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쪽에서 종사하시는 분들께 조언 부탁 드려요
- 글쓴이
- pypy123
- 등록일
- 2017-07-0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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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컴공과 졸업하고 프로그래밍이 약해서 사무직으로 1년반 일하다가 나이도 32이 넘어가니 전문 기술이 필요하다는것을 뒤늦게 깨달아 다시 전공을 살려 IT쪽으로 가려고 하는 사람인데요..
학창시절 프로그래밍은 싫어해도 웹프로그래밍은 좋아해서 웹 개발자로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32살에 공부하고 33살에 신입으로 사회에 진출한다는것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뒤늦게 선택과 집중을 한다고 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스스로 다짐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타 분야 기계나 전기쪽으로 분야를 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32살에 가능성이 있을까요..? IT 현직에 계신분들께 조언 부탁 드려요... 저처럼 뒤늦게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한마디 조언을 구합니다.. 어느 조언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ㅜㅜ 고민이 많아요 ..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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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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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야 숫자에 불과하구요. 웹개발은 미술계 처럼, 포트 폴리오를 만들어서 보여주면, 실력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HTML5,CSS3, java script 를 마스터 하시고요.
요즘, framework 들이 종류도 많고,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가 대세언어 이고요. 한두가지를 골라서, 예제 중심으로 조금씩 변형해 보시면 되겠죠.
그런데, 포트폴리오를 만드시려면, 눈썰미가 있는 고객이 있어야 합니다.
주변에, 웹 페이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만들어 주겠다고 하고, 고객이 만족 할때 까지 작업을 계속 하셔야 겠지요.
그런데, 결국은 백엔드까지 손을 대야, 고객이 만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백엔드 쪽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도 되고,
오픈 된 예제를 조금 고쳐서 쓰는 수준이라면, 직접 하셔야겠죠.
백엔드의 언어 선택이 고민스러울 텐데요.
직업을 가질 경우를 생각하면, java , scalar, clojure 를 추천합니다. 순서대로 배우시면 되는데, 그냥 순서에 맞게 따라가 보시면, 감이 오실겁니다. -
zhfxmfpd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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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참.. 난감하네요.
굳이 돌백님 태클 걸고 싶진 않은데, 현실과 괴리가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1)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 프로그래머 직군중 가장 젊은 계층이 웹프로그래머입니다.. 우리나라 포탈 평균연령이 어떤지 한번 보세요.. 그냥 카카오나 네이버 가셔서 거기 출입하는 직원들 나이대나 보세요.
C개발자는 40넘어도 흔한데, 웹개발은 개발자중에 생명력이 가장 짪습니다.. 자꾸 바뀌고, 새로운 프레임웍이 계속 나오기 때문이죠. 현직종자자만 이해하실겁니다.
2) HTML5, CSS3, 그리고 자바스크립트가 대세라는 부분
- 웹개발자라면 자바스크립트는 당연히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웹페이지를 자바스크립트만으로 만드는게 아니에요.. 웹개발에 눈뜨려면 기본적으로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알아야 합니다. 스프링은 이미 10년전에 이 분야 정점을 찍은 프레임워크구요. 당연히 자바로 이루어져 있으니 자바를 잘 알아야겠죠?
최근엔 그나마 여러가지 기능이 지원되는 HTML5가 나왔으니 망정이긴 한데, 이전에는 html, css는 웹개발의 영역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웹디자이너의 영역이에요.. 만약에 웹개발자가 html, css 코드를 임의로 수정한다면, 디자이너가 화낼겁니다. 심지어 과거 제가 일하던 포털에서는 자바스크립트까지 디자인팀 쪽에서 만들었을 정도입니다. 웹개발자는 주로 백엔드 엔진단 위주로 건드리구요.. 물론 개발자라면 당연히 자바스크립트도 알아야 하긴 합니다.
3) java, scalar, clojure
- scalar, clojure같은 함수형 언어와 c++, java같은 객체지향 언어는 기본적으로 전혀 다릅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스칼라 개발자 채용은 종종 있긴 한데, 과연 스칼라로 만들어진 웹페이지 비율이 얼마나 되나요?
기본적으로 함수형 언어가 고급지고 예쁘긴 한데,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뭘까요?
기존 Java에 비해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겁니다.. 소스코드 가독성이 Java가 훨씬 낫거든요.
함수형 언어는 소스코드 길이는 획기적으로 줄어드는데, 실제 개발 이후에 유지보수 단계에서는 Java가 훨씬 용이합니다. 남이 짠 소스코드를 고치는 일 말이죠. 이건 유지보수 직접 해보지 않고는 모릅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싶은건, 아직까지는 함수형 언어보다는 자바가 취업에도 용이합니다.
웹개발자라면 스프링같은 기본적인 프레임웍을 잘 알아야 하고, 특히, 포탈은 대용량 트래픽이 많기에 DB와 운영체제에 대한 지식도 매우 중요합니다. 리눅스를 잘 알아야 해요. 뭐 웹개발자가 커널단까지 들여다볼일이야 없겠지만, 접속폭주시 왠만한 장애처리는 스스로 할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당연히 DB쪽도 대용량 환경 설계능력과 장애대응능력이 굉장히 중요하겠고요.
또 요즘은 정보보안 분야 중요성도 강해지고 있어서, 그쪽 지식이 있어도 취업에 유리할 겁니다. 뭐 개발시에 시큐어코딩이야 기본이고, 잠재적인 보안 취약성을 발견할 능력이 되면 좋죠. 이전에 저희 웹페이지에 어떤 헤커가 들어와서 DB랑 다 헤집어 놓고 간 경우가 있었어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서비스입니다)
약간 돌백님 딴지글 비슷하게 되었는데 정말 그런 의도는 아니고요,
돌백님이 여러가지 다양하게 많이 아시는건 알겠는데, 실무관점에서 보면 또 다르거든요.
질문자의 진로설정에 중요한 정보가 될수 있어, 왠만하면 지나치려 했는데, 부득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암튼, 나이는 분명 상관은 있습니다. 하루라도 시간을 아껴야 해요. 32에 공부하고 33에 신입으로 진출한다?? 아닙니다. 그렇게 하지 마시고, 일단 가서 부딪히세요. 비전공도 아니고 컴퓨터공학과잖아요. 취업은 어떻게든 될겁니다. 가서 개발 잘 하지 못해서 좀 무시당할 순 있겠지만, 경력쌓는다 생각하고 일단 가서 부딪히세요. 하루라도 시간 아껴야 합니다. -
zhfxmfpd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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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근데 기술적인 관점에서 '웹개발' 말씀을 드린거고,
관점을 좀 달리 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돌백님은 뭐 그냥 기술력위주가 아닌 소소한 홈페이지 구축해주고 그런거 말하는거죠?
그런거라면 돌백님 말씀도 맞고요. 제가 생각하는 웹개발이 그게 아니어서 그쪽방면으로 생각은 못했네요.
전 기술자 관점에서 기업체 취업(웹은 특히 포탈이죠..) 등 관점에서 말씀드린 것이니,
질문자님께서는 이러한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셔도 되겠습니다. -
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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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환영이고요.
시작이 중요하죠. 그 말씀을 드리려던 것입니다. 요즘 프레임워크들은 우후죽순 처럼 나오니... node.js 로 시작하시면 적절한것 같아요. 다른 것들도 시도 해보시면 더 좋고요. 자기 맘에 드는 요소가 많은 것을 찾으면 그것으로 좋을 것 같아요.
백엔드는 java 부터 제가 추천했습니다.
scala 는 자바를 내포하는 언어라 추천했고요. 함수형 언어가 뭔지 궁금할때, 한번 보시라고...
Clojure 는 LISP 입니다. 저같은 old school 들의 향수를 자극ㅛ하기도 하고, emacs 으로 코딩하기 때문에, 편하고 (old school 만 해당 할지도). java 라이브러리를 다 사용할 수 있고... DL4J 를 사용해서 deep learning 도, ㅎㅎ.
딴길로 셋는데요. RESTful server 를 만들면, Frontend 는 node.js 류의 프래임워크로 엥간한 웹은 만들지요. -
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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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공 전공자의 길에는 프로그래머외에도 많은 길이 있더군요.
*현재 님의 현실(장점)은 전공이 컴공이며 사무경험이 있다는 겁니다.
컴공지식이 필요한 사무(직무)에 유리하며 업무성과를 낼 수 있을 겁니다.
혹은 맡은바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위해서 컴공지식을 업무에 활용하고 적용시켜보세요.
*컴공지식(기본 이해력)과 연관된 업무를 함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길이 보이거나 경력(직무능력)이 쌓일 겁니다.
*경력이직도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