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전망, 자동차 업계 이직 관련해 질문드립니다.

글쓴이
분필가루
등록일
2017-07-29 23:0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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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 위치한 외국계 자동차 부품 기업에 다음 해 입사 확정된 기계공학과 4학년 재학생입니다.
현재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는 상당 부분 현대자동차에 의존하고 있는데 현차의 중국판매량 감소와 리콜 사태와 더불어 상황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입사 예정인 회사 CEO와의 대화 중, 순수 전기자동차의 내수점유율 10% 도달을 2030년 이후로 내다볼뿐만 아니라 한국지사 차원에서 별다른 전략이 없다는 듯하여 매우 안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자동차 또한 전기자동차 시대를 급진적으로 준비하는 태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내연기관이 거의 주 사업분야인 자동차 회사 및 부품 회사에서 먼 미래까지 긍정적으로 내다보며 시장이 필요로 하는 엔지니어로써 발전해나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자동차 시장의 내연기관이 주류에서 밀려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인정하지만 계속해서 쇠퇴하는 시장보다는 발전하는 시장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분야에 재직 중이신 업계 관계자 분들은 향후 자동차 시장을 어떻게 내다보시고 있는지, 그리고 변화에 대한 내연기관 엔지니어들의 태도는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지 절실히 듣고 싶습니다.
        또한 완성차 업체가 자동차 부품업체보다 이직 시 메리트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어떤 식으로, 실제로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에서 협력 자동차 부품회사로의 이직은 어렵지 않다라는 얘기를 듣는데 그 이유나 실제로 그 갑을관계가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합니다.

  • 돌아온백수 ()

    밧데리차의 구동 메카니즘이 문제가 아니고요.

    CPU/GPU 80여개가 장착된 가전기기로 봐야 해요.
    집 과 직장을 제외하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라는 접근입니다.
    삼성이 전장업체를 인수한 이유도 이 맥락이고요.

    그러니까, 소장가치가 있거나, 브랜드 파워가 있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면, 대세에 휩쓸려가게 됩니다. 미국의 소매점들이 아마존등의 온라인 판매상에게 밀려났던 상황이나 마찬가지 이죠.

  • 돌아온백수 ()

    테슬라가 선도하고 있지만,
    정말 겁나는 건, 구글과 애플이에요. 맵을 가지고 있는....

    이제는 비밀도 아니죠.
    구글과 애플이 어느 특정한 자동차업체와 시작은 같이 하겠으나,
    플랫폼 형태로 원하는 회사에게는 다 파는 시대가 오겠죠.

    예를 들면, 포르쉐가 애플 자동차앱을 탑재하고 유지보수가 십년은 필요없는 차를 판다고 생각해보세요.

  • 돌아온백수 ()

    물론 5G 라고 불리게될 새로운 통신 프로토콜도 필요합니다만....

    미국은 땅덩어리가 커서, 네트워크 까는일이 보통일이 아닙니다. 안전이 필수이니까, 통신이 안되는 곳에서도 동작하는 주행장치를 장착하게 될겁니다. 이 부분이 기술적인 난제이지만, 해결될경우 파괴력이 크죠.

    씨피유가 많이 들어가는 이유가 많은 센서들 때문이고요.

    생각보다 더 빨리 등장하리라 예상하고 있는 이유는..... 실리콘 밸리의 높은 집값때문입니다.
    점점 사람들이 외곽으로 빠져나가고 있어서, 통근 거리가 늘어나고, 시간도 늘어납니다. 이미 구글의 자율주행 데이타는 넘치게 쌓여있다고 알려져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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