데요
하나는 공대공부를 손 놓은지 6년 정도가 흘러서
전공지식이 생각이 안난다는 것^ㅡ^;;입니다.
뭐, 이 부분은 다시 공부하면 해결되겠지만..
또 하나는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학비와 생활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이냐 하는거죠.
이미 결혼도 한 상태라 부담이 좀 있습니다.
(자녀계획은 일단 미루고 있습니다.)
양가가 다 서민계층이라
학부시절에도 장학금과 학자금대출로 공부를 했고,
저는 장교시절에 학자금을 다 갚았지만
아내는 아직 2000만원 정도 남아있는 상태이고.
02학번이라 이공계장학금 신청도 안되고(재수할걸ㅠㅠ)
그래서 어떤 장학금과 연구보조비, 생활비 지원등의 기회가 있는지, 먼저 가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아내는 자기가 취직할테니 대학원 가라고 하는데
대학원이 그렇게라도 갈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도.. 고민이네요.
3.
유학은 결국 대학원 진학 중에서의 선택지인데,
부가적인 고민거리가 많아지더군요.
국내대학원과 유학의 비교문제,
내가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기에 적합한 국가 및 학교 선정문제 입니다.
지금은 gohackers.com에서 열심히 눈팅을 하고 있는데,
제대로 정보를 구하는 법에 대해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알고싶어요..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저도 한 사람의 과학기술인으로서
한국의 미래를 만드는 데 뭔가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결국 어떤 길을 선택할지는 저의 몫이지만
제가 보다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선배님들이.. 도와주세요..^ㅡ^;; 하하하..
보석같은 조언들을 기다리겠습니다ㅡ
다른 사람들 의견
-
outsider_JM
()
학사인데 연구원 들어가기가...만만찮을텐데... 사실 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
MotorCorp
()
개발과 연구는 다르지 말입니다. 선배님.
연구원으로 취직을 하는것은 가능하나, 연구를 할 수 있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는 현업에서도 충분히 이룰 수 있습니다.
기업과 대학의 갭이 상당히 큰 요즘 같은 경우라면 (최신기술, 이상향 등..) 대학원 선택이 꼭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길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선택에 따라 달렸지만, 근본적인 부분을 잘 생각해 보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원 고민을 했을때 스스로에게 내렸던 질문입니다.
학문적인 공부가 좋았던 것인가... 전 뭐 만들고 이런게 좋았지 학문은 별로 더군요..
공부 하라면 남들만큼 하겠지만, 왠지 책상위에서 바보가 되가는거 같았거든요.. 요즘 대학원을 보자면.. (개인적인 생각임..)
돈도 좋았고. 사회생활 부대끼는것도 좋고.. -
mixtempo
()
1) S사 쪽은 학사도 연구원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종기원도 그렇고 그전의 CTO라던지. 그리고 들어가면 석,박사에 비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만, 물론 그만두고 공부 더 하는 case도 많죠..
- 케바케인데 전체적으로 CTO는 공부 더 하게 밀어주고, 종기원은 팀에 따라 시다바리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제 개인적으로는 박사까지 하는 경우면, 공부를 더 하시는 게.. 석사까지면 취업후에 다시 고민하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급한 답변이 필요한 것 같지만, 실제로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고 정말 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확실히 해외타이틀이 선호되긴 합니다. 해외석사까지만 하고 취업은 좋은 길 중에 하나입니다만, 결혼하셨다니 개인적으로는 먼저 취업하시고 연구소에서 분위기보고 시간은 더 걸리더라도 더 신중하게 고민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주제넘게 생각해봅니다.
- 저는 전산쪽이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