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선배님들 조언이 필요합니다

글쓴이
결정
등록일
2016-04-12 15:53
조회
12,941회
추천
0건
댓글
9건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지거국 화공과 4학년인 학생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몸이 약해서 어른이 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다가
20살이 되어서도 여전히 힘이 없어 병원에서 검사 후 희귀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대는 면제가 되었구요 중간에 재수, 휴학으로 시간을 보내니 벌써 25살이 되었네요
주변 사람들이 취업준비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같이 따라하고는 있긴 하지만 직업선택에 관해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요즘 강하게 듭니다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몸이 피곤해질때면 보통 여성보다 근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평균적으로 업무로드가 강한 사기업은 제외해버리니 도전할 곳이 공기업과 공무원으로 제한되네요
장애등급 신청은 했으나 조건에 충족되지 않아서 받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몸 건강한 친구들과 경쟁을 해야하니 조금 답답합네요
부모님께서는 몸 생각해서라도 공무원을 선택하라고 하시는데 화공직 현직분들의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어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편한 직장은 없다는것은 확실히 알고 있구요
인생경험 없는 후배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 세라수맛 ()

    대한민국에서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누군가 알파고를 만들어서 바치길 원하지, 정신지체 분들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에 대한 직업/사회적 안정성을 고려하며 장려하는것보다, 천한것들 눈에 치워버리고, 미래창조 바치라는 분들이 많거든요.

     님의 숟가락 수준에 따라서 도전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싸이엔지에 글올릴정도면 대한민국 상위 숟가락 등급이죠. 부모님께서 밀어주시는게 확실하다면, 화공은 교양으로 들었다고 생각하시고, 공무원 올인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건 전부 아니면 전무에요. 관악산 학생들도 9급에 행복해 하는게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허수가 아직 많이 있으니까 어찌 될찌도?)

     님 인생 위험은 님이 감당하니까, 판단되면 빨리 도전하는게 이득입니다. 안전빵으로 졸업장은 건져도, 공시 3~4년 생각하면 (실패후) 복귀 아슬아슬하겠네요. 물론 근로조건은 더 나빠지는 거겠죠.(일반적인 소설입니다.)

     붙으면 저녁/주말 있는 삶, 복지 포인트, 평생연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정성(+여유 )측면에서, 대기업보다 9급이 객관적으로 좋다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댓글의 댓글 결정 ()

    조언 감사합니다 신중히 생각해보겠습니다

  • 댓글의 댓글 LemonLime ()

    싸이엔지에 글올리는거랑 숟가락 원자량이 큰거랑 무슨 관계가 있나요 ㅋㅋㅋ

  • 세라수맛 ()

    마침 기안이 명작을 만들었네요. (난 예전의 패션왕이 아니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26907&no=91&weekday=wed

  • 통나무 ()

    공기업이나 공무원쪽으로 방향을 잡으시는게 좋을것 같고
    지원하는 쪽의 병가부분이나 본인 몸 상태에 따라 근무를 조정한지까지 알아보고 선택하세요.
    편한 직장은 없지만 내가 아플때 눈치 안보고 쉴수 있는 직장은 있을테니까요.

  • 은하수 ()

    미국이나 유럽이면 뭔가 달랐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현실적인 문제로 공기업과 공직이 그래도 휴가 휴직이 자유로우니 그쪽을 적극 권합니다.

    사기업에서도 물론 고강도의 노동을 요하지 않는 직무는 물론 있기는 합니다만
    고용 안정성 생각하면 위험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 kinetics ()

    보니까 완전 뻥들은 아닌데 좀 집히는게있다 싶으면 모대포로 비비는게 문제야.
    특히 장애인들은 훨씬 심함. 회사에서 괜히 안쓰는게 아니고 그런 정신 박약부분이 그대로 손실로 오기 떄문. 그래서 우격다짐으로 단순일만 극강인 사람을 좋아하지. 왠만한건 다 빨아들이거든.
    너같은 놈은 일단 먹을거리 일거리를 안줘. 깨작꺠작 비빈다음 다 흩뿌리거든.
    어디 유흥가 동네 편의점 알바 이런거나 해야함. 회사는 안돼. 붙을 수 있으면 붙어봐. 돈있어?이

  • 댓글의 댓글 은하수 ()

    이분 정신상태가 우려스럽습니다....

  • 쿠오바디스공도리 ()

    공무원 추천드립니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는게 빈 말이 아니죠.

목록


취업/직장/스타트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과학기술인 전직제한 반대 투쟁 (2004년) sysop 11-11 22966 3
7991 앞으로의 커리어... 댓글 3 지능인공 08-02 2941 0
7990 31살 3년차 중고신입 가능할까요? 불사조군 01-01 4718 0
7989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입니다 댓글 3 팜워터스 10-03 4569 0
7988 33살에 석사 신입이 가능할까요? 댓글 2 단구 04-30 8906 0
7987 학부졸 반도체 엔지니어로서의 삶 댓글 3 재료돌이 04-04 11643 0
7986 중견기업생각중인 기계과학생 따면 좋은 기사자격증 뭐가있을까요 무백 09-07 4584 0
7985 CAE해석 직무는 학부졸업생은 힘든가요?? 댓글 1 기계공학꿀잼 07-21 6365 0
7984 기계설계나 기구설계 하시는 분 계신가요? 댓글 2 cation0413 07-18 6396 0
7983 기구설계직에 관해 이것저것 궁금한것 질문드립니다 댓글 1 jiwo8324 05-19 7354 0
7982 캐나다에서 기계공학 전공자로서 정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댓글 2 soult 04-09 7461 0
7981 자동차 업계에 있으신 선배님들 질문이 있습니다. 댓글 3 asd123 03-26 5666 0
7980 파운드리 회로설계 eule 03-19 6047 0
7979 화학박사 국내 회사 어디가 좋을까요? 댓글 2 소냐 02-28 6205 0
7978 선배님들 질문입니다 댓글 2 cation0413 02-18 3201 0
7977 대기업 취업 후 전문직 준비 가능할까요? 댓글 3 구웃잡 02-14 6761 0
7976 조선해양공학 전망 어떤가요? 댓글 3 우물우물 01-01 9085 0
7975 반도체 공정과 회로설계중에 전망이 더 좋은 쪽, 이직이 더 쉬운 쪽은 어디일까요? 댓글 2 델레 12-19 25024 0
7974 반도체 대기업 퇴직 후 대학원 진학 / 한전 취업 상담드립니다. 댓글 4 소소 12-10 11118 0
7973 박사학위받고 반도체관련 대기업 연구소 취업하신 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전자토끼 12-06 6261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