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전자 신입 석사 부서 배치...

글쓴이
woowool
등록일
2017-10-18 00:28
조회
11,234회
추천
0건
댓글
8건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이번에 S 전자 lsi사업부에 들어간 신입사원입니다.
저는 아날로그를 전공했고, lg전자에서 회로설계를 1년 반정도 하다가 더 큰 기업에서 일을 배우고 싶어 S전자로 이직을 했습니다.
Sk도 포기하면서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지원부서는 하나도 안되고 뜬금 없이 라인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회로 설계를 전공했고 실무 경험도 있어서 충분히 갈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곳으로 때려버리니 정말 앞이 깜깜하더라고요.

그래서 인사과 분을 찾아가 나는 회로 설계를 위해 왔다 그리고 그 부서에 가야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고 사정사정을 했지만 말이 안 통하더라고요. 3년차로 인정 받는건데 너무 쌩뚱맞는 부서배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계신가요? 진짜 퇴사까지 결심하고 다시 가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턱드립니다.

  • 돌아온백수 ()

    경력직인데, 현업부서와 컨택하지 않고 이직이 되는군요. 참, 이상한 인사시스템이네요. 라인 생산인력이 부족하니까, 낚시로 사람을 모으는 듯....

  • 댓글의 댓글 woowool ()

    정확히는 석사라 3년차라는 겁니다...신입공채로 지원한 겁니다
    비록 신입이긴 하지만 남들과 다르게 실제 실무경험도 있는데 이런식으로 배치해버리니 너무 어이가 없네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신입은 뭐....
    실무경험이 있으면, 경력으로 지원을 하셨어야죠.

  • mhkim ()

    신입은 박사라도 원하지 않는 곳에 배치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원하는 곳에 가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퇴사를 전제로 이야기를 하면 간혹 원하는 부서에 가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하려면 님을 원하는 부서와 어느 정도 교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이긴하지만 설계와 파운드리는 분사를 전제로 조직을 구성했죠. 언제 실행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최근은 아주 근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님의 경험과 상관없이 회사입장에서는 수많은 신입중  한 사람입니다.

  • 두비두둡 ()

    너무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계신 것 같아요. 신입으로 지원하셨으면 그럴 듯 해 보입니다. 인턴을 설계부서에서 하지 않았으면 신입으로 설계부서에 들어가기 매우 힘든 것으로 압니다. 그쪽 부서들은 지원자가 많아 학벌, 학점도 많이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채용인원이 많은 것 자체가 라인 증설 때문입니다. 경력지원에 부서배치가 부적절하게 됐다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이나 신입으로 입사하는 입장에서 억울해 하실 건 없어 보입니다. 회사입장에서 왜 신입사원을 지금 많이 뽑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예의성실 ()

    참 안타까운 부분이죠... 저도 부서배치 당시 글쓴이 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네요.
    지금도 일하다가도 내가 원하는곳으로 배정받았다면.. 하는 생각이 수십번 듭니다.
    인턴아닌 공채 신입부서배치는 정말 알수없어요.
    글쓴님이 말하신 설계팀도 요즘들어 학벌 학점기준도 아닌거같구요
    요즘 설계팀은 들어가기 힘들다기 보단 자기어필을 얼마나 잘하냐(실제 설계팀 배정받은 제 동기들은 커리어 컨설팅 시 이 중 설계팀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바로 접니다 이런 동화구연같은 어필로 갔어요. 흔히 말하는 스펙 평범했습니다)인거같네요. 내가 뭘 공부했고 어떤 경험을 했다는 스펙적인 자기어필보다 얼마나 간절하고 관심있는지를 어필해야 하는거같아요. 현직으로서 그냥 개인적인 생각 적어봤습니다.
    부서를 옮기고싶다면 극단적인 방법이 있긴한데 부서배치 받은 후 1~2주 쯤 뒤 현 부서랑 안맞아서 퇴사하겠다고 하세요. 장담은 못하지만 옮겨질수도 있어요

  • 댓글의 댓글 예의성실 ()

    첨언하자면 윗분 말처럼 현재 인원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이유가 라인때문인 상황도있죠.
    2년전 입사했던 제 대학 동기7명 모두 학점 3점 중반대 관련경험 없이 라인 아닌 개발실 갔습니다.
    글쓴님이 운이 좀 없다고 봐야겠네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Hologon ()

    LSI사업부가 아니고 파운드리사업부인 것 같은데 거기 설계인력 많습니다. 선배들 통해서 관련부서 수석/임원급에 헬프쳐야 할 것 같습니다.

목록


취업/직장/스타트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7792 외국계에 경력으로 이직했는데 글로벌 대기업 CS 면접제의가 오네요. 댓글 1 한강라이더 07-31 5581 0
7791 시스템 엔지니어 이직 관련하여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개발원 07-31 4088 0
7790 생산운전과 엔지니어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댓글 2 dizl827 07-31 5113 0
7789 26살에 군무원 준비하는거 댓글 3 wefndsk 07-31 5941 0
7788 선배님들 [에너지공학과] 직종, 직무 고민 상담 부탁드립니다 야생족제비 07-31 3567 1
7787 반도체 설계기사 댓글 3 07-30 7448 0
7786 현대모비스 용인 마북 기술연구소 경험,현직 선배님께 질문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댓글 1 정자동힐싱키 07-23 5086 0
7785 선배님께서는 인생의 방향을 어떻게 정하셨나요? 댓글 9 보틀 07-23 18825 0
7784 현대모비스&만도 현직자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rifle 07-23 4732 0
7783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 직무/워라밸 관련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1 정자동힐싱키 07-23 6571 0
7782 삼성엔지니어링과 그외 EPC업체 관련 문의입니다. 댓글 3 plantguy 07-22 5098 0
7781 하드웨어 개발직 이직 고민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3 만두만두 07-22 4719 0
7780 분말 야금 제조업 재직중입니다 00009393 07-21 2734 0
7779 취업 관련 문의 댓글 4 김희서 07-20 5631 0
7778 현대제철 설비관리 직무커리어에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영원한준비생 07-20 3677 0
7777 조기유학 아이(G7 졸업)에 대한 진로 고민 : 해외 공과대학과 국내 공과대학 댓글 8 applekim 07-20 4439 0
7776 첫 직장 선택... 너무 고민됩니다. 꼭 조언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댓글 3 한국과학12 07-11 6650 0
7775 서울 아산병원 의공학 연구소 위촉연구원 관련해서 진로 질문드립니다. 부디 상담해주세요. 댓글 1 그대나우리는 07-11 3657 0
7774 국내 엔지니어링 회사가 해외 채용도 하나요? 김생출 07-11 4218 0
7773 전자전기 아날로그 회로 취업 분야가 궁금합니다! 댓글 3 꿔벙 07-06 5304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