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현재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고 계시다고 생각하십니까
- 글쓴이
- Jys90
- 등록일
- 2016-09-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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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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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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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그런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힘드네요.
왜냐하면 그만큼 욕심(=꿈?)이 커지거든요 ^^
그러나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1%도요.
잘하고 흥미있고 하고 싶은 일은 '분야'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역할'에 대한 것이죠.
물론 세상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분야에 더 관심이 가긴 했구요.
대학 때는 그냥 머리가 나쁘지 않다는 자평이었다가,
석박사를 거치고 직업 전선과 연구단 생활을 하면서 점차 뚜렸하게 됐습니다.
각 순간 순간을 생각해보면, 흐릿하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항상 선택했고,
언제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미치듯이 빠지는 시간들이 꼭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계속 새로운 길이 열리더군요.
그런 경험 때문이었는지,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때에는 좋아하는걸 미친듯이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길이 열린다고 말이죠. -
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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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뭘 잘하는지는 경쟁을 해봐야 알수 있죠. 공개 경쟁을 하는 대회에 참가해 보거나, 학교에 있다면, 과목의 성적이나 프로젝트의 결과를 비교해보거나 할 수 있고, 학문을 하고 있다면, 학회에 참가해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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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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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적성에 잘 맞아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적도 쌓이고, 이제는 회사에서 너가 하고 싶은 연구 하라고 믿어줘서
제가 원하는 연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선택한 과제가 시장은 얼마고,,, 몇년안에 성과내서,, 얼마만큼 회사에 벌어주겠다.. 이런 비전을 가지고 임원을 설득해야 가능한 얘기)
전공은 대학 3학년 때부터 흥미를 느꼈고 (그 전에는 전공 잘 못 선택했다고 계속 고민과 후회의 연속.)
연구소 생활은 4년차부터 흥미를 느꼈습니다.
(역시 그 전까지는 직업을 잘못 선택했다며 계속 후회함..)
한마디로 일의 묘미를 느끼려면 최소 몇년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신입 때는 책임감 있는 일도 안 맡겨지고,, 아 재미없어 하고 때려치면,, 일의 재미를 느낄 기회조차 못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 들어가고 한 4년간은 일 자체는 정말 재미없지만,, 회사 사람들이 좋아서 못 그만두고 계속 다니다가,, 4년차부터 점점 맡은 역할이 커져가면서 비로소 갑자기 확 저의 업무에 매력을 느끼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