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과 3학년 취업준비에대해 질문드립니다..

글쓴이
downtown
등록일
2017-06-23 12:16
조회
7,9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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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전자공학과 가천대학교 3학년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방학이 시작되서 이제 취업을 준비하려고하는데 아직도 뭘해야할지 너무막막합니다.
일단 학점은 3.7정도로 어느정도 유지하고있는데, 그외에 스펙이전무합니다
7.2일에 jlpt n1을 시험만 있고 계획은없고 막연하게 토익이나 준비할까 이정도생각뿐입니다.

나름대로 인터넷으로 많이 알아본결과 학사취업으로는 세부분야를 준비할 수준도 아닌거같고
다방면으로 익혀야하는거같은데 저는 학교에서하는 공부만 해봐서 전자회로,디지털공학 이런 기초적인 이론이랑 전자회로설계만 그나마 아주간단한것들만 할수있는정도이고  c언어나,자바,파이썬등 이런 프로그램은 아무것도모르겠네요

일단 취업의 목표는 그나마 일본어 특기를 살려 일본취업 이나 한국 일본계기업 취업이 목표입니다.
보통 엔지니어로 간다는데 이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거나 뭐 전자개발설계라는데
저의 현지식으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데 누가 뽑아줄까 이런 걱정만하고 뭘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학교에 취업교과목이나 상담을 받아봐도 그냥 자격증이야기만 대략적으로 해주시고 자신이 가고싶은 직무를 찾아보라는데 찾아봐도 참애매합니다
무의 상태에서 그나마 경쟁력있는 가능성을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임베디드 시스템, 품질관리 , 전자회로 설계 이정도인데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 돌아온백수 ()

    본인이 잘하는게 무엇이고,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이 무엇인지 부터 찾으셔야죠.

    직업은 잘하는 것을 살릴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하는데, 경쟁을 자꾸 해보셔야 합니다. 메이져 리그가 안되면, 마이너로, 그도 안되면, 트리플 에이, 더블 에이, 이렇게 찾아가셔야 합니다.

    시작은 마이너 리그에서 해도, 인정받으면 메이져로 올라 갈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렇게 직업을 가지고, 저축을 해서 쌈짓돈이 생기면, 투자를 하시면 됩니다.
    투자를 현명하게 해서, 투자 수익이 월급을 넘어서는 때가 오면,
    그냥 자유롭게 하고 싶은거 하시면서 사시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운 것이 인생이고,
    쉽게 생각하면, 쉬운것이 인생입니다.

    모든 것은 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어요.

  • 댓글의 댓글 downtown ()

    그렇죠.. 이곳은 좀더 전문적인 사이트라서 너무 막연한 질문이였던거같습니다.. 정말 웃기는 이야기지만 저같은경우는 뭘하고싶은것도 중요하지만 취업 그자체가 목표인 그런 사람이라서 고민이네요.

  • 댓글의 댓글 가나타 ()

    제 글은 아니지만, 정말 좋은 말씀이네요. ^^

  • 돌아온백수 ()

    잘 하는 걸 직업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는 적은 시간 일하고, 남는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입니다. 즐긴다는 것이 논다는 것이 아니고, 트랜드를 따라가고, 세상돌아가는 거 배우고, 가족도 챙기고 그렇게 사는 겁니다.

    만 시간 법칙이라는 둥 하는 얘기들이 있는데요. 다른 얘기로 열정페이 라고도 하고요. 자기 좋아하는 일을 하면, 적게 받고 많은 시간 일을 하고, 그러면 나중에 아주 나중에 전문가가 된다는 그런 얘기는 재능있는 1% 미만의 사람들의 얘기에요. 나머지 99%에게는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한 집단 최면에 불과합니다.

  • 돌아온백수 ()

    투자에 대해서는 도박 이라는 둥,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둥, 그런 얘기들이 많죠. 이것이 전형적인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입니다. 부자들에게 물어보면, 다 투자해서 벌었다고 하죠.

    원리는 남들이 오기전에 미리가서 깃발 꽂고 기다리는 겁니다. 물론, 모든 투자가 성공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유행을 읽고, 소비자를 이해하고, 돈있는 사람들이 어디로 갈지 예측 할 수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투자입니다.

    베이비 부머들이 고성장의 혜택을 입었습니다만. 성공한 모든 베이비부머들이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자산에 투자하거나, 창업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더 많아요. 그런데, 자기들이 한것은 안전한 투자 (성공했으니까), 남이 하면 투기가 되는 거죠.

  • 돌아온백수 ()

    투자를 위한 종자돈은 저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월급이 적은데 어떻게 하느냐?

    미니멀리스트로 살아야죠. 검소하게 사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일단,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우시고, 그 목표에 맞추어서 먼저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버티면서 사는 거에요. 젊음이라는게 왜 빛나겠습니까? 겉치장 하지 않아도, 그냥 빛이 납니다. 건강하다는 것도 검소하게 살 수 있는 큰 조건입니다. 걸어다니고, 푸쉬업 하는 것 만으로도 건강이 유지되는 것이 젊음입니다.

  • 돌아온백수 ()

    그리고, 복리의 법칙을 항상 생각하십시오. 오늘의 만원이 십년 후, 이십년 후에 얼마가 될지를 생각하세요.

    물가가 같이 오른다고요? 그건 옛날 교과서에 나오는 낡은 지식입니다. 공산품 가격은 그렇지 않아요. 오늘 만원으로 살수 있는 트랜지스터의 갯수와 십년후 백년후에 살 수 있는 트랜지스터의 갯수를 생각하십시오.

    미국 젊은이들이 티셔츠 한장과 청바지로 살아가는 모습과, 패셔너블 한 옷, 그리고 화장과 헤어스타일, 또 가방과 액서서리를 한 한국 젊은이들이 십년 후, 이십년 후에 어떻게 사는지 상상해 보세요.

    젊은이는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어도 빛납니다.

  • 댓글의 댓글 삼성맨요 ()

    돌아온백수님은 왜 항상 글쓴이가 궁금해하지도 않는 내용으로 연설을 하십니까? 이
    런건 일기장에나 쓰십시오.

  • 삼성맨요 ()

    글쓴이님 저도  전자공학과이며 최근까지 취준을 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먼저 기본적인 구색부터 갖추시길 바랍니다.
    토익850이상,토스6 이상부터 취득하세요.
     이 정도는 해야 공부 안했구나 라는 평가는 피할 수 있어요.
     그리고 요즘 취업 트랜드는 자기만의 스토리인거 같아요.
    글쓴이분께서 원하는 회사와 직무를 찾으시고 그에 맞는 관심도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
    예를 들면, 현대차를 가고 싶으시면 현대모터스튜디오도 갔다 오시고 자동차박람회,현대차공장견학,
    파이썬공부 등을 해서 자소서와 면접에서 어필하시면 되어요.
    글쓴이분 학부가 가천대면 사실 좋은 평가를 받는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기사 자격증같은 것으로 보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전자과는 전기기사가 좋습니다.
    그리고 품질은 별로 뽑지도 않고 일도 고되니 연구개발직으로 노리는걸 추천합니다.
    한번 더 강조할게요. 취준의 시작은 가고싶은 회사와 직무선정부터에요.
    이게 안되면 뭘 해야 할지도 모르고 불안감만 커지거든요.
    취업이란게 어렵지만서도 열심히 하시면 길은 분명히 열리니까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잘 준비하시면 취업 잘 하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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