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이학쪽이 마이너죠...

글쓴이
김진구 (tigers33)
등록일
2002-02-23 22:17
조회
10,4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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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댓글
4건
쪽수에서 절대 밀리고... 상당수의 자연과학도는 돈이 안 되는 것을 알고 진로를 바꾸기도 하기에..

그리고 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관두는 사람들도 많기에.. 이래저래 쪽수가 적으니 어쩔 수

없네요. 어떤 분야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과를 택하실 수 있다면 물리나 수학쪽을 권장하고 싶네요.

일단 그쪽에서 한가닥하면.. 응용분야는 솔직히 어렵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구과학쪽을

하다가 복수전공으로 통계학을 하는데, 수학을 할까하다가 수학을 응용해서 통계를 공부할거

같으면 그렇게 하겠는데.. 제가 통계를 응용해서 또다른 공부를 하려고 하거든요.

 

 다른 분야는 절대 잘 모르겠구요. 지구과학 분야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암울합니다. 그러나

외국에 나가실 거라면.. 다른 분야와는 달리 미국외에도 유럽쪽 나라들도 꽤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부는 유럽쪽이 더 빡세게 시킨다는 소문이 -_-;;;

 

 실정을 알고보니 하고싶은게 이래저래 많아지네요. 하던 공부 계속 하고싶기도 하고..

현실에 맞서 싸워보는 그런 쪽 일을 해보고 싶기도하고.. 저도 집이 평범한 중산층이라 돈에

얽매여야하기에..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좀 많은 시간이 걸릴 듯 하긴 하지만요.

 

 근데, 기본적인 생각이 이학도들과 공학도들은 조금 다른 것 같네요. 제가 아는 이학도들의 우선은

일단 공부입니다. 프로젝트는 오히려 공부하는데 있어서 방해요소인데, 아무래도 공학쪽은

배우는걸 곧장 써먹을 수 있을테니까요.

 

 이학과 공학의 경계선은 거의 무너졌다고 봐야합니다. 공부하는 영역에 있어서는 많이 무너졌지만

아직 마인드는 크게 변하지 않은 듯. 마인드도.. 이학도들이 공학도들을 닮아가는 추세이긴

하지만요.

 

 공부열심히 하시고, 이것저것들 잘 알아보세요. 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테니까요. 제가 1,2년만 빨리 이런 실정을 알았더라면 좀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지난 1,2년이 헛된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냥 지금

공부하는 것 자체에 어느정도 만족하면서 여유롭게 지냈거든요. ^^;
  • 최현영 ()

      저두 지구과학쪽이죠.. 올해 학부로 들어가지만 대기과학 전공 예약입니다.. 저두 복수 전공에 대해 조금은 생각중이죠.. 

  • 최현영 ()

      저희집두 중산층이구 돈문제에서 자유로운건 아니지만 꼭 돈때문에 복수전공을 하려는 건 아니구요..

  • 최현영 ()

      좀 더 효율적으로(?) 제 공부를 할 수 있을까해서 생각중이지만.. 현실에 부딪쳐봐야겠죠.. ^^;; 

  • 소요유 ()

      대기과학쪽이라면 다른 지구과학분야보다 좀 났습니다.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인원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고. 길도 많고. 다만 공학쪽으로의 application은 좀 어렵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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