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사 재직중이신 선배님들, 산업공학과도 수요가 있나요?
- 글쓴이
- monof
- 등록일
- 2016-02-0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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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경상도 소재 기업(제조업)의 품질보증팀에 재직하고 있고 전공은 산업공학입니다.
서울 또는 수도권으로, 그리고 좋아하는 자동차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현대자동차 그룹사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아쉬운 점은 지역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현대자동차 그룹사에서 산공과 출신들이 많이 가는 플랜트 운영이나 생산/품질관리 등 지방 사업장(공장) 업무 외에 구매나 연구소(파이롯트, 기술경영) 쪽으로 지원을 할 생각인데,
혹시 이쪽에서 산공과에 대한 수요가 좀 있을까요?
회사 다니면서 신입사원 뽑을 때, 이력서/자기소개서도 검토해보았는데, 현 회사에서는 신입을 뽑을 때, 가장 우선순위가 전공이더라구요..
14년 상반기에 입사하였는데 이직 준비를 시작하고 몇번 미끄러지니.. 취업시장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시장이 적체되는 것 같네요.. 참.. 지방 탈출하기가 어렵네요.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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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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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 되고 가고자하는 목적이 확고하다면 가능할듯 싶네요 아는 지인도 공대나와서 문과직렬에서 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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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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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영쪽 채용은 공학박사 MBA, MOT의 천하제일무술대회입니다.
그것도 막상 들어가도 별거 없는데 말이지요 -_-
학사로 입사해도 잘못하면 그들의 따까리만 하다가 젊은시절 다 끝내는 수가 있습니다.
구매에서는 운송 및 물류쪽 관리(SCM)를 위해 수요가 좀 있을 수 있겠구요
파이롯트 이런데는 뭐 거의 수요는 없지요. 파이롯트라는게 한개만 만들어보는건데
이게 Sampling이 의미가 없지요 ㅋ
현실적으로 제가 채용담당자래도 산공이라면 품질이나 생산기획으로 배치할 것 같은데
그러면 울산 배치될 가능성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지방탈출 문제는 이공계생의 풀리지 않는 숙제지요^^
혹시 어학능력이 특출나면 기회가 더 있지 을까요?? (특히 중국어) -
뚱마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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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롯트나 기술경영 직무 자체는 산공과가 비중있는 직무이긴 한데 이들은 특출난 능력이 갖추어 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신입으로서 회사 내에서 주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걸로 압니다. 구매는 산공과 쪽과 연관성도 괜찮고 윗분 말씀대로 주류로서 경력을 쌓고 길을 탈 가능성은 보이는거 같고요. 구매 쪽은 현재 본인이 맡는 품질 직무와 잘 엮으면 연결이 충분히 가능하기에 경력을 어필하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은 신입이 아닌 경력직으로 인식되어 현재 경력을 쌓으신 분야인 품질 쪽으로 부서배치가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파이롯트 직무는 성향상 품질 계통과 연계성이 있으니 전공 및 경력상으로는 나름 가능성이 보입니다만, 거긴 워낙 인원을 적게 뽑아서 장담은 못하겠네요. 입사지원시에는 개인적으로는 파이롯트와 구매, 그리고 품질계통 직무 이렇게 세 곳을 중심으로 본인이 우선순위를 결정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기술경영은 비추합니다. -
mon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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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석님//
답변 감사합니다. 기술경영 직무는 넘사벽인가요..?
파이롯트는 역시.. 신차 제작이다보니 산공과에 대한 수요는 많이 없군요..
품질쪽으로 지원하면 울산쪽은 ㅜㅜ 역시 지방근무는 피할 수 없는건가요..
품질과 구매쪽으로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연휴 되세요! -
mon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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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마라치님//
답변 감사합니다! 답변 내용 중 추가 질문이 있습니다.
1. 파이롯트나 기술경영 직무에서의 특출난 능력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국가주석님 말씀처럼 좋은 학위나 MBA 또는 네이티브급 영어실력..?
2. 그리고 사실 저는 품질보증팀에 있지만 product에 대한 품보활동보다는 process에 대한 품보 일을 하고 있습니다. ISO나 CMMI와 같은 시스템 및 프로세스와 같은.. 주로 심사와 인증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품질과 구매를 잘 엮는다면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요? 구매팀의 고객의 품질팀이라는 대략적인 업무관계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약간은 차이가 있지만 현재 품질 경력을 바탕으로 구매쪽으로 잘 엮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되세요~!! -
뚱마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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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범한 공대 학사 출신으로 성장하기엔 부족하단 뜻입니다. 파이롯트 직무의 경우 성장을 위해서는 생산/제조 및 연구개발 분야를 넘나드는 통합적인 시각과 개념을 가지는 것이 요구되고, 더 나아가 그것을 바탕으로 품질시스템과 기업 경영에 대한 감각도 키워야 하기 때문에 평범한 공대 학사 출신으로는 이런것들을 감당해 내기는 어렵다 봅니다. 그래서 관련분야를 전략적으로 복수전공 하거나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유리하죠.
기술경영 직무의 경우 뭐 MOT나 MBA 같은 특수대학원 과정의 학위가 있는 편이 유리할 수는 있는데,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상경계 수준 못지 않게 경영학 분야에 대한 감각이 확실히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산공과 출신이면 이런 부분에서는 타 공대생들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긴 한데, 상경계 출신 입장에서 보면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수준으로 보이죠.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산공을 전공하시는 분들에게 본인이 앞으로 종사하고 싶은 직무에 포커스를 맞춰서 복전을 추천해 드리는 편입니다. 기술경영 역시 그런 범주에서 경영학 등을 복수전공 하는 것이 유리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조건이 된다면 MBA 같은 특수대학원 진학도 좋은 방법이라 봅니다. 더불어, 세계 경제동향 및 기업경영 트렌드에 민감한 직무인 만큼 영어 같은 외국어 실력은 기본으로 가지고 가야 겠죠.
2. 프로세스나 제품이나 크게 보면 품질 분야에서는 매한가지로 가는 겁니다. 본인의 업무가 프로세스에 치중한 품질보증 업무였다고 굳이 선을 그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속에 구매와 관련된 품질 심사 절차나 기준 같은 것들도 분명히 다루었을 것이고, 본인 스스로 주업무가 되는 프로세스 관련 업무를 통해 얻은 품질시스템에 대한 감각과 시야를 바탕으로 자소서나 면접에서 어필하시면 됩니다. 직원 개인 업무로만 보자면 구매와 관련해 특정 품목에 전담마크하여 품질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전부인 것 같아도, 기업경영과 관련해 시야를 넓히면 협력업체의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개선이 있어야 구매 품목의 품질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이 가능하기에 결국 서로 따로 가는게 아닌게 됩니다. 더구나, 산공과면 공대생으로서 기술적인 감각을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을 것이고, 구매와 관련된 원가분석이나 비용계산 등의 기본 지식도 있으실테니 여러모로 연결짓기가 상당히 수월하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