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AP엔지니어인데 뜻밖에 면접요청이 왔습니다..

글쓴이
한강라이더
등록일
2017-07-27 02:1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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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반도체 장비 AP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국내 회사다 보니 CS업무 자체에는 큰 불만이 없으나 회사 내부 대우와 스트레스 때문에
이직 생각이 나서 글쓴 적이 있습니다.
AP경력 자체는 2년 이지만 이전에 전자제조업에서 PCB,SMT,연구 보조로 3년 간 일한 경력이 있구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고객사에서 함께 co-work 하던 분의 추천으로 이번에 면접 기회가 생겼습니다.
무조건 가는 것이 아니고 이런식으로 TO가 있을 때마다 추천 받아서 입사 하게 되는듯 합니다.
물론 경쟁자들도 있구요.
이력서와 Device 관련한 공부, 왜 본인을 뽑아야 되는지에 대한 이유 같은 것들을 정리해서 얘기해
달라고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사람마다 인생에 몇번 없는 기회가 지금 찾아온 것 같아 간절한 마음이 크네요..
공정 쪽이 아니라 제품 기술 쪽으로 가게 될 것같은데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장비 쪽이야 계속 일을 하기 때문에 잘 안다고 해도 Device쪽은 제가 다뤄 본 DRAM EMMC SSD 가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간절한 마음에 이번에 휴가 기간에도 NAND 관련 책을 구매해와서 보고 있는데 영 막막하네요.
Device Spec도 따로 공부를 해야할지..
혹시 이쪽계열에서 일하시는 분들 계시면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고 추천해주실 관련 서적이
있으면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굉장히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한 마음 반, 혹시나 저 때문에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 되는 마음 반이라 정말 잘해보고 싶습니다. 추천해 주신 분에게 부끄럽지 않게 준비를 하고 싶어서요.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제 능력이 부족하여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정말 부끄러운 모습으로 비춰지는 건 다른 분들에게도 굉장한 민폐가 될 것같아 염려스럽습니다.
실무적으로 TEST PGM만들거나 Spec상 Register 값을 변경하여 Device 구동하는 부분, 각 Pin들
간 연결이 되어 있는지 확인 하는 DC Test는 어느정도 알고 있으나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은 장비 관점입니다. Device 관점으로 초점을 맞추고 공부를 해야 할듯 한데..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한 경력직으로 들어가지만 신입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이쪽 계열에서 이러한 초심을 잃게 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쪽에서 일하시는 선배님들의 따끔한 충고와 고견도 좋습니다. 반도체 일을 좋아하고 계속 하고 싶어하는 후배 가르치신다고 생각 하시고 좋은 말씀 좀 해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돌아온백수 ()

    Be yourself !

    급하게 준비한거는 압박면접에서는 소용없습니다. 그냥, 모르는건 모른다고, 공부하겠다고 하고. 아는 거 위주로 물어달라고, 질문을 바꾸세요.

  • 댓글의 댓글 한강라이더 ()

    성격 상 저는 모르는 건 모른다고 이야기 하는 편입니다. 이리저리 아는척 포장 해봐야 결국 드러날 밑천이기에... 그래도 Device 쪽 기업에서의 면접이라 어떤 식으로 진행 될 지 몰라서요. 반도체 장비 관점에서는 할말 많지만 Device 관점에서는 딱 Spec에 나와 있는 내용이나 Cell구성 동작원리 같은 기초 지식만 가지고 있는 상태구요. 큰 회사다 보니 들어가서는 공부하며 교육도 받고 할 꺼같은데 거기에 뒤쳐지지 않고 적응 잘해서 일 잘할 수 있는 직원을 뽑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반도체 일이라는게 어느정도 적성에도 맞아야 버티는 것 같은 느낌은 이전부터 들었었구요. 저는 이 일 자체가 적성에는 맞는 것 같습니다. 나름 재미도 느끼고 있구요.. be yourself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고구마말랭 ()

    안녕하세요 현재 학부생이고, 반도체장비 업체쪽에 지원준비중입니다.

    한가지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
    반도체 장비업체의 전망은 어떻다고 판단되시나요?

    메모리 쪽은 중국쪽이 따라온다고 제 주위 박사님들은 이제 곧 따라잡힐거다
    더이상 먹거리가 없을거다 이런식으로 안좋게 보는경우가 많아서
    반대로 메모리쪽 시장이 국내에선 감소하더라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도체 장비쪽에 대한 수요는 있을거라 판단이 되긴합니다만
    그게 확실한지는 잘 몰라서요 조언주시면 감사드립니다

  • 댓글의 댓글 한강라이더 ()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반도체 업황은 앞으로 좋아 질수 밖에 없을 것같네요. 메모리 쪽이면 중국업체라고 해봐야 레노버 라막셀 화웨이등등.. 아직은 기술력의 갭이 있습니다. 교수님은 그 갭이 곧 매워질 것이라고 보시는거 같네요. 실제로는 인력 유출이 중국으로 가는 부분이 많다고 들었구요. 다만 삼성의 기술력은 무시못할 것같습니다. 치킨게임에서도 승리하였고 자본 투자금도 어마어마 합니다. 하이닉스는 후발주자로 삼성의 뒤를 바로 따라가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기술력과 자본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반도체 쪽은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반도체 장비 쪽은 반도체가 살아있는 한은 일이 많아서 힘들면 힘들지 안좋아 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UFS같은 장비 개발에 뒤쳐지면 앞으로 힘들어질수도 있겠지요.. 실무적으로도 현재 일이 많아서 바쁘면 바빴지 걱정할 시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하셔서 좋은 엔지니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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