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선택]엘지전자 생기원 vs 한수원

글쓴이
높은곳더높ㅇㄱ
등록일
2017-06-25 23:38
조회
13,661회
추천
0건
댓글
6건
이번에 학사로 엘지전자 생기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면접과 발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한수원 면접이 남아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닥 한수원이라고 생각했지만 근무지가 너무나 걸리네요. 근무지 떄문에 나오는 사람도 많다고 해서요.
혹시라도 한수원이 합격하게 된다면 엘지전자 연수원에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연수원에서 고민할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김칫국일지도 모르지만 어디로 결정해야 될까요?

한수원은 극오지라는 단점이 존재하고 저는 수도권을 벗어나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게 가장 큰 단점이네요 ㅠㅠ
그렇지만 공기업이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구요. 연봉도 대기업 못지않게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엘전은 생기원 평택근무인데 아직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출장도 많고 일이 빡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대신에 장점은 집에서 셔틀이 운행가능합니다.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반반 갈리네요ㅠㅠ 한수원 극오지라서 이직준비하는 사람 많다고도 하고 엘지보다 한수원이 당연히 낫지 않겠냐라는 사람들도 많고 아직 한수원이 붙은 건 아니지만 조언 한번 부탁드립니다.

  • zhfxmfpdls ()

    평택에 가셔도...
    일단 당분간은 집에 왔다갔다 하시겠지만,
    이제 직장인이 되면 부모님 품에서 떠나는 과정이에요.
    평택이든, 광주든 부산이건, 제주건... 어딜 가시건,
    이제 집에서 떠나, 해당 지방에 정착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고향집은 그냥 많아야 한달에 한번, 아니면 뭐 명절때나 들리는 곳이 되어버리고,
    수도권의 친구들과도 멀어질 수 있고.. 해당 지방에서 새로운 지인 인맥도 만드셔야 하고요.
    어영부영.. 시간가고.. 그러다보면.. 또 금방 결혼하고.. 가정 꾸려야 합니다.
    인생이란 그렇게 생각보다 길지가 않습니다.. 아이코. 완전 잡설처럼 되어버렸네요.

    그냥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집에가는 셔틀이 있다는건 전혀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회사를 1,2년 다니다 그만두실건 아니잖아요.
    또 요즘은 지방에도 KTX란게 있어서 서울은 당일로도 다녀갈 수 있는 세상이구요.

    본인 인생 가치관을 잘 고려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안정을 추구하는지... 아니면 업무적합성이라던가.. 그런게 중요한 요소일듯 싶습니다.
    여튼, 길게, 크게 보세요.  ㅎㅎㅎ

  • 댓글의 댓글 높은곳더높ㅇㄱ ()

    그 부분에 있어도 생각을 해봤는데 나중에 결혼문제나 육아문제에  있어서도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고민되네요..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네...
    만약, 극오지에 가게 되시면...
    최악의 경우 주말부부 생각하셔야 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그렇지만 많은 아빠들이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ㅠㅜ
    가족의 안정을 위해..... ㅜ

  • signal보내 ()

    좋은참고가됬습니다.

  • lcetree ()

    생기원 현직자 입니다. 저는 생기원 추천하고요
    지방 생활 안맞음 결국 다시 서울/경기로 올라 옵니다. 잘 생각 하세여...주변 친구들 화사 보고 지방 갔다 이직하거아 후회 하는 사람들 ㅋ꽤 있어요...
    생기원 장점/단점을 몇가지 말씀 드리자면...
    -셔틀이 늦게까지 다니고 양재/강남까지 50분~60분걸림
    -수원, 동탄, 용인이 가까원 결혼 후 생활 선택지로 나쁘지 않음
    -엘지그룹 전체 계열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 망하지 않음
    -대신 엘지 전자 소속인데 다른 계열사가 갑이라 짜증날때가 있음
    -일은 힘들때 안힘들때있고 팀 분위가 케바케라 뭐라 하기 힘듬
    -식당 밥이 일지 계열사 중 가장 맛있음
    -현재 엘지 드룹 내에서 계속 성장중이라 발전가능성은 있음

  • 댓글의 댓글 높은곳더높ㅇㄱ ()

    감사합니다! 출장이 많은게 사실인가요? 출장이 많아서 지방으로 가게되면 한수원이랑 결국 비슷할꺼 같아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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