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간단한 스펙은 서울 중위권 학교 기계과에 29살 입니다.

붙은 회사는 자동차그룹 계열사 안에 게스트 엔지니어링 중소기업입니다.

회사는 설계, 해석만 담당하구요.

급여는 연봉 3000만원 조금 넘습니다.

회사의 장점은 계열사랑 특수한 관계가 있어서 절대 망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내년에 인력을 대폭 늘릴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단품만 하는게 아니라 모듈 전체를 설계해서 아무래도

제품을 어셈블리하는 것 까지 경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점은 게스트 엔지니어링 회사다보니 연구원으로서 연구에 가까운 설계보다

그림에 가까운 설계를 하게 될 지 걱정스럽습니다.

또한, 올 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기존에 게스트 회사가 있었지만, 이번에 계열사에서 정년퇴직하신 분이 대표님으로 계신 곳입니다. 과거 게스트 회사들의 문제점들을 개선하려고 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스트 회사다보니 뭔가 제한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건물이 계열사꺼라서 게스트 회사에서 함부로 못쓰는 것이 많아서 환경이 상당히 열악한 것 같더라구요. 선배님들이 열심히 가르쳐주고 있지만 환경적인 문제로 체계적인 교육이 많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


주변에 보면 급여가 대부분 4000만원 이상부터 시작하는데


회사를 낮추더라도 설계직무 하겠다고 했다가 여기까지 내려왔네요.

그동안 공부했던 것에 대한 회의감도 많이 듭니다.

대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만해도 10 곳은 넘게 면접 봤던 것도 아쉽구요.

그렇더라도 나이도 있다보니 쉽게 포기할수도 없구요.

자동차 부품 관련 설계 직무 채용공고를 찾아봐도 이제 거의 없더라구요.

연봉 200~300 더 많은 대신에 단품 설계하는곳 갈바에는 여기가 훨씬 좋을것 같구요.

목표는 3년 뒤에 현대자동차로 이직입니다.

(주변 현직자 말로는 현대자동차 경력직으로는 누가 가는지 모르겠다는 정도로
어렵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관련된 여러 회사 면접준비를 하면서,
또한 자동차 공모전을 하면서 수많은 논문들도 읽어보고,
특히 계열사 내에서 근무하면서 정말 대기업은 다르구나를 몸소 느끼다보니 더욱 가고 싶네요.
또한, 그림에 가까운 설계보다 연구에 가까운 설계를 하고 싶은데 중소기업은 한계가 느껴지구요.)


현재 선택지는

 1번-그만두고 내년 공채 준비한다

2번 - 회사 다니면서 내년까지 대기업 써보고 아니면 3년 채우고 이직한다.

3번 - 회사 다니면서 내년까지 대기업 써보다가 현재 다니는 회사랑 안맞는다 싶으면

석사 졸업 후 1+2=3년으로 경력직으로 지원한다

(3번으로 할 경우 자동차뿐만 아니라 진짜 희망분야였던 방위산업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4. 장기간 근무하면서 배운다.


질문은

1. 대부분의 게스트 엔지니어링 회사는 규모가 어느정도인가요?? 업종마다, 회사마다 다를까요???

2. 게스트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례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3. 게스트 엔지니어링 회사를 접해보셨나요?

보통 업무가 어떻게 되나요??

4. 선배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된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