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경력사항을 써야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사쿠라하나
등록일
2016-09-06 21:25
조회
9,5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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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작년 2015년 하반기 모 식품 대기업 생산기술 직무에 입사하였지만 이번 2016년 7월 29일로 약 7월 보름을 재직하고 퇴사하였습니다. 이번 2016년 하반기 공채 신입으로 재취업 준비중이며 직무는 생산기술 지원 예정입니다. 지원할 산업군으로는 식품산업은 지원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고민은 서류지원시 7개월 보름간의 재직기간을 경력사항으로 적어야 하는지입니다.

제가 지원하게될 기업에 경력사항을 기입시 인사팀을 포함하여 임원들이 보기에 7개월 보름간의 재직후 퇴사는 조직부적응으로 보일수있는 소지가 다분하다고 생각되기에 경력사항을 기입하지 말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저 또한 이 문제로 기입을 해아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고 있구요.
하지만 저는 회사 재직시 부적응 문제는 전혀 없었으며 오로지 제 비전을 보고 퇴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짧은 재직기간동안 생산기술 업무를 정확히 알게되었고 업무를 수행한 경험은 저에겐 값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퇴사사유가 지원회사가 생각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이 경험은 타 지원자에 비해 제가 가진 큰 강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재직사항을 기입하는게 어떨까하는 고민도됩니다. 물론 자기소개서에 업무를 하면서 느꼇던 경험이나 성과를 녹여낼 생각입니다.

제가 퇴사한 이유는 전공이 전자공학과인 저에게 식품기업은 엔지니어 커리어를 쌓기에 굉장히 한정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 나이는 28살입니다. 인생으로볼때 아직 어린나이라 보일수 있지만 앞으로 살아가기에 진정으로 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산업군을 정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정해야 된다는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우선 생산기술 직무는 정말 적성에 맞았습니다. 입사전에는 생산기술 직무에 관해 무지하였지만 업무를 하면서 생산기술에 매력을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품질, 생산관리 등 생산의 전반적인 문제 해결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현장을 중요시하고 협력업체와 공사진행을 통해 직접적인 개선액션을 취하는 생산기술 업무는 저에게 잘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식품기업의 경우 생산기술 엔지니어로서 엔지니어 커리어 비전을 쌓기에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식품 산업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식품기업에 퇴사를 하지않고 경력을 쌓아 타산업(ex 자동차산업 등)으로 이직은 산업군 자체가 달라 거의 불가능하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재직 중 신입 이직을 병행하는 노력도 해보았지만 생산기술 특성상 야근이 많았고 업무적인것과 이직 두가지를 모두 잡을 수 없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위 이유로 퇴사를 결심하였고 만약 재직사항을 기입시 퇴사사유를 물어본다면 위와같은 내용을 말할 생각입니다.

선배님들이 생각하시기에 경력사항을 기입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기입하지말고 재직경험만을 자소서에 녹이는 방법을 하는게 좋을까요? 말주변이 없어 글 정리가 잘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무례없이 조언을 요구해서 죄송합니다..

  • CALCULAS ()

    본인이 잘 설명하면 됩니다. 가서 변명을 하는게 아니라 왜 나왔어야 했는지 합당한 이유를 들며 설득을 하세요.

  • 빨간거미 ()

    이력서에 경력이 비어 있는 공간이 있으면 면접관이 이 때는 뭐 했냐고 물어볼까요? 안물어 볼까요?
    그때 가서 퇴사 경력을 얘기하면, "뭔가 캥기는게 있나?"라고 생각할까요? 아닐까요?
    회사 입장에서 뭔가 숨기는게 많은 사람을 선호할까요? 투명한 사람을 선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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