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 진로 조언부탁드립니다. 절실합니다

글쓴이
한국과학12
등록일
2016-12-29 00:16
조회
8,0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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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안녕하세요~ 화공과 학생인데 진로에 고민이 많아 싸이엔지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생명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외국 화학생명공학 석사로 들어가서 공부하는 여학생입니다.
석사 성적은 한국식으로 변환? 하면 4.3/4.5 점이고, 토익 850, opic IH 정도 있습니다.
지금은 정출연에서 bioanalysis분야로 인턴 일하고 있습니다.
 
생공보다 월급도 많고, 산업체와 좀 더 가까운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화공을 왔고,
제약업계 생각하고 여자쪽 많다는 분석으로 왔는데..
지금 분석 인턴하는데 일하는게 재미가 정~~말~~ 없네요.ㅠㅠ
공정프로세스로 학과과정을 주로 배웠는데 여기는 순수화학느낌이라 전공의 일부만을 살리는 것 같고
계속 기계를 돌리면서 같은 과정을 반복하자니 테크니션 느낌이 들고 분석이라는 특성상 부서가 leading position이 아니라 다른 부서의 support 역활이다보니 타 부서 이전도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임금도 화공쪽에서는 약하고..

이전부터 ansys,hysys같은 공정프로그램을 흥미로워서 배우고 싶었는데 이쪽으로 졸업논문을 써서 화학회사쪽 공정설계로
갈까 생각하는데 망설여집니다.

망설여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학부가 생명쪽이라 대기업에서 석사만 화공한 얘를 공정설계 R&D로 뽑아 줄까?
두번째, 산업체에서 여자를 잘 뽑지 않고, 설사 취직하더라도 남성위주로 돌아가는 사회에서 애낳고 결혼생활하면서 회사 다니는게 가능한지?
세번째, 공정프로세스가 (핸드폰쪽은 현장이라고들 하지만) 그나마 사무직이고 현장에 나갈일이 적다고 들었는데 그외 공정관련업무를 하면서 체력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일은 어떤 분야가 있을까요.
네번째, 저는 물리에 자신이 없고, 화학을 좋아합니다. Ansys, pro2 같은 공정설계 프로그램에서 물리지식이 많이 필요할까요?
위의 두려움에 대해서 선배님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화학공학 R&D 중에 여자가 근무하기 그나마 양호하면서 돈 많이 벌 수있는 분야는 어디인가요? 그리고 차별이 그렇게 심각한가요?


저는 일 욕심이 많은 편이라 돈 많이 주고, 발전가능성이 높은 분야, 직장에서 결혼하고도 오래오래 일하고 싶습니다

  • 마빈 ()

    하이시스나 프로투나 뭐 별로 물리 들어갈 것 없습니다. 열역학 좀 잘 알면 도움이 됩니다만... 그냥 하다보면 됩니다.
    요즘 플랜트 공정설계 사람 안뽑을텐데요.

  • puhaja00 ()

    대기업 석화회사 기준입니다.(플랜트, 엔지니어링 사 제외)
    1. 석사만 화공시 안뽑아 줄 가능성 매우 높음
      다만 연구원은 보통 대졸공채와 다르게 전형이 진행되므로 본인의 역량과 잠재력을 잘 어필하시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2. 화학공장은 군대랑 비슷합니다.(어떤면에선 더 그지같음)
      여자로서 손해 볼 거 많습니다. 임신하시면 경력단절 가능성 높습니다.
      다만 연구소로 가시면 좀 낫습니다.
    3. 연구원 R&D 직군으로 뽑히면 현장갈일 거의 없습니다.
    4. 공정설계는 가서 다시 배웁니다~ 글고 주로 아스펜 씁니다
    5. 일잘하면 차별 안하니 본인 역량에 집중하세요~
        일 잘하면 임신하고 육아휴직 쓰고도 잘만 복귀합니다.
        남들 하는 만큼 하시면 힘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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