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연봉

글쓴이
나노원
등록일
2017-07-02 02:26
조회
26,4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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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etri 평균연봉이 9400만원 이라는데 실화인가요?

제가 대전 출신이라 이 이야기에 로망을 가지게 되었고

인서울 명문대 재학중인데 졸업하고 석사따고 꼭 고향 대전 내려가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etri 정출연 정규직이면 정년보장에 고연봉까지 보장된다니 정말 꿈의 직장 같은데

다른 사이트 보니까 월급이 과제에 따라 다르고 과제도 인건비로 때운다는 말이 있는데 뭔소리인가요?

  • zhfxmfpdls ()

    석사따고 에트리 정규직 가신다구요..? 어림도 없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매우 특수한 상황에, 정말로 운이 좋으면 가능할 수 있으나,
    그 희박한 확률의 운을 믿고 있는건 무모한 생각이죠..
    거기 정규직은 해외박사도 넘쳐나는 곳이라.. 석사로는 명함을 내밀수가 없습니다..
    계약직이야 가능하지만, 1-2년정도 근무하고 나가야 하구요,
    참고로 에트리 원규상 석사는 재계약이 안되어요.. 한번 근무하면 끝입니다.
    에트리 가고싶으면 반드시 박사까지는 하셔야 하고,
    박사 한다고 해도 간다는 보장은 없고, 확률상 매우 낮습니다.
    교수를 제외한 박사졸업자 희망 취업 1순위가 메이저급 정출연인데요. 에트리가 거기 속해요.

    연봉은.. 초봉은 삼성전자보단 높습니다만, 연봉 상승률은 삼전보다 낮습니다.
    그리고 평균연봉이 크게 의미 없습니다. 거기는 공무원처럼 딱 연봉이 계약된거만 받는게 아니라, 연구개발해서 특허실적이나 기술이전비같은걸 받는 금액이 커요.
    그래서 원장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는 연구원도 꽤 있습니다.
    연봉은 평균이 9400은 좀 과장 아닌가 싶기도 하고, 기술이전까지 다 합하면 그럴수 있겠다 싶기도 한데.. 그냥 일반적으론, 보통 대기업 연봉 생각하시면 됩니다.
    뭐 대전에서야 그정도만 벌어도 충분히 먹고 살긴 하죠..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일단은... 다음의 상황을 모두 만족하면 들어갈 확률은 꽤 있긴 합니다.

    - 박사학위
    - 인맥(지도교수)
    - 연구분야 적합성 (신규 과제로 만들어지는 분야가 님 박사 졸업논문 분야와 일치여부)
    - 연구실적 (3P : 논문/특허/프로젝트.. 사실상 학위과정에선 논문이 가장중요)
    - 해당분야 T/O (에트리 정규직 T/O가 많이 있는게 아니어서요.)

    열심히 노력하면 어떻게든 좋은 결과는 있겠지요.
    대전엔 또 에트리말고도 정출연이 많은 곳이니..
    오히려 넖게보면 에트리말고도 다른 기회가 있을수도 있고요..

    어쨌든 현실은 제가 말씀드린 것과 같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 크립토 ()

    저는 월드컵이전 정통부 시절에 퇴사한 ETRI 동문이고, 여전히 대전, 광주의 그쪽분들과 일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ETRI의 급여체계는 거의 연구비에서 나옵니다. 즉 국가/민간 기업으로부터 받는 과제비가 모여져서 인건비가 나옵니다. 즉 ETRI의 연구자들은 과제 수주가 지상명제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90년대 초부터 불어온 PBS 때문입니다. 공무원과는 전혀 다른 예산(인건비) 방식입니다.

    일정의 일반예산을 지급해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정부출연연구소는 비슷한 실정입니다.

    정부과제 같은 경우 과제 수요조사부터, 확정되고, 수주까지 1년정도 걸립니다. 그 목표 또한 최소 2~3년 후를 내다봐야 합니다. 신규성이 대단해야 하고, 중복성이 없어야 겨우 과제자체가 살아남지요.

    결국 그런 미래지향적인(?) 과제수요를 제안하고, 기획보고서 쓰고, 과제 살리고, 과제 확정짓게하고, 과제 제안서 쓰고 나서 선정되는데 대략 1년정도 걸리고, 정작 과제가 시작되면 2~3년 연구/개발입니다.

    결국 ETRI에서 신입을 뽑는다면, 그러한 다양한 연구능력이 울트라 최상인 사람을 뽑으려 합니다. 학위증만이 아닌, 논문, 특허, 개발, 기술이전 등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즘 정부과제 평가하러 가면, ETRI에다 논문보다는 기술이전 실적을 요구합니다. 기술이전을 하려면, 논문만으로 할 수 없어서, 기업이 원하는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제 경험으로 말씀드려본다면, ETRI를 목표로 연구하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목표가 생겼으니까요.

    그렇지만, ‘연구소’를 목표로 한다기 보다는, ‘연구’를 목표로 하시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김부장 ()

    * etri 포함 이공계 정출연은 학사출신 혹은 석사출신들에게는
      최상위 직장이라 생각되네요 .

      총수령액과 고용안정성 등 삶의 질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퇴직 후에 과학인연금(공제조합)도 있으며(정부지원+@)
      학회나 세미나 참석등을 지원해주는 것도 진정한 복지의 일환이라 생각됨

    * 학사(or 석사) 로써 행정원,기술원으로 정출연에 들어가기가
      박사들이 정출연 들어가는 것 보다 더욱 어렵지만 없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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