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글쓴이
궁금이학생
등록일
2002-02-23 22:12
조회
10,7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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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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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부는 앞에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돈이 많이 들어요.

집안에 학부유학을 할 만큼 돈이 많다면, 굳이 유학안오셔도 되요.

 

==>학부유학 맘 놓고 할 만한 형편은 못 되지만 갈겁니다.. 제게 있어서 유학은 이 땅이 싫어서 떠나는 막연한 도피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전이니까요...

 

 

그 돈으로 착실하게 우리나라 잘나가는 기업의 주식을 매년 사모으시면,

대학 졸업하고, 군대 갔다 오시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기반이 될겁니다.

물론, 그 만한 돈이 있다면, 주식 사지 않아도 다른 방법이 많겠죠.

 

==>기반이 된다구요? 미천하지만 제 눈으로 보기에 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한국의 잘난 대기업들 얼마 못 갈 것 같군요. 현대, 대우, 기아등등... 그 회사로 출근하시던, 저와 같이 영어학원 다니시는 분들 다들 이민가거나 외국계회사로 재취업하려고 난리셨는데, 아니나다를까 얼마못가 현대, 대우, 기아 전부 망해 나가더군요... 지금 삼성이나 LG, SK가 다 그 꼴 아닌가요?? 단타매매라면 혹시 또 모를가요, 제가 그 만큼 증시쪽에 전문적인 식견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툭하면 주가조작이나 하는 나라에서 소액주주들은 먹히기 쉽상이라던데.. 농담하시는거죠?? 

 

 

 

혹시, 출신 성분이 성골,진골쪽이라면 부모님과 상의하시면, 아이비리그에 기부금 입학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곳에서 성골,진골들과 우리나라 미래를 함께 의논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

 

==> 저희 집은 유감스럽게도 무슨 성골,진골 귀족출신쪽은 아니랍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박봉에 시달리며 반평생 교단에 서계시구요. 제가 알기로는 여태까지 그 흔한 돈봉투 한 장 안받고 가난한 제자분들 뒷바라지 해가며 정직하게 살아오셨습니다. 덕분에 전 과외 한번 못받아봤고, 학원도 학업 끝나고서야 알바를 해서 근근히 다니지만 그래도 두 분 부모님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비리그의 몇 몇 백인귀족학교들.. 물론 좋은줄은 앎니다만 기부금 입학해봤자 본인 실력없으면 곧 짤리는거 아닌가요? 물론 한국의 재벌,총수,법조,의료인 자제들중에 돈으로 paper나 논문을 사서 학창시절을 알차게(?) 보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도저히 한국 사회에서 내세울만한 줄이 없는 경우의 대안입니다.

미국으로의 대학원진학은 학부진학에 비해 훨씬 쉽죠. 한국서 석사를 하면서, 저널에 논문을 낼 수 있다면, 곧바로 장학금을 받으며 유학할 수 있을 겁니다.

대학원입학하고나면, 이민 변호사를 섭외하세요.

그와 상의해서 영주권을 빨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추진하십시오.

영주권은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기 때문에, 항상 직접 부딪히는 방법이 최고 입니다.

영주권을 받을 때는 이미 학위가 끝나있을 시기이므로,

영주권을 가지고, 미국인과 거의 동일한 조건으로 미국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겁니다.

 

==>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게 하신다죠. 학부진학보다 대학원입학이 훨씬 쉽고, 연구한답시고 상대적으로 학부생들에 비해 혜택도 많을 뿐더러, 학위따기에도 그런대로 만만해 보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남들과는 좀 다른 길, 가지 않는 길을 가고 싶습니다. 학부제 졸업이 대단히 어려우니만큼, 분명히 그에 상응해서 얻을 수 있는 더 높은 가치, 무언가가 있을겁니다... 취업이민이니 기술이민이니 투자이민이니 하는 것들은 일단 지금 당장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끝으로, 출신 성분이 좀 그렇고, 집안에 돈이 조금 있다면, 의대가 첫번째 대안이 되죠.

두번째 대안은, 고시입니다.

세번째는 로스쿨이나 MBA 를 장학금 받고 가는 것인데, 쉽지 않은 일이죠.

 

==>죄송하지만 전 사시나 행시따위에는 흥미가 없내요. 차라리 그냥 의사나 되고말죠. 만약 한국에 이대로 눌러살거라면 변리사에는 좀 관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사시 패스해봤자 '사'자 붙은 날강도 그 이상, 그 이하 도 아닌것 아닌가요? 국제변호사랍시고 한국에 있는 사람들... 무슨 김&장 로펌... 백날 있어봤자 외교협약갈등, 국제법관련문제의 협상테이블에서 허구헛날 연전연패하는 현실속에서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외국대학에서 로스쿨에 들어가거나, MBA 학위따는것은... 역시 조금더 두고 봐야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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