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직 철이 없는 걸까요 직언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팹리스가뭐라고
등록일
2017-01-14 03:00
조회
8,7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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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기계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차에 직장과 개인 생활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서울 최하위권 전자과를 졸업하고, 업력5년의 중소 팹리스 1년 5개월차 입니다.
연봉 = 기본급 2500 + 상여 200 총 2700입니다.
출퇴근 시간은 왕복 2시간 반입니다.

6시반에 40분에 일어나서 머리만 감고 7시에 나옵니다.
8시반 도착 후 12시40분 쯤 밥 먹으로 가서 1시반 부터 다시 일합니다.
그러다 6시 40분 쯤 다시 밥을 먹으로 갑니다. 7시 10분 쯤 올라와서 다시 일을 하다
10시~11시 사이에 퇴근합니다. 12시 전후로 집에 오면 드라마 한편, 폰게임 조금 하다 1시 반 쯤 잡니다. 팹 아웃 할때는 5시까지 밤세서 완성하고  회의실 책상에서 잠깐 자고 다시 일하고 똑같이 10시쯤 퇴근합니다. 토요일 근무는 일부러 안나가지만 일이 있으면 나오는게 당연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커리어 쌓는 건 둘 째치고..
평일엔 제 개인 시간도 아예없고, 돈도 일하는 거에 비하면 적다고 느끼는 편인데..
돈, 시간 어느것 하나 자유롭지가 않으니 불만만 많아지고 그렇네요
그냥 딱히 잘난것도 없으니 그냥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기도 하다가도
다른 엔지니어 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저

  • 돌아온백수 ()

    출퇴근 시간은 그 정도면 평균인 듯 하고요. 너무 가까이 살아도 문제입니다. 너무 멀어도 문제이지만.

    최근 유럽국가들은 주4일 근무를 시험하고 있다고 하죠. 미국도 그런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0시간씩 4일 일하고 3일 노는 패턴이죠. 예전 한국의 유한킴벌리에서도 비슷한 실험으로 효과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혹은, 하루 7시간 주 5일을 시행하는 기업들도 있더군요.

    자신을 소모시키는 직장은 오래 다니면 큰 손해입니다. 반복 업무를 지속하면, 체력과 두뇌가 모두 감퇴합니다.

    휴식의 중요함은 여러 연구나 책이나 보도에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휴식하는 동안에도 잠재의식이 뭔가 한다고 하죠. 마치 컴퓨터가 하드디스크를 정리하여 속도와 기능을 향상시키듯이, 휴식이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게 당연히 좋죠.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그런 여유를 잘 안주네요.
    휴식을 취하고 있으면... 옆에서 팀장이 이런말을 할 겁니다.
    '자네 오늘 한가한가 보군? 이거 좀 해보게'
    일만 늘죠. 그러니 일부러 밤에 야근하는 척도 하고 바쁜척 하고 그러죠.
    그러다보아 생산성 자체도 낮고... 여튼 문제입니다
    하루 여덢시간만 딱 집중해서 일 하고 집에가는게 누가봐도 맞는데,
    신기하게 팀장 이상만 올라가면 그렇게 일하면 한가하거나 노는거라고 생각하더군요.

  • zhfxmfpdls ()

    평생 다닐 회사는 아니지요?
    거기서 경력 쌓으시고 이직하시면 됩니디.
    말처럼 이직이 쉽냐구요? 실력만 있으면 쉬운게 이공계열 경력직 이직입니다.
    주변에 입사를 중소기업으로 해도 지금은 대부분 이직해서 대기업 비슷한데라도 일하고 있더군요.
    연봉은 이직해서 올리시면 되구요. 회사별로 연봉테이블이 있어 맞게 받으시면 됩니다.
    대기업 과장급으로 가시면 최소 연봉 6천은 될거구요.
    지금 다니시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셔서 경력과 실력을 쌓으세요
    그리고, 인맥도 중요합니다. 뭐 결국 그게 사회생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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