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서에 학력 스펙 기재 금지 과연

글쓴이
엥구
등록일
2017-07-12 14:52
조회
8,222회
추천
0건
댓글
60건
공기업 인사지원서에 얼굴 사진 부탁을 금지하고 출신 지역에 학력 스펙 등의 기재 금리한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블라인드 채용 강화 공약인데.
지원자의 외모나 학력 대신 능력만 보고 뽑자는 취지인데
지원자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도 없이 어떻게 평가와 선발이 가능하겠느냐는 반론입니다.

지원자가 준비는 어떻게 한지 궁금하지 않을까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자보다는 좀 더 성실하게 열심히 준비한다는 것이 왜 나쁘다고 치부받아야할까요.

  • 통나무 ()

    학력이 대학이름이라고 판단되는데
    대학이름이 뭘 어떻게 준비했는지 뭘 알려주나요.
    고등학교3년 잘 준비해서 좋은 대학 들어갔구나.
    그럼 그거로 된것이고. 좋은 대학에서 잘 배우면 되는것이고.
    그걸 빌미로 내 능력을 미리 인정해주세요라는것은 지대추구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잘 배우고 능력이 있으면 평가에 통과하겠죠.
    굳이 고등학교때 다 결정할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사회는 발전이 없어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지금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은 고1사회책 중간에 사회권 나오고 하는데 토론문제들과 같이 서구에서 인권과 인권을 보장하기위해서 어떻게 발전되었고 격차해소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제도적인 장치들을 만들어나가는지 상세하게 나오더군요.

    미리 더 마음 비우세요. 앞으로 더 가야할길이 많을텐데요. 그렇지 않으면 사회 붕괴됩니다.
    그런것 더 배우라고 명문대가 있고 솔선하는게 그게 세상을 더 준비잘하는 겁니다.

  • 댓글의 댓글 공도리짱 ()

    통나무님의 의견에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고등학교때 수능 성적으로 인하여 인생이 정해지는 것에는 저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과거의 성공을 미래의 성공으로 까지 확장시키는 것 또한 통나무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사회에 발전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전체 대학의 소위 상위라고 말하는 대학은 약  상위20% 정도라고 합니다. 당연히 블라인드 채용은 찬성하는 쪽 입장이 많을 것이고 그것이 완전히 공평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블라인드채용으로 인하여 입사자가 정해져 있는 소위 내정자라는 부정적 입사 제도가 좀더 활발히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에서는 학교, 사진등을 볼수 없으니 자기소개서, 면접을 통해 뽑을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자소설이 넘쳐나게 될것이고  글재주 하나, 좋은 말재주 한번으로 좋은곳에 취업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명문대 학생들이 노력했던 것들은 보여주지도 못하고 끝나 버리게 되고 오히려 입학공부보다 다른 어떤 무언가에 더집중한 지원자가 더 유리하게 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저도 어느정도 블라인드 채용에 찬성하는 입장이기는 하나,  너무 급진적으로 시행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도나 개혁이 너무 빠르게 변하면 선의의 희생자가 생길수 박에없고 그게 지금 열심히 공부해왔던 명문대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명문대학생이 아니고, 수도권 대학 학생입니다.)  너무 급진적으로 시행하기 보다는 단계별로  진행해 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미리 단정짓지 마세요.
    명문대생들 저는 거의 실제 일에서는 잼병이라고 보는 입장인지라요.
    노력이라는게 성적에서 노력한것이지 일하는데서 잘한다는 보장은 하나도 없습니다.
    문과쪽 명문대생들 일하다가 상당수가 머저리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요즘 회계쪽 일하는 분들 상대하다보면 기본적인 사태 파악도 안되어서 일일이 다 가르쳐주는경우가 많습니다. 명문대 나온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신들의 실력과 실제는 다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정 채용은 그거 나름대로 거를 방법을 만들던지 해야죠.
    학교 쓰는것은 그야말로 명문대는 노력했다는 사회적 편견을 대놓고 인정하는것이니까요.그런게 어딨나요. 옆에 명문대 들어가서 배우는것 없다고 헤매서 이거라도 읽으라고 알려주는게 지금 일인데요.

  • 댓글의 댓글 공도리짱 ()

    그럼 좀 더 글의 논지에서 벗어나서  음 고등학교때, 배우는 피타고라스나 미적분들 그런것들은 왜배운다고 생각합니까??  회사에 도움이되어서???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라서???  둘다 아닙니다. 얼마나 책상 앞에앉아서 하기싫은 일도 남들과는 다르게 잘버티느냐를 입증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소위 명문대를 진학했고  명문대학생들은 하기싫은 일도 해야만하는 그런 근성과 끈기 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공부가 정말좋아서 하는사람도 있겠지만)  회사란 어떤곳입니까??  자기 꿈을  실현하는곳???  자아를 실현하는곳??? 놀면서 돈벌수 있는곳??  아닙니다. 하기싫은 일들에 부딫히고 살면서 보기싫은 상사얼굴을 보며  내일은 또 어떻게 버티는 곳이지 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충분히 알아들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그리고 명문대생이 일하는데서 잘한다는 보장은없습니다.  라고 적어주셨습니다. 저한테도 단정짓지말라고 하셨는데  통나무님도 단정지으셨네요.  말의 앞뒤가 안맞는거 같고요...  그리고 제가 반대한다고했습니까? 급진적으로 도입하는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쓴글 다시 찬찬히 읽어보세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러니까 그런 버티는 능력은 사회나 공기업에 별로 안좋아요.
    정상적으로 중고등학교 재밌게 다니고 대학에서 열심히 한게 거기에 맞는 인재죠.

    단정 못하니 그냥 블라인드하고 뽑으면 되죠. 잘 읽어보세요.

  • 댓글의 댓글 공도리짱 ()

    그렇죠 능력으로 뽑는거에 동의합니다. 근데 인생이 로또에요?? 뭐 한방으로 결정되요?? 삶이??  블라인드하고 뽑으면 지금 피해보는 학생들은 무엇으로 보상해주어야하나요 ?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뭘 피해보고 뭐가 한방인데요.
    내가 안뽑히면 불리하면 그게 로또인가요.

  • 댓글의 댓글 공도리짱 ()

    그리고 명문대생들 중에서도 찬성하는 입장은 지역할당인재랑  학교 말고  학점이라도 공개하자는 것에대해서 반대하는 글을 봤습니다.  지역할당인재는 지방대학 사람들을 몇프로 이상 의무적으로 뽑아야하는 그런제도로 알고 있는데, 이게 또 블라인드채용의 취지와는 상반되는 입장이 될수도 있습니다.  전혀 공정하지 안잖아요  왜 지방 지역인재를 몇프로이상 채워야합니까?? 블라인드 채용에서 그렇게 외치던 공정성 능력으로만 평가하자는 없어지고??
     또한  학점만 공개하게 되면  명문대학 학점 3.9 <  지방 안좋은 대학 4.0 이 될거에요 너무 불공평하지 않나요 ?

  • 댓글의 댓글 공도리짱 ()

    음 말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것 같아서 그만두겠습니다.  자녀분이나 혹 본인이 명문대생이 아닌것같은데, 너무 그쪽관점에서 옳다고 하는 그런 편협한 생각은 접어두시길 바랍니다.

  • 댓글의 댓글 공도리짱 ()

    사회나 공기업에 별로 안좋다고 단정은 왜 지으십니까?  그리고 로또는 인생재밋게살다가  자소서 대필하고  면접학원 잘만다니면 다 뽑힌다라는 의미로 적은거에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본인이 쓴게 명문대라는 수준이예요.
    그러니 별게 없다는 내 주장이 증명이 되죠.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러니 대학보고 학점보고 상대방에게 불쑥 명문대생은 아닌것 같군요.이런소리 해대는 사람 구분할수가 없죠.
    블라인드가 맞아요.

  • 댓글의 댓글 공도리짱 ()

    참고로 명문대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댓글의 댓글 공도리짱 ()

    어디가서 님같은 분 만날까봐 두렵습니다.  말도 안통하는 꼰대성질에 자기말만 맞다고 주장하는 그런 성격들 제가 제일 가장 증오하는 부류입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고1 사회책 다시 보세요.
    사회적 발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뭐 첨부터 얘기할수도 없고.
    본인이 궁금한것 고1사회책에 다 있습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ㅋㅋ
    그건 나도 마찬가지고 본인도 마찬가지예요.
    본인은 꼰대 아니라고 생각하나보죠.

  • 댓글의 댓글 공도리짱 ()

    정답을 책에서만 찾으려는 ....참 안타깝습니다. 나가보시고 겪어보세요 세상이 책에나와있는 뜻대로 되는지. 건승하십시오.  블라인드채용으로 인하여 좋은곳 취직하시길 바랍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정답을 책에서 찾는게 아니예요.
    그런것은 기본이지.
    오죽하면 고1책에 애들 다 배우게 나왔겠어요.
    본인이 제대로 안배운것일뿐.

  • 댓글의 댓글 공도리짱 ()

    너무 말이 안통합니다... 고1사회책보시라면서..갑자기 에효....화이팅하십시오!!  좋은대학은 아니신거같으니 블라인드채용으로 좋은 기업 반드시가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네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고용하는 입장이라 다시 어디 들어가기는 힘들고요.
    더하기 빼기 못하면 초딩 산수책 보라고 해야죠.
    고1사회책 기억도 못할겁니다.
    200년에 걸쳐서 하나하나 나온 길들,한번 읽어보라는것이죠.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무려 고1사회책에 나와요. 아주 양도적어요.

  • 댓글의 댓글 공도리짱 ()

    어느 기업에서 고용담당하시는지는 몰라도 참...어떤기업인지는 대략적으로나마 알거같습니다. 그럼 뭘보고 뽑을지 잘생각하셔서 매뉴얼과  도구도 잘만드시길바래요. 아참......명문대생은 절대로 그쪽기업에 지원할일은 없을거같네요 딱봐도 명문대 학생들에게 피해망상이 있는것 같으셔서ㅎㅎ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블라인드에는 적응 못하시겠네요.
    넘겨집는 버릇이 너무 강한것 같은데.

    그런것 다 표나요. 남걱정도 너무 심하시고요.

    어쨌건, 블라인드에 저는 찬성입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고1 사회책에 이렇게 의견이 다를겨우
    경청하고 토론하고 사회적 논의 기구를 만든다음에
    최종적인것은 다수결이죠.
    선거로 뽑힌 사람이 결정하겠죠.

  • 댓글의 댓글 엥구 ()

    ㅎㅎㅎㅎㅎㅎ

  • 댓글의 댓글 노르망디 ()

    회사에서 잘 참는 사람 뽑을 거 같으면 명문대생들 말고 알바많이해서 사회경험많고 사회성 좋은 친구들 뽑으면 되요. 제 경험상 그런 친구들이 일도 잘 배우고 또라이짓도 적게하고 또라이 새끼들이랑도 안싸우고 잘 지내거든요.

    수능 성적으로 인생이 정해지는 건 싫은데 학벌보는 게 공평한 입장이라면 독일처럼 졸업을 더럽게 어렵게 하면 해결되겠죠.

    그리고 뭐 내정자 낙하산 이야기는.. 이미 잘나갈 새끼들은 다 잘나가고 있기 때문에...^^

  • 통나무 ()

    변화할려면 하나하나 다 짜증날겁니다.
    내가 해놓은게 있는데,
    이런 블라인드 말고도
    사회나오면 주거 비때문에 왕창 짜증나고 배워도 살기 힘들다는 얘기 나오죠.
    그럼 세금으로 어떻게 해야하는데
    집사서 임대소득이 생기는것은 집들어갈때 전세니 월세니 적기때문에 국세청에서 다 파악하는데, 내일이라도 다 세금때릴수 있지만 현재 180만 가구가 대상이지만 알아서 세금내는것은 10%전후도 안되는것으로 기억하는데,  다 세금 때려버리면 난리나겠죠. 여기도 벼라별 얘기들이 있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파노라마처렴 어떤 얘기들이 어떤 반발들이 어느 직종 어느 재산을 건드리느냐에 따라 튀쳐나올지 그려지는데 그런 문턱을 넘어서면 그나마 살기 나은 사회가 되고,
    안되면 그냥 조선시대 반복입니다.

    이런게 50대 되면 내가 어디에서 일했는데 이거 반복됩니다.

  • 통나무 ()

    얼마전부터 간간히 인터넷상에 보이는 글들중에 각대학 대나무숲에 욕으로 ..무슨 대학나와서 그런다는둥.... 그게 현실일겁니다.

    그럼 먼저 고민해야할게 내가 불리한지 유리한지도 그렇지만 내가 다니는 대학이 대학인지...부터 고민하는게 장기적인 내 커리어 만들어가고 쌓아가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억울해서 어떻게 살겠어요.
    중고딩때 보낸 시간을 누구도 보상못해줍니다. 본인들이 거기 때려박은 시간일뿐이죠.

  • 통나무 ()

    변화하는데 미리 고민하고 적응하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이것말고도 지금 최저임금 만원인데, 뭐 한시간에 만원..이러다가
    기본적으로 한달에 주5일 하루 8시간 하면 한달에 최저임금이 209만원이 됩니다.
    총액으로 보면 이거 만만치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노동계에서 요구하는게 단번에, 정부는 천천히 .... 뭐 어떻든간에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변화의 방향이 이런쪽입니다.
    여기에 내가 적응하고 거기에 맞게 대응하는수밖에 없을겁니다.
    잡고 있어봤자 울화통만 커지죠.

  • 크립토 ()

    안녕하세요?

    제 의견을 간단히 말씀드려봅니다. 블라인드 테스트가 도입되는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실제 외국이든 국내든 중요한 것은 그 지원자의 스펙이 아니라 그 지원자의 능력과 비전 및 의사소통능력이라고 봅니다.

    비근한 예로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비슷한 경우입니다.

    수시의 경우 서류심사를 합니다. 그렇지만, 서류적으로는 90% 이상이 비슷합니다. 결국 수학 등의 주요 과목의 성적을 봅니다. 전국의 고등학교가 평준화 된 것이 아니라서 객관적으로 일정 수준만 되면 1차 5배수나 3배수 선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후, 면접을 보면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나름 충분히 걸러 집니다. 물론 면접만으로 당락이 결정되지는 않지만, 그 면접이 거의 확실한 블라인드 테스트입니다.

    학생에 대한 약간의 정보(출신 고등학교 등이 있기는 하지만 면접자가 그 학교에 대한 명성을 알지 못함)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정해진 얘기를 면접을 통해 보면, 나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회사입장에서 본인 회사의 발전을 위해 선발하는 것이니 만큼, 대학졸업, 성적 등의 정보만으로 절대 신입직원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잘 뽑고 싶어 합니다.

    회사가 직원을 판단할 능력이 부족하니까, 그저 대학, 성적 등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블라인드 테스트가 추가 되면, 조직에서는 새로운 평가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할 것입니다.

    참고로 제가 졸업한 대학은 SKY 입니다만, 제가 30년 이상 경험한 SKY 졸업자들을 보면, 대학명과 실력이 비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SKY 졸업생, 모교, 같은과 졸업생 후배라도 실력이 없으면 절대 뽑지 않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라도 도입해야 학벌위주의 사회분위기가 변하지 않을까요? 물론 정답은 아니겠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변화를 가져오려는 시도는 찬성입니다.^^

  • 댓글의 댓글 으어 ()

    첨언 하나 하겠습니다.
    제가 다니는 대학에 인사관련한 전공에서 원탑인 과가 있습니다.
    HRD를 하는과인데, 그 교수님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회사가 신규 직원을 제대로 평가할수는 있는데, 그러기엔 서류가 너어무 많이 들어오고 비용도 많이든다. 기업에서는 당연히 최소비용으로 좋은 직원을 뽑고싶어할것이다.
    그래서 만든게 NCS입니다. 저희 학교에서 만들었구요.
    능력이 부족해서 대학 성적 보는거라기보단
    그게 가장 가격대비 성능이 여태까진 좋았던겁니다.
    허나 바뀌어야 한다는데엔 동의하는 바입니다.

  • 크립토 ()

    어떤 회사나 기관이라도 신입직원 한명 한명을 뽑는데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할 것입니다. 괜히 실력없는 사람이 오거나, 의사 소통이 안되는 괴팍한 사람이 오거나 등을 걱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안뽑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으니까요?

    꼭 블라인드 테스트가 아니라도, 제 경우를 봐도 학벌이나 성적만으로 뽑지는 않습니다.

    정보보안/암호 분야는 국내에서 매우 좁은 시장입니다. 몇다리만 건너면 국내의 모든 사람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학회나 회의 등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력과 인성, 소통능력 등을 모두 알 수 있는 상태라, 학벌, 성적이 중요하지 않더군요.

    다만 공공기관 등은 그러한 정보를 갖기 어렵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하고 공정한 선발방식을 도입하려고 고민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공공기관은 정부의 정책에 따를 수 밖에 없으니, 기존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정부가 정책의 유연성을 선언해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학벌과 실력은 동일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크립토가 몇자 적었습니다.^^

  • 댓글의 댓글 ivan ()

    크립토님 질문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크립토님이 생각하는 의사소통능력이란 무엇이며, 그 능력을 어떤 훈련을 통해 기를 수 있을까요?
    제가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능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 통나무 ()

    블라인드 채용·지역할당 채용에 서울 명문 대학생들 뿔났다
    http://v.media.daum.net/v/20170629144852486

    열심히 노력해 좋은 대학 들어간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데 왜 굳이 평가 대상에서 제외돼야 하느냐, 지방 출신 학생이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한 경우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서울 출신 학생이 지방대학으로 진학한 경우는 혜택을 받는 게 옳으냐는 이른바 ‘역차별’ 논란이다.

    서울대 사회과학대를 졸업한 정모(27)씨는 “블라인드 채용이라는 게 지원자의 능력을 보겠다는 것 아닌가. 학벌은 왜 그 능력에서 배제되는지 이해가지 않는다. 왜 명문대생의 성취는 무시되는가”라고 말했다. 지방 출신으로 서울대 상경계열을 졸업한 최모(28)씨는 “지방대 졸업생이라고 쿼터를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실력을 보고 뽑겠다면서 지방대 졸업장에 일종의 ‘특혜’를 주는 것에 대해 외려 지방대생들이 기분 나빠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는 “외모도 면접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복면 면접이나 채팅 면접도 실시해라”, “지역 차별, 성 차별, LGBT(성소수자) 차별 등은 당연히 금지해야하지만, 학력은 차별하라고 존재하는 것 아닌가”라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한 스누라이프 이용자는 ‘할당공화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된 마당에 대통령도 할당제로 돌아가면서 하라. 재산도 나라에서 몰수했다가 할당제로 나누어주라”고 비꼬았다.

    연세대 커뮤니티 ‘세연넷’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졸인 거에 열등감 있었듯 문재인 대통령도 경희대 출신으로서 나름대로 차별 많이 받았을것이다. 아마 그때의 경험 때문에 이런 정책들 밀어붙이고 있는 것 같다”, “결혼도 지방대 할당 30% 해서 블라인드로 하자. 진짜 공부 못하는 게 벼슬인 건지” 등의 글이 올라왔다. 재수 끝에 올해 연세대 인문대학에 입학한 최모(20)씨는 “서울대나 연고대 신입생 중에는 재수나 삼수생들이 많다. 이들이 명문대 간판이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는가에 대해서는 아예 눈감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주변에 10~20대 게으르게 보내고 변변한 직업조차 없는 애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극도로 찬양한다”는 등 일부 지방 대학생들을 비하하는 내용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모(27)씨는 “주변을 보면 겉으로는 학벌주의 아니냐는 비판이 들어올까봐 굳이 내색하지 않더라도, ‘SKY’ 다니는 학생치고 속으로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부글부글 끓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이게 한국 명문대라는 곳에서 나온는 얘긴데,
    고1사회책을 언급하는 이유가 이런것때문에 제도가 도입되고 각각의 인권을 보장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위해서 그리고 그것을 보장하기위해서 어떻게 투쟁하고 제도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본적인 내용이 다 고1사회책에 나옵니다.
    이건 그야말로 기본이죠. 이 얘기는 그 기본도 명문대 학생들이 안갖추어졌다는 얘기죠.

    대학은 교수들이나 다들 뭐하나 모르겠어요. 다들 억울한 학생들만 키우고 있는지...내가 한만큼 내놔라.
    구분해야할게 본인들이 대학을 선택한것은 거기서 끝나야 하고
    대학에서 배운것을 평가받는것은 대학이름으로 평가받는게 아니라 실제 뭘 배우고 뭘 할 능력이 있는지를 가지고 평가를 해야하는데 그 평가방법은 앞으로 더 나아지겠죠 그동안은 이름으로 때워와서 방법을 만들 이유가 없었을테니까요. 저런식으로 반발하는것 보면.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구한말에 서원철폐나 권문세족의 대농장 해체같은게 거의 불가능하게 끝나는게 나이가 겨우 20대 초반들이 저렇게 자신들이 가진것으로 누가 보장한것도 아닌데 자기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하는게 지금 민주공화국이라고 표방하는 정치체제에서도 저런데,
    신분제로 당연히 자기것이라고 생각했던때에 변화라는게 진짜 쉽지 않았을것이죠.
    민주주의가 그래서 위대한지도, 이게 몇년을 반짝하다 다시 굳어지는 유사신분제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이래나 저래나 저시간에 부동산 투기나 하는게 실제 자본주의사회에서 돈벌고 더 나은데요. 뭘 이름에 신경을 쓰는지. 돈버는게 장땡인데.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믿도 끝도 없는 얘기지만 플라톤을 읽으면 이게 영원한 주제일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누구나 추구하고 받아들일 이데아를 만들어내고 그것에 동참시키면서 사회를 이끌어 가는게 어찌보면 아무나 못하는것이고 그걸 만들어내고 평가를 받으면 그게 명문이죠.
    고1때 배운 사회책 내용조차 숙지하지도 체화하지도 못하는 사고력과 판단력과 자기 절제력이 없는 대학생들이 명문대로 상위층을 포진하고 사회를 이끌어간다면 그 사회는 겉은 말은 뭔가 그럴듯하지만 결국 삶이 굳어져 가고 죽는데 그게 자기들 자신들 목을 죄는것이죠.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들어갔어요. 그런데 그 열심히 한시간, 좋은 직장잡기위해 노력한 시간. 이런게 다 이상하면 고칠생각을 하는게 좀더 나은 머리라고 판단이 되는데........초반 30년을 뭔가 좋은자리 차지하다 보내고 나면....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사회가 발전하려면 30년 정도 주기로 뒤 흔들릴정도로 서로 섞이게 만드는 강제적인 제도를 만들지 않으면, 결국 정체되지 않나 하는 막연한 생각도 합니다.
    유럽에서 뒤틀리고 미국도 뒤틀리는것 보면, 그런데 그게 쉽지를 않죠.
    그게 잘되는곳은 그나마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기위해 뭔가 더 노력할것이고, 안되는곳에서는 참 힘들게 자신들이 뭔가를 얻기는 얻었는데 도대체 그노력으로 고작 그걸 얻기 위해 인생의 그시간을 거기다 때려박는지.....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서울시 교육감이 오픈북 어쩌고 하는 기사를 보면서, 이게 자기들 끼리 끼리 모여서 세상을 바라보면 다 망친다는 생각이 드는게, 오픈북 좋아요. 사교육으로 잘 배우면,
    그런데 공교육에서 먹고 살만한 동네를 벗어나면, 기본적인 교육을 반복적으로 가르쳐서 기본이라도 알수 있게 할만한 뭐가 없어지거든요. 먹고 살기 빠듯한 부모들이 애들 관리할수도, 학교에서는 특목고나 명문대 갈애들 관리하기 바쁘지.
    중간 기말에 애들 뺑뺑이 돌리는 문제내기보다는 기본이라도 외어서 그거라도 쓰는 훈련을 해야할때 오픈북같은것 하면 미리 선행해서 다 한 애들 고마운짓만 하는것이죠.
    더 나아가 생각이 맨날 거기에 머물르면 지금 국립대 연결해서 뭘 하는 안이 나오는것 같은데 그야말로 고등학교때 고등학교 교과서 충실하면(이래놓고 그 개념하에 사교육 안받으면 못풀게 내거나 꼰 문제들 말고) 국립대 들어가게 할수 있고 거기서 잘 배울 시스템을 갖추고 거기서 돈 안들이고 경쟁하게끔 해서, 안되면 짜르고, 이런게 다 힘든 일은 일인데, 그런것은 안하고 맨날 고등학교 입시만 바꾸고 있죠. 그게 편하긴 해요. 별로 고민할게 없으니.

  • 돌아온백수 ()

    허허.... R&D 와 예술활동을 제외하면,
    90% 이상의 업무가 반복업무입니다.

    중졸 이상 학력이면, 다 소화가능입니다. 물론, 좀 빨리하고 늦게 하고 차이는 있겠지만, 그 차이가 생산성 차이로 나타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 능력보다는, 조직에 융화될 수 있고, 조직을 더 활력있게 만들 수 있느냐는 화학적인 궁합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인간성이 더 중요하죠.

    당연히, 블라인드 채용이 21세기에 맞고요.

    이런 현실과 합리성을 모두가 인정하게 되면,
    한국의 고질적인 병폐들이 다 해소됩니다.

  • 통나무 ()

    저명성에 대한 집착에 의해 왜곡되는 과학 연구
    https://madscientist.wordpress.com/2017/07/06/%ec%a0%80%eb%aa%85%ec%84%b1%ec%97%90-%eb%8c%80%ed%95%9c-%ec%a7%91%ec%b0%a9%ec%97%90-%ec%9d%98%ed%95%b4-%ec%99%9c%ea%b3%a1%eb%90%98%eb%8a%94-%ea%b3%bc%ed%95%99-%ec%97%b0%ea%b5%ac/

    논문이나 연구 프로포절을 심사할때 엘리트 과학자를 선호하는 것은 마치 우사인 볼트가 최근 5대회에서 우승했으므로 다음 대회에서 10m 앞에서 뛰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저명성에 의해 의존받는 평가는 과학자들을 자신을 잘 포장하고, 좋은 결과만 내놓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며, 과학 연구의 투명성과 건전한 비판을 저해한다. 이러한 경향은 결국 연구재현성 문제를 악화시키는 주 요인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는가? 우리는 과학에서 권위를 하루아침에 없앨 수는 없다. 불완전한 해결책이라면, 저명성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좀 더 어려운 쪽으로 나가야 한다. 즉 소속된 대학의 명성이나 이전의 논문 업적 등과 같은 휴리스틱에 의존하는 것에서 떠나서, 논문이나 프로포절 자체를 잘 읽고 검토하여 이것이 좋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 으어 ()

    일단 저는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서 조건부 찬성입니다.
    어떤 조건이냐 하면,
    1. 일과 연관되는 직무능력을 면접이나 기업 자체의 시험 같은 장치에서 가릴 수 있다.
    2. 학점도 가린다.
    이런 조건을 단 이유는, 위에서 명문대생이 일 잘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명문대 나온거랑 일 잘하는거랑은 인과관계가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그렇다고 이게 비명문대가 일 잘하는거냐?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에 이름없는 대학가면 그냥 성실성도 바닥인 학생들 태반이에요. 그 와중에 진짜 대학가서 피나는 노력해서 임원도 달고 사업에서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평균치를 보면 노력의 정도가 달라요. 만약 인사과에서 성실성의 정도를 보려고 한다면, 학교이름은 관련성 있는 정보가 될겁니다. 허나 성실성은 필요없다 일만 잘하면 된다 하면 가리는게 낫겟죠.
    성실하지 않은데 일 잘할수도 있지 않느냐? 물론 그렇죠. 그걸 입증해야하는거죠. 이제 그 몫은 각 기업 인사과에 달렸습니다. 근데 인사과에서는 사실 비용을 적당히 들여서 직무능력을 테스트하고 싶어할겁니다.
    가성비 좋은 방법이 있다면 저도 적극 찬성입니다.
    2. 이건 그냥, 지방대 시험 문제보니까 걍 드는 생각이네요. 당장 괜찮은 대학인 성균관대 시험문제만봐도 쉽더군요. 학점 경쟁 하는 풀 자체가 다른데, 학교 이름은 가리고 학점은 안가린다? 이건 역차별 맞죠. 그냥 학점도 가리세요. 직무능력으로만 뽑으면 될 일입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이런게 참 어려운 문제가요.
    요즘은 중학교에도 결국 미적분 문제가 나오거든요. 그거 배우고 맞추고 나서 나머지 중학교 후지다는 얘기하면 참 그렇거든요.
    어느 학교 시험문제가 학문에 필요한 난이도가 있으면 높은 학문을 가진 학교가 학문하기 좋겠죠.
    그런데 그런 학문이 아니라 일하는 부분이면 그정도 공부하고 나머지를 볼수도 있는것이죠.
    그리고 다른 능력이 필요하면 논문가져오라고 하면 되고요.

    노력은 30대부터 해도 되요.

  • 으어 ()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고졸도 뽑지만 명문대생도 뽑습니다. 학교이름 보구요. 인터뷰도 합니다. 종합적인걸 평가합니다.
    심지어 개발과 무관한데도 어디에서 박사하고 논문 보더니 잠재력이 있다고 뽑아가는경우도 잇더군요. 가서 코딩이나 이런거 열라 배웁니다. 물론 따라가기 힘들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뽑긴하더군요.
    무조건 가리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직무능력이 우선인것도 맞구요. 일 잘하는거랑 학교랑 비례하지 않는것도 맞는데, 미국기업에선 적어도 참고사항이긴 한가봅니다.
    기업에서 참고할만한 사항을 강제적으로 가리면 좋은 변화가 일어날까요?

  • 으어 ()

    근데 코메디인게, 시험에 익숙해진 학생들 배제하겠다고 보는게 NCS라는 직무능력검사'시험'이라니ㅋㅋㅋ
    결국 블라인드 채용이라는 것은 실력을 보겠다고 말하면서
    실상은 학벌이 아닌 다른걸로 차별하겠다는 거죠.
    실력이라는 추상적인 대상을 평가해야하는데 관련된 점수와 학교를 보지 않고 평가하는 법이라니
    존재하긴 하는거 같은데, 비용문제는? 수많은 서류는?
    인사 관련된 비용은 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나보죠?

  • 통나무 ()

    코메디는 그냥 요며칠 기사 한번 보고 한국 현실이 어떤지 보면 될겁니다.

    저 위에 퍼온 기사 사회판이 이언주 의원이거든요. 검색해서 무슨얘기하고 해명을 사과를 어떻게 하는지 보면 그 논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일겁니다. 사과 하고싶겠어요. 할말 했는데....
    명문대 나왔어요.

    김동철이라고 명문대 나와서 검사하다 국회의원 된분 논리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2837043
    김동철 "문준용 의혹 없었다면 증거조작도 없었을 것"

    뭐 끝도 없어요.
    왠만큼 한심해야.... 뭐 그러려니나 하죠.

    이언주 의원이 항의하는 분들 앞에서 보이는 표정과 사과 내용과 그런게 그냥 대학나와서 사회속에 들어가서도 그 속마음이 그대로 나오는 현실판이거든요.

    이름만 보고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사는것도 바뀔것은 바뀌어야죠.
    아님 말고.
    세상이 그것대로 돌아가는것도 아니고요. 이것도 하면 좋은데 벌써 늦었기도 하고,
    명문대라고 나와봤자 애들 사교육비나 벌겠어요. 공기업들어가서....
    하던지 말던지....

  • 통나무 ()

    어딜 나오건 좀 자유스럽게 자기가 공부해서 자기 뜻을 세우고
    정시 퇴근하고, 점심은 각자 알아서 먹는 정도나 되는 사람들 내보내서 그냥 일과외에 편하게 사는 세상하나 아직도 못만드는 사회에서....ㅋㅋ
    참...ㅋㅋ 그냥 웃겨요. 고만고만한 ..ㅋㅋ

  • qb ()

    공기업 채용이야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요구하는 일의 수준이 낮다면 그런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특별히 이상할 것도 없지요. 다만, 석박사 이상 전문 지식을 요구하거나, 사기업의 경우에는 아마 절대 불가능 하겠죠. 또한, 단순히 학벌은 기재하지 않으면서 학점 기재는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서울대에서 학점 3.5 받는 것과 하위권 대학에서 학점 3.7 받는 것을 비교하여 볼 때, 후자의 경우에 더 후한 점수를 주겠다는 것인데... 과연 이게 합당한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대에서 3.5 학점 받을정도면 다른 학교 가서 훨씬 높은 학점 받을 수 있는 수준일텐데.. 관련하여 역차별 논란을 피할 수 없고, 공기업 갈거면 차라리 대학 낮춰가라는 뜻인지 참 웃기네요.  확실한 것은 현재 논란거리가 굉장히 많은 정책이라는 것이죠.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보통 대기업에서 기본 컷으로 3.0정도 얘기하죠.
    너무 많이 지원하면 기본으로 자르는 어떤 기준정도죠.
    이런 정책은 논란이 생겨요. 하는 과정에서도 생기고요. 그럼에도 할것은 해야하는것이고요. 논란 안생길려면 안해야죠. 지역균형이니 뭐니 다 말이 나오는겁니다. 과정에서 충돌을 최소화시켜야 되는것이고요.

  • 통나무 ()

    궁극의 기준은 없을겁니다.
    방향 잡았으면 하면서 고칠것은 고쳐가야죠.

  • 통나무 ()

    전국 사진업계가 데모 들어간답니다....

  • 통나무 ()

    벼라별 복병이 다 튀어나올수 있죠.
    그런데 학점좋고 성적좋은 명문대생이 이 세상을 유드리 있게 웃으면서 위에 기사같은 사고방식으로 잘 조화롭게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수 있을까요.
    지금 상태로.

    ㅋㅋㅋ

  • 돌아온백수 ()

    건강한 사회라면, 대민 써비스 업무는 지원자 중에 랜덤으로 뽑아도 좋을거 같아요. 공무원, 공기업 업무 중에 반복업무들은 지원자가 많으면, 추첨으로, 미달 이면 모두 뽑는게 합리적이죠.

    대신, 연봉이 국민소득과 연계되도록 해야겠죠. 중간값 보다는 많을 수 없게 법으로 고정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연봉이 국민소득과 연계든 뭐든 거기에 대한 뭔가가 또 같이 연동되어서 바뀌어야 하겠죠.
    그런데 이렇게 들어가 놓고 나면 또 내가 들어왔는데 왜 내 봉급건드리냐 이렇게 나오는게....세상일이라서 ㅋㅋㅋ

    세상 다 자기들이 피해자인지라....

  • warehouse ()

    블라인드 채용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또한 같은 맥락에서 지역인재 할당도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통나무 ()

    반복되는게요.
    학점 얘기도 나오는데,
    원래 외고니 뭐니 다 내신에 불리한데 공부들 잘한다고 자기들끼리 들어가 경쟁하고 시험문제 어렵게 내고 막 이러다가 왜 이렇게 공부잘하는 우리가 손해봐야 하냐 이러다가 대학도 그런 학생들 뽑는게 수월한것인지 돈이 많아 인맥구축이나 사회생활에 좋은것인지 하여간 고교등급제인가를 할려다고 난리가 난게 10년전쯤인가요. 가물가물하네요.

    원래 그때 특목고니 뭐니 다 없애버려야 했는데 자사고니 뭐니 막 더 생기죠.

    뭐 자기 이익에 걸린데 논리적으로 설득해봤자 그 논리적 근거가 선험적으로 주어진게 아니라면 맨날 도돌이표니 그냥 막 얘기해버리면,

    자사고니 뭐니 학교 평가하는데, 수준 미달인학교, 그래서 교육청이 인가 취소할려고 해도, 안된다고 매달리고 그런정도가 있으나 없으니 들어가면 자기들끼리 경쟁해서 명문대 들어가는데 이득이 된다고 다들 들어가요. 물론 들어가서 어..하죠. 그리고 다들 입을 다물어요. 황당한 사건인데도, 반성도 이게 뭐지 고치는것도 일단 나오면 잊어먹으니.

    그런데 명문대라는 학교들 학비가 고등학교때 보다 덜들어가요. 거기다 사교육도 적어지니, 대학교 교육이 고등학교때보다 적어지죠.
    학교 교육의 질은 역시나 고등학교때와 같이 아무도 안따져요. 그래야 이득이라고 봐요.
    명문대 박사논문지도 하러갔다온 교수들 얘기들어보면 논문지도상태에 고개를 절래절래흔드는데요. 뭐 다 보지는 않았으니 일부일수도 있지만,

    그런데 학교에서 폭탄도 터지는 대학원들도 있는데 다들 참 잘 참아요.
    거꾸로, 외국에서 배우고 학위하고 외국이라고 뭐 천국은 아니겠지만 보면 얼마나 수준차이 나겠어요. 여기서 우리학교 학점와 저기 학교 학점을 같이 비교할수가 있느냐라는 얘기...
    이거 외국 나가면 똑같이 하더라고요. 물론 내가 들은 한도내에서.

    그리고 그냥 더 막 얘기하면 골치 아프게 이런 얘기 떠들고 논의하고 미래가 어떻고 하느니 그냥 시험봐서 의대가서 돈벌고 사는게 제일 좋죠. 저렇게 대놓고 서열을 생각하면 의사 변호사 다음에 명문대인가요.

    대학이 대학같지도 않다는 사실을 좀 먼저 생각을 해봐야할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해도 되고 안해도 되긴하는데 인생 하루이틀 살것인지. 옆에 동료가 학교가 다르고 뭐가 다르면 니네는 받은 교육수준이 이러니 이렇게 생각하고 평생을 갈것인지. 과연 조직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갈때 그런생각이 도움이 될것인지. 물론 다들 착해요. 자기 이익이 걸리기 전까지는

    현재 교육에서 내가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되는게, 저런 이익이 걸리거나 갈등이 생기는것을 공부를 하면 30전까지는 해보는게 없다는것이예요. 내성적이 적게 나오면 거기에 갈등생기는것외에, 아니면 이렇게 했는데 내 전공은 미래는 보장되는게 없다는 정도의 갈등.

    그냥 살면 그냥 자기 아픈게 제일 아파요.
    이런 얘기 쓰는게 거기서 확장안되면 100살이 되어서 죽을때까지  애들 사고죠. 넘쳐요.

    뭐 어딜 나오든 나와서 직업잡아서 결혼,자식, 자기 주거, 봉급으로 해결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부모 돈으로 해결하는세상이지. 왠만하게 살려면.
    자기가 공부하는것도 다 부모 돈이지, 이런 논의도 상위20%정도 말장난이고 나머지는 거의 눈에도 안들어오는 얘기고,
    이동의 사다리가 없어졌는데 이걸 바꿀것을 논하시요, 하면 모범답안을 쓰지만 그게 나의 이익과 걸렸을때 실제 행동과는 달라지는것인데, 그런 갭을 줄이는게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거의 그럴 생각할 시간이나 교육이 실제로 없죠.

    그래서 제일 편한게 시험이나 어디 위계가 만들어진 구조에 상층부에 속하는게 세상살기 그런 연계를 죽 이어가는게 편한데, 이게 중세시대지.....ㅋㅋㅋ

    요즘 정치상황을 겪으면서 20세기초 파시즘을 다시 이해하는데요.
    자기들의 정치체계에 자신들이 노력해서 만든게 아니면 별로 애착이 없어지고,
    그리고 나면 수월성이나 나머지 어떤 집단들 빼놓고는 우습게 보다 그냥 일처리 편하게 가죠.

  • 전력산업엔지니어 ()

    몇몇 공기업에서는 실제 블라인드(학교, 학점, 이름 기재X) 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당...

  • 최초이 ()

    안녕하세요 25살 대학생입니다. 요즘 느끼는게 참 공부 안하는 친구들도 많고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학교가 좋아질 수록 주위엔 열심히 자기 일을 찾아 하는 친구가 많아지는 구나. 입니다.

    학점만 공개하는 것은 확실히 비합리적입니다. 노력의 여하가 상대적일 수는 있지만, 그 상대적인 점수를 가지고 다른 환경의 누군가와 비교했을 때 그 수치를 절대적인 값으로 바꾸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지요.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수님들과, 좋은 기회들을 만나고 최선을 다해 대학교 4년을 보낸다면 '역차별'이라는 단어와 상관없이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자신감있게 그들과 상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자신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그냥 같은 기회를 주는건데 뭐가 그리 기분이 나쁜건지요. 같은 맥락으로 조금 더 안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였는데 실질적인 직무능력이나 적응능력이 나보다 뛰어 나다면 그것대로 그 친구의 역량을 인정해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FR21GR ()

    학력이 고졸 대졸 대학원 졸 이런거라면 블라인드 하는게 바람직 하지 않지만 어느 대학 이거는 평가자의 주관이 들어가기때문에 블라인드 하는게 맞습니다. 대학 순위 이거 인터넷에서 댓글 부대랑 입시학원 배치표에서 조장하는겁니다. 5년전 10년전 20년전 다 다르구요  입시학원 강사였기 때문에 자신있게 의견 냅니다.

  • FioP ()

    저는 블라인드채용을 하는 취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블라인드채용을 하면서 지방대학(카이스트, 부산대등은 제외됐더라구요..ㅡㅡ)에 대한 가점을 준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안그래도 다들 취업도 힘들고 죽기살기로 덤벼서 겨우겨우 취업하는데.. 단지 지방대학이라고 장애우나 유공자들처럼 가점을 받는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목록


취업/직장/스타트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7912 마지막 학기 전공수업 or 현장실습 고민입니다. 모리 07-22 2888 0
7911 Lg전자 cto 연봉 댓글 2 효염 07-20 7426 0
7910 지방대학 기계공학 영어능통자의 경우.. 댓글 4 점심저녁 07-17 6815 0
7909 화학공학과 반도체 공부 순서 댓글 5 구닌 07-17 5856 0
7908 전자공학부 통신분야는 전망이 어떤가요? 순호종신 07-16 3765 0
7907 빅데이터 분석 관련 공부, 자격증엔 무엇이있나요 댓글 1 boy00 07-16 3616 0
7906 제 학업 커리어는 끝난 건가요...? 댓글 3 Dyitz 07-11 6924 0
7905 여자 화공 학사 진로(직무) 고민입니다 댓글 1 에삐 07-09 4921 0
7904 반도체 혹은 소프트웨어 진로 댓글 6 분홍슬리퍼 07-08 4978 0
7903 기구 설계직의 미래? mechaman 07-06 4422 0
7902 플랜트 업에 종사하시는 분 계신가요? (기계공학 전공자입니다) 댓글 2 cornsalad 06-13 4814 0
7901 플랜트 회사에 기계공학 전공자가 입사해서 발전 직무를 맡으면 어떤 일을 하나요? cornsalad 06-12 2666 0
7900 보통 SoC 나 VLSI 연구실에서 '회로설계' 도 배우나요? 댓글 5 겸손 05-31 8932 0
7899 장비사 CE 엔지니어분들께 커리어 패스에 관해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1 장비가고싶어 05-30 4941 0
7898 올해졸업한 전기과 전문대생입니다.인생선배님들에게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댓글 1 미스터홍 05-30 4541 0
7897 반도체 장비회사 / 소프트웨어 / 도쿄일렉트론 / ASML / 램리서치 질문 댓글 1 CHEEUP 05-29 5443 0
7896 딥러닝 분야 석사 취업에 관해서 특이점 05-28 4147 0
7895 전자공학과 4학년이 생각하는 회로설계란 이런 것이다 댓글 2 겸손 05-27 27217 0
7894 수스마이크로테크코리아 어떤가요?? golf 05-18 3161 0
7893 ddi회사 FAE , 장비회사 FSE 댓글 1 golf 05-10 2938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