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의 문제...

글쓴이
fall
등록일
2002-08-24 00:19
조회
6,316회
추천
0건
댓글
11건
"대학원/병역특례" 게시판인데.. 학부 문제를 여기에 써도 괜찮을까 싶습니다.
제가 느끼는 대학원/병특 문제는 다음에 잘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구요.

한국의 학부 교육문제에 대해서 간단히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공계 문제의 핵심 문제중 하나가 교육문제라는거 다들 인식하고 있으니까요.

저는 한국 대학교육의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됩니다.
의대의 경우 입학해서 졸업하면 (물론 국가고시 통과하고) 의사가 되고, 법대는 학교에서 배운거와 상관없이 시험만 붙으면 일단 거기서 신분이 딱 결정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서비스에 대한 논의 자체가 적습니다.
반면 공대생은 학위를 마치고 사회에 발을내딪는 순간부터 자기가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항상 외국에서 학위를 한 엔지니어와 경쟁를 통해 뚫어야 하는 모드에 놓여 있기 대문에 외국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공대 교육의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있는것 같습니다.

만약에 우리나라 의사나 판검사를 우리나라 공과 대학교 교수처럼 뽑는다면, 로스쿨/외국 의대 유학파한테  국내파가 밀리게 될겁니다. 그들이 한국에서 독점적권리를 잘 지키고 있을 뿐이지 실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서 외국파들이 못 들어오는건 아니잖아요.

그럼 국내대학의 공학 교육 실정을 worst case를 중심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내용에 정말로 하나도 해당되지 않는 분들은 복받은 분들이라고 생각하시구 공부 열심히하세요. 더 심한 경우가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시구요. 

며칠전에 외국에서 오래 거주한 한국인  대학원생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학부입학할때 동기생이 120명이었는데 제때 졸업한 사람은 딱 30명이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나라 실정이 떠올랐습니다.  제 학부때 경험과 다른 학교에 있는 친구들 경험을 바탕으로 worst  케이스를 바탕으로 엮어봤습니다. worst case임을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제 이야기의 포인트는 지금의 심각한 문제가 전적으로 교수에만 있는것도 아니고..
교수, 학교, 정부, 학생 들 간에 적당히 합의를 본다는 사실입니다.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결국에는 공멸합니다.
교수가 실력이 좀 부족해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이 실력이 좀 부족해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공부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재 문제는 이러한 기본적인 자세에 심각한 문제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0. 수업
    할말이 많지만..
    수업과 관련된 문제점은 워낙 잘 알려진 내용이라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허나 가장 중요한게 강의의 질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교수는 연구를 너무 등한시 한 나머지 첫시간 인트로만 직접 수업하고 나머지는 박사과정이 들어와서 진도나간다고 합니다. 그 교수님 학계에서 무슨 회장까지 지내신 분이라고합니다. 아~~ 그 외에.. 일단 넘어겠습니다.
    교수입장을 약간 두둔해 보자면 일부 학교는 너무 많은 부담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수님 한분이 5 타임(3과목+ 그중 한과목은 똑 같은 과목 A,B,C 반 강의) 강의 하는것도 본적이 있습니다. 이래서 무슨 수업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지금 공부하는 학교에서는 한학기에 딱 한과목만 교수님들이 강의하시면서도 바빠서 허덕이시는데.. 4 과목 이상되면 살인적이지요. 무슨무슨 야간 대학원들 수업도 하랴. 대학원 수업하랴. 참고로 이런 경우 대학원 수업은 대부분 세미나 수업하죠. 선생님들이 바쁘시니, 학생들이 챕터 나눠서.

1.  시험
    일부 교수는 시험 문제도 직접 출제 안합니다.
      조교가 시험문제내고 채점까지 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조교는 정말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일부 교수는 기출 문제에서 시험 문제 똑같이 냅니다.
    몇년동안 기출된 문제에서 골고루 골라서 내면 다행입니다.
    심한 경우는  시험일자도 안 고치고 그대로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뭐라고 불편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습니다.
    쉽게 학점을 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공부를 안해서 기출문제에서 그대로 나온다는거 알아도 그것도 직접 못푸는 학생들 허다합니다. 딴 친구가  풀어놓은 풀이 가져다가 달달달 외웁니다. 문제 조금나 다르게 나오면 못푸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때 솔루션 안 보여주면 인간성 나쁜놈으로 왕따 당합니다.
      제 아는 사람들이 교수한테 몇번 이 문제로 항의했다가 혼나기만 했습니다.
      예상외로 이런 문제에 불만을 갖고 있는 학생이 적은데 놀랐습니다.
      교수왈 "실력도 없는것들이.."
      참.. 누가 누구를 탓할지..

      아차 컨닝 문제도 있군요.
      아차 소문에는 단기간에 외워서 안되는 과목은 대리 시험 보는경우도 있다더군요.
      수학과목과 프로그램 과목에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정말 시험볼때 신분증 검사 다 해야 하는지..

2. 홈웍

<교수>
    교수님들이 바빠서 그런지 홈웍 문제가 대체로 좀 성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뭐 교수 개인의 권한이라고 할수도 있네요. 그래도 홈웍 내는 성의가 어딥니까.
대체로 대학원생 시켜서 채점 시키지만..
그런데 숙제 걷어가기만하고 채점이고 이런거 없이 그냥 끝나는 경우도 많다는 군요.
이럴려면 홈웍을 왜 냈는지 무척 의문스럽습니다.
좀 코믹스러운 이야기를 하자면 한 학생이 친구 홈웍을 복사해서 이름만 고쳐서 낸적도 있었는데 아무탈없이 넘어간적도 있다고 합니다.

<학생>
    홈웍을 제 실력으로 풀어야 실력이 늘을텐데요. 이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대체로 학생들 숙제 베낍니다. 베끼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거나 그런거 별로 없습니다. 숙제 안보여주면 인간성 나쁜 친구로 찍힙니다. 학부때 친구랑 저랑 복학생 형들한테 불려간적 있습니다. 진짜 몰라서 못풀었다고 했는데 뒤에서 엄청 씹힘당했습니다.
숙제 베끼는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저랑 같이 선배들한테 끌려같던 친구는 지금 유명한 모 공대에서 학부 조교하는데 수강생 80명 정도가 숙제를 제출하면 대충 3-4 부류로 분류가 된다고 합니다. (4명만 제대로 했다는 뜻인가요?) 문제는 이런 경우 제대로 제재를 못한다는 점 입니다. 현실적으로 76명을 다 빵점을 줄수도 없고..
가끔 사명감이 투철한 조교가 한번 확 그어 버리면 그 조교는 정말 천하에 인간성 나쁜놈 되어 버립니다. 조교가 군미필이고 학부생이 군필인 경우는 갖은 협박또는 친분관계를 이용한 로비등이 치열합니다.
여하튼 이런식으로 홈웍을 관리하니 미분 못하고 졸업하는 전자과 학생도 보았고 코딩 한줄도 못하고 졸업하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도 봤습니다. 게다가 이 상태에서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종종봤습니다.

<대학원생>
보통 대학원생이 채점을 합니다. 좀 형편이 좋은 학교는 조교 (TA)일을 하면 금전적인 혜택을 줍니다만. 그렇지 않은 학교는 TA 라는 직책이 없습니다. 교수가 너 이과목 조교해.. 이렇게 시키면 무급조교 해야합니다. 허나 이걸 꼭 교수의 책임으로 몰아가기도 어렵습니다.  조교수당은 보통 학교에서 지급해줘야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3. 퀴즈

퀴즈 자주 보는 교수는 그래도 사명감이 투철한 교수라고 할수있겠습니다.
아무래도 학생은 공부 많이하고..
대학원생 채점할려면 죽어납니다.

4. 실험

실험은 보통 조를짜서 수행하는데 4명이 한조를 하는 경우도 있고 2명정도가 한조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한명이 실험 다 합니다. 나머지 전부 놀고 있습니다. 실험이 끝나면 조교한테 검사맡아야 되는데 안되면 옆에조에가서 슬쩍 데이터 복사해 옵니다. 묻는 사람도 아무 부끄럼 없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잘  가르쳐줍니다.  그것도 거의 한명이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계속 놀고.. 옆에조에서 데이터 카피해오는 학생을 무조건 탓할수 없는게.. 조교가 시간이 되면 연구실 문닫고 가버리기 때문에 그 전에 무조건 결과를 뽑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조교를 무조건 탓할수도 없지요. 결과 안나오면 빵점 처리해버리기 때문에 카피라도 해서 우선 검사는 맡아야합니다.  이렇게 실험은 끝났습니다. 두조 8명 중에서 제대로 실험한 사람은 딱 한명입니다. 나머지는 뭐했는지도 잘 모릅니다. 이 상태에서 결과 보고서 써야 됩니다. 대충 카피한 내용 다시 확인해보면 말도 안되게 틀린게 많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대표선수 학생이 결과 데이터 조작합니다. 아~~ 가슴이 아픕니다. 조원 내명이 그 조작된 결과로 보고서 쓰기 시작합니다. 결과는 항상 아주 좋았다라 끝납니다. 이래서는 보고서 내용이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고서 이쁘게 만드는걸로 방향이 선회합니다. 저도 컬러 수성펜 4가지, 색연필 3가지는 들고 다니면서 보고서 썼던거 같습니다. 심지어는 행정병 출신 선배의 지도(?)로 보고서 표지 모서리에 검정색 종이 테잎을 세모로 잘라서 붙이기 까지 했습니다. 그때도 그랬지만 그 쌩쑈를 하면서도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더라구요. 하여튼 양 많고 색칠 잘하면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5. 텀 프로젝트
요것도 실험처럼 몇명이 조를짜서 수행하는데 진행 과정은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한명이 거의 다하죠. 대체로 젤 어리고 대학원 간다고 좀 공부좀 하는 친구가 뒤짚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현실을 보고 오죽 답답했던 교수님께서 참여자의 참여율을 적어서 제출하라고 한적도 있습니다. 그러면 또 1/n 이죠. 1/n 안했다가 바로 왕따 당합니다.

**
결과적으로 수업시간에는 들어서 별로 남는게 없고, 시험은 기출문제 외워서 그것도 못 외우면 컨닝이라도해서, 숙제는 베껴서, 실험은 적당히 베끼고 조작해서. 이런 식으로 공대 4년 마치는 경우가 꽤 있을겁니다. 거기다 학점도 나름대로 웬만큼 받아서.  한국에서 여지껏 공부 못해서 제때 졸업 못했다는 사람 별로 못 봤습니다.

웬지 120 명 입학했는데 30명만 제때에 졸업했다는것과 너무 대비되지 않습니까. 이 사람들이 너무 냉정하다구요? 꼭 그렇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모 외국 학교 공대 학장이 교수들한테만 뿌린 메일을 소개하며 물러가겠습니다.

"이번에 1학년들중에 1학기 성적이 안 좋은 애들이 너무 많은데 이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신입생들이 우리 주에서 최고의 애들이고 그 중 일부는 전국에서 최고수준의 애들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학생들의 책임이라고 할수없습니다.  비록 우리가 올해 연구에 전념하기로 했지만 강의를 잘 하는것은 연구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므로 우리모두 더욱더 분발해서 좋은 강의를 합시다."

  • csman ()

      아아아..정말로 학부 교육을 신랄하게 꼬집어 주셨군요..제가 cs 전공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아주 피부에 와 닿는 내용입니다..

  • 박병훈 ()

      정말 가슴에 와 닫습니다. 제가 군 미필로 공부를 해서 아무래도 불이익이 많았죠..  대학원생과의 친분 관계로 학점이 좋아지는 학부생들도 많습니다. 시험 볼때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았으니까요.

  • 박병훈 ()

      그래도 우리 학교는 홈웤 채점은 다하니 불행중 다행이군요. 형평성에 문제가 좀 있을지라도.

  • 백수 ()

      저는 그렇게 왕따당한 경험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백수로 지네지요. 제 주위를 둘러보면, 그렇게 왕따당하던 친구들 중에 잘 나가는 넘은 스스로 벤처사장된 경우 외에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살살거리며 요령피우던 친구들은 어디가든지 잘 사는 군요. 옆에서 보기엔 참 쉽게 세상을 사는 것 같아요. 성실하면 왕따당하는 거, 이제는 더이상 얘기거리도 안되지요.

  • 백수 ()

      학부 실험문제는 제가 시간강사를 할때 경험한 적이 있어요. 강사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학부 2 년생들이 드러내 놓고 베끼더군요. 한학기만 하기로 한 것이어서, 원칙대로 채점해서 F 를 날리고 돌아섰지요.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 요령좋은 아이들은 F 줘도 잘 삽니다. 

  • 몰라 ()

      TA가 어딧습니까... 그냥 시험 끝나고 시험지 뭉치 던져 주며... 니네가 채점해... 하면 원생이 알아서 하는 거지.. 교수님 맡은 과목당 하루씩은 채점으로 잡아 먹죠...

  • 이평용 ()

      적나라하군요..EE도 별거 없죠 뭐...마찬가지인것 같은데...근데 전공 공부가 빡세긴 빡세요...넘 힘들어...ㅡㅡ;

  • CE ()

      주로 소스의 원천중 몇명이었습니다.  아씨, 나두 누가 풀어준거 맘놓고 베껴봤음 하는게 학교생활 내내 소원이었습니다.  어떤 복학했던 선배는 컨닝해서 점수 잘받았다고 열라 자랑하고 다니더군요.  "저런 화상은 왜 죽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고지식하게 살았던 과거의 바보같은 생활을 가슴깊이 반성했습니다.  세상은 약은넘들이 잘삽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생활필수 능력입니다.

  • fall ()

      자율적으로 해결되기에는 너무 심각한 경우가 많죠. 예전에 제가 아는 한 교수님께서는 cheating 적발해서 거의 학부모 소환하고 정학 시킬려고까지 하신적 있어요.

  • EE ()

      미국에 몇일 있었는데 교수가 강의 노트 학생 수 만큼 복사 해서 맨날 강의실 앞에 가져다 놓고, 숙제 자기가 직접 다 만들어서 올려 놓고, 답안지 올려 놓는 거는 기본이고, 미국 조교들은 숙제 틀린거 다 체크해서 돌려 줍니다.

  • EE ()

      시험 채점은 자기가 하거나 ,TA 보다 급이 높은 GSI(보통 박사 말년차들이 거의 교수와 같은 급으로 하더이다)들이 하더군요. 그리고, 조교가 연습 시간 있는건 기본이고, 연습 시간에 시험문제 예상문제 풀어주고 뭐가 중요한지 가르쳐주고, 오피스 아우어에는 개인 교숩 다 해줍니다.



취업/직장/스타트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612 답변글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거 아닙니까?..^^ 댓글 3 offaxis 09-01 6202 0
611 출연연에 관하여?? 댓글 3 익명 08-31 5681 0
610 학벌세탁을 위해 박사과정 밟으시는 분들 댓글 8 궁금이 08-31 10009 0
609 답변글 [re] 어느 대학교 게시판 글 중에서 (호섭이님 글의 근거) 댓글 8 tatsache 09-01 6746 0
608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어떤 곳인가요? 댓글 1 이쁜이 08-30 6341 0
607 포닥에 관해서... 댓글 6 사색자 08-30 7808 1
606 에트리 오길록 원장의 '욕설' 구설수 댓글 10 맹성렬 08-29 9388 0
605 [연합] LG전자, 신규사원 케어링제도 시행 ; 이게 뭘까여...^^;; 댓글 5 김덕양 08-29 6589 0
604 디지탈 필터 설계쪽은 10년뒤 전망이 어떤가요?^^ 댓글 2 고민중... 08-29 5415 0
603 기술표준원이란 곳은 뭐하는 곳인가요? 댓글 2 궁금이 08-28 6165 0
602 직원들 월급 많이 주는 회사는 과연 어디일까? (8/27 조선일보에서 퍼온 기사) 댓글 7 나도… 08-27 12547 0
601 [짧은 글] 벤처기업에 대한 단상 댓글 4 최성우 08-27 6619 0
600 회사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김성욱 08-26 6321 1
599 혹시 공업계측기사 자격증에 대해 아시는 분? 김성욱 08-25 5969 0
598 KARI 쪽에 대해서 질문. 댓글 3 빌리 08-25 7145 0
597 답변글 항우연 경험기 offaxis 08-25 8324 0
596 질문] 서울시립대EE에 대해서 질문좀 하려구요 댓글 7 아무개 08-25 7168 0
595 답변글 [re] 질문] 서울시립대EE에 대해서 질문좀 하려구요 신** 08-25 6132 0
열람중 대학교육의 문제... 댓글 11 fall 08-24 6317 0
593 답변글 [re] 대학교육의 문제... 댓글 8 배성원 08-24 5540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