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잘 보았습니다......

글쓴이
궁금이학생
등록일
2002-02-23 22:11
조회
11,8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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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iopathic님, 미국유학생님, 학부유학생님 친절하신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idiopathic님은 지금 예과다니시나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의 한국 의학계에 대해 조금 회의적이신것 같아요.. 인턴레지던트입문 꼭 성공하시길 빌께요!! 감사드려요...

학부유학생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혹시 시간나시면, 더 많은 조언 주셨으면 합니다. 무리한 부탁인가요?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미주대학 한인학생회 사이트에 가봐도 현지 유학생이나 교포분들의 참여가 아직까지는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얻을 수 있는 정보도 극히 한정되어 있구요... 학부 유학생활하시면서 한국에서 학사학위를 따는것보다 더 알차고 보람있다고 생각되신 점들... 혹은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 같은것들....... 부탁드려도 될까요??

미국유학생님... 박사님이라고 불러드려야 되나요? 저 때문에 작은 논쟁이 일어난것 같은데 두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두 분의 말씀 하나같이 제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말 소중하고 값진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것은 제가 원하는 학교의 입학허가를 받아내어야만 꿈꿔볼 수 있는 일이겠죠?

미국의 대학들은 단지 미국학생들만 모이는 곳이 아니라 그 풍요로움(?)으로 인해 전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집결하는 곳이쟎아요. 중국의 대학생들은 부정부패가 심하고, 비인권적인 조국을 탈출하기 위해 1학년때부터 GRE와 TOEFL을 준비해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완벽한 입학점수를 학교측에 제출한다고 들었어요.

 

물론 이들이 고국을 등지고 떠나야 될 만큼 증오스러운 것은 힘없는 다수의 피를 빨아 배를 채우는 위정자들이 만들어낸 잔인한 자국내 현실이지...  조국에 대한 배신이나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싫어서 떠나는것은 절대 아니겠죠. 그건 저도 마찬가지 이구요....

 

경제사정이 많이 나아진 요즘에는 학부로 유학오려는 사람들도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을거라 예상됩니다. 미국내에서는 한국계 교포형이나 누나들이 공부를 참 잘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인도나 베트남계 이민 2세들은 미국내 수학 및 과학 경시대회에서 1, 2, 3위를 거의 휩쓸다시피 한다고 들었어요. 누가 그러대요. 아시아에서 유태인에 비견될 정도로 똑똑한 유일한 인종은 아마 베트남인일거라고요. 제게는 모두 힘겨운 경쟁상대가 되겠죠.. 열심히 해야지....^^

 

 전 생각해요.. 보다 넓은 세상으로 나와 공부한다는 것은.. 내가 내 자신을 비로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이것은 단지 나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간다면 된다고 생각했던 과거와는 달리 나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제나름대로의 새로운 인식이 생긴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을 거라구요...

 

불안과 절망으로 뒤범벅된 불투명한 저의 미래도 조금은 뚜렷해진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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