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의견

• zhfxmfpdls (17-06-10 21:30)

  헉....
  연구부서는 연구를 하고, 개발부서는 개발을 하지요...
  단어에서 차이가 뚜렷한데요. 연구랑 개발이랑...

  헉.... 연구부서는 연구를 하고, 개발부서는 개발을 하지요... 단어에서 차이가 뚜렷한데요. 연구랑 개발이랑...
• 돌아온백수 (17-06-11 14:48)

  연구는 자기 뭐하는지 모르고 하는 겁니다. 답을 알고 하는 건 연구가 아니고요.
  
  개발은 답을 알고서 재연을 하는 과정에서, 효율을 높여가는 작업이죠.

  연구는 자기 뭐하는지 모르고 하는 겁니다. 답을 알고 하는 건 연구가 아니고요. 개발은 답을 알고서 재연을 하는 과정에서, 효율을 높여가는 작업이죠.
• 매직 (17-06-13 11:37)

  기업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요, 삼전이나 삼디에서는 연구=>개발=>생산 이렇게 3단계 시스템을 갖춰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연구 단계에서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초기 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개발에서는 준양산화를 통해 생산라인에 검증들어가고, 생산에서는 말 그대로 사업화하는 거죠. 보통 연구 2-3년 => 개발 1-2년 => 생산 이렇게 진행된다고 하네요. 연구해보신 분이라면 공감되겠지만, 연구하는데 돈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요.. 그래서 최근 삼성은 연구단계에서 시뮬레이션 검증을 반드시 하는 쪽으로 진행된다고 하고, 슈퍼컴으로 부서마다 대여해서 돈주고 쓴다고 합니다. 뭘 하는지 모르고 하는 연구는 이젠 기업에서 안합니다.. 이론적 검증 => 실현 가능성 확인이 연구단계입니다 개발은 양산화 혹은 대형화 했을 때에 최적화문제 수율문제 불량문제 그리고 예상 수익까지 기업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게 됩니다. 양산화로 제품까지 갈지 안될지가 결정되는 것이 개발단계라는 것이죠. 반대로 개발 단계에서 다뤄지는 문제들은 연구단계에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습니다. 단지 원료값 정도는 고려할 순 있겠지만 말이죠.

  기업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요, 삼전이나 삼디에서는 연구=>개발=>생산 이렇게 3단계 시스템을 갖춰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연구 단계에서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초기 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개발에서는 준양산화를 통해 생산라인에 검증들어가고, 생산에서는 말 그대로 사업화하는 거죠. 보통 연구 2-3년 => 개발 1-2년 => 생산 이렇게 진행된다고 하네요. 연구해보신 분이라면 공감되겠지만, 연구하는데 돈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요.. 그래서 최근 삼성은 연구단계에서 시뮬레이션 검증을 반드시 하는 쪽으로 진행된다고 하고, 슈퍼컴으로 부서마다 대여해서 돈주고 쓴다고 합니다. 뭘 하는지 모르고 하는 연구는 이젠 기업에서 안합니다.. 이론적 검증 => 실현 가능성 확인이 연구단계입니다 개발은 양산화 혹은 대형화 했을 때에 최적화문제 수율문제 불량문제 그리고 예상 수익까지 기업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게 됩니다. 양산화로 제품까지 갈지 안될지가 결정되는 것이 개발단계라는 것이죠. 반대로 개발 단계에서 다뤄지는 문제들은 연구단계에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습니다. 단지 원료값 정도는 고려할 순 있겠지만 말이죠.
• 돌아온백수 (17-06-13 23:12)

  연구를 이제 안하는게 아니고, 한적이 없었죠. 그래서, R&D라고 붙여서 불러왔던 것이고요. 연구 과정에서 남이 한거 재연해보는거는 못 믿어서 해보는 거죠. 베껴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요.
  
  시뮬레이션은 실험을 모사하는 것이라, 연구에서는 쓰기가 부족합니다. 누군가 이미 해본거니까요. 시뮬레이션으로 모사 할 수 있는 수준은 장비 사다가 해보는 비용을 줄이는 수준입니다. 장비가 이미 있다는 것은 역시 연구라고 부르기 조금 부족한 상황이죠.
  
  그래서, 연구가 중요합니다. 연구다운 연구를 하려면, 장치부터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 과정에서 산업계로 파급되는 효과가 크죠.

  연구를 이제 안하는게 아니고, 한적이 없었죠. 그래서, R&D라고 붙여서 불러왔던 것이고요. 연구 과정에서 남이 한거 재연해보는거는 못 믿어서 해보는 거죠. 베껴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요. 시뮬레이션은 실험을 모사하는 것이라, 연구에서는 쓰기가 부족합니다. 누군가 이미 해본거니까요. 시뮬레이션으로 모사 할 수 있는 수준은 장비 사다가 해보는 비용을 줄이는 수준입니다. 장비가 이미 있다는 것은 역시 연구라고 부르기 조금 부족한 상황이죠. 그래서, 연구가 중요합니다. 연구다운 연구를 하려면, 장치부터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 과정에서 산업계로 파급되는 효과가 크죠.
• zhfxmfpdls (17-06-14 13:20)

  약간 다른 생각입니다.
  아시겠지만, 과거에는 기업 자체로는 연구능력이 없어서,
  연구분야는 정출연에 의존한 경향이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기업 자체적으로 연구능력이 생겼어요.
  그래서 정출연 위상이 과거보다 좀 애매해지긴 했구요.
  기업입장에서의 연구는, 과거보단 오히려 지금이 상황이 나은거 같아 보이는데요....
  그리고, 물론 이건 국내상황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 여기에서, 또 자금력이라는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긴 합니다.
  기업에서 여유자금이 넘쳐나면, 분명히 연구쪽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겁니다.
  그런데 요즘은 또 경기가 어려우니 그게 쉽지 않은 것이지요.
  예컨데, 나중에 어떤 대호황(?)의 시대가 온다면 기업도 보다 연구다운 연구를 할겁니다.
  지금은 아무래도 예산통제 많이 받고, 가시적인게 안나오면 프로젝트 중단되고 그렇죠.

  약간 다른 생각입니다. 아시겠지만, 과거에는 기업 자체로는 연구능력이 없어서, 연구분야는 정출연에 의존한 경향이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기업 자체적으로 연구능력이 생겼어요. 그래서 정출연 위상이 과거보다 좀 애매해지긴 했구요. 기업입장에서의 연구는, 과거보단 오히려 지금이 상황이 나은거 같아 보이는데요.... 그리고, 물론 이건 국내상황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 여기에서, 또 자금력이라는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긴 합니다. 기업에서 여유자금이 넘쳐나면, 분명히 연구쪽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겁니다. 그런데 요즘은 또 경기가 어려우니 그게 쉽지 않은 것이지요. 예컨데, 나중에 어떤 대호황(?)의 시대가 온다면 기업도 보다 연구다운 연구를 할겁니다. 지금은 아무래도 예산통제 많이 받고, 가시적인게 안나오면 프로젝트 중단되고 그렇죠.
• 돌아온백수 (17-06-13 23:18)

  그러니까, 지금 수백억원 짜리 반도체 생산장치들이 초기에는 실험실에서 손으로 뚝딱거리며 만들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세요.
  
  그게 연구이거든요. 몇명이 얼마되지 않는 비용으로 뚝딱 거리며 만들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합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무엇인가가 나중에 (수십년 후) 거대한 산업이 되는 겁니다.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여기라고 봅니다. 자꾸 성숙된 산업으로 진입하려고 하는데, 왜 그러는지 한번만 더 생각을 해보세요.
  
  페이스북도 초기에는 두세명이서 뚝딱거리고 만든 코드에요. 애플도 2명이서 만든 컴퓨터에서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수백억원 짜리 반도체 생산장치들이 초기에는 실험실에서 손으로 뚝딱거리며 만들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세요. 그게 연구이거든요. 몇명이 얼마되지 않는 비용으로 뚝딱 거리며 만들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합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무엇인가가 나중에 (수십년 후) 거대한 산업이 되는 겁니다.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여기라고 봅니다. 자꾸 성숙된 산업으로 진입하려고 하는데, 왜 그러는지 한번만 더 생각을 해보세요. 페이스북도 초기에는 두세명이서 뚝딱거리고 만든 코드에요. 애플도 2명이서 만든 컴퓨터에서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