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의견

• 돌아온백수 (17-11-23 04:45)

  아마, 공정엔지니어도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겠죠. 설계 엔지니어도 마찬가지일거에요.
  
  거대한 장치 산업에, 헤아리기 어려운 첨단기술이 동원되다 보니, 일을 하면서도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다운 사이클에 들어가면, 사람을 줄이기도 합니다. 그때는 정치판이 되지요. 사실, 이런 환경에서는 누가 필수 인력인지 아닌지, 아무도 몰라요.
  
  그리고, 주기적인 다운사이클을 겪으면서, 위험을 분산시켜왔죠. 협력업체들, 장비 업체들에게 연구개발까지 많은 부분을 떠 넘겼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상황인데요.
  
  중국이 미국의 수출제한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를 추격하지 못하는 겁니다.
  중국이 미국과 협상에 성공해서, 장비 수출제한을 풀면, 몇년안에 중국이 거의 따라올겁니다. 그러면, 메모리 반도체도 독과점을 유지하기 어려워지죠.

  아마, 공정엔지니어도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겠죠. 설계 엔지니어도 마찬가지일거에요. 거대한 장치 산업에, 헤아리기 어려운 첨단기술이 동원되다 보니, 일을 하면서도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다운 사이클에 들어가면, 사람을 줄이기도 합니다. 그때는 정치판이 되지요. 사실, 이런 환경에서는 누가 필수 인력인지 아닌지, 아무도 몰라요. 그리고, 주기적인 다운사이클을 겪으면서, 위험을 분산시켜왔죠. 협력업체들, 장비 업체들에게 연구개발까지 많은 부분을 떠 넘겼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상황인데요. 중국이 미국의 수출제한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를 추격하지 못하는 겁니다. 중국이 미국과 협상에 성공해서, 장비 수출제한을 풀면, 몇년안에 중국이 거의 따라올겁니다. 그러면, 메모리 반도체도 독과점을 유지하기 어려워지죠.
• 돌아온백수 (17-11-23 12:50)

  이런 상황은 엔지니어들의 잘못이나 실수는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경영의 실패입니다.
  
  뉴스를 따라오시는 분들은 기억하실 수도 있는데, GE 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소위 Six Sigma 라는 혁신 툴을 전파시켰고, 젝 웰치라는 유명한 경영자가 있었죠.
  삼성의 이재용이 GE 를 따라하겠다고 기웃거린 것이 뉴스에 크게 났었죠.
  
  그때가 IMF 이후 였고, 혁신이 유행할 당시 였기도 하고요.
  그때, GE 만 벤치마킹한것이 아니고, Toyota 도 벤치 마킹 했습니다.
  지엽적인 툴은 직원들이 따라하지만, 경영자들은 사람 자르고, 못살게 구는거, 그리고 하청업체에 떠 넘기는 그런 꼼수들을 배웠죠.
  
  지금 GE는 언제 파산하나의 위기이고요.
  토요타는 세계적인 리콜 사태를 겪고서, 재활에 열중하고 있죠.
  
  그러니까, GE나 토요타의 방식은 허구 였다는 겁니다.
  GE는 사실 금융으로 돈을 번것이었고, 그게 2008년 금융공황으로 거품이 터졌고요.
  토요타는 하청업체들에게 비용을 전가 시켜서 돈을 번것이었죠.
  결국 품질 문제가 터지면서, 거품이 터졌습니다.
  
  지금, 한국의 반도체 업체는 경기 사이클을 타고, 이런 위기가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GE 나 토요타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간파한 기업들이,
  바로 구글을 필두로 하는 IT 기업들입니다.
  
  구글의 인사정책은 유명한 사례들이 많으니까, 한번 시간을 내서 읽어보십시오.
  대표적인 것이 리더의 역할 정의 입니다.
  리더는 인재육성이 첫째 사명이라는 것으로 정의를 바꿨죠. 원가절감이 아니고요.
  그리고, 20% 의 자유시간, 멍때리는 시간을 아에 규정에 넣은 것입니다.
  그외에 최고급 식사를 무료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고요.
  물론, 그 지역이 워낙 물가가 비싸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은 엔지니어들의 잘못이나 실수는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경영의 실패입니다. 뉴스를 따라오시는 분들은 기억하실 수도 있는데, GE 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소위 Six Sigma 라는 혁신 툴을 전파시켰고, 젝 웰치라는 유명한 경영자가 있었죠. 삼성의 이재용이 GE 를 따라하겠다고 기웃거린 것이 뉴스에 크게 났었죠. 그때가 IMF 이후 였고, 혁신이 유행할 당시 였기도 하고요. 그때, GE 만 벤치마킹한것이 아니고, Toyota 도 벤치 마킹 했습니다. 지엽적인 툴은 직원들이 따라하지만, 경영자들은 사람 자르고, 못살게 구는거, 그리고 하청업체에 떠 넘기는 그런 꼼수들을 배웠죠. 지금 GE는 언제 파산하나의 위기이고요. 토요타는 세계적인 리콜 사태를 겪고서, 재활에 열중하고 있죠. 그러니까, GE나 토요타의 방식은 허구 였다는 겁니다. GE는 사실 금융으로 돈을 번것이었고, 그게 2008년 금융공황으로 거품이 터졌고요. 토요타는 하청업체들에게 비용을 전가 시켜서 돈을 번것이었죠. 결국 품질 문제가 터지면서, 거품이 터졌습니다. 지금, 한국의 반도체 업체는 경기 사이클을 타고, 이런 위기가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GE 나 토요타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간파한 기업들이, 바로 구글을 필두로 하는 IT 기업들입니다. 구글의 인사정책은 유명한 사례들이 많으니까, 한번 시간을 내서 읽어보십시오. 대표적인 것이 리더의 역할 정의 입니다. 리더는 인재육성이 첫째 사명이라는 것으로 정의를 바꿨죠. 원가절감이 아니고요. 그리고, 20% 의 자유시간, 멍때리는 시간을 아에 규정에 넣은 것입니다. 그외에 최고급 식사를 무료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고요. 물론, 그 지역이 워낙 물가가 비싸기도 하지만....
• 세희아빠 (17-11-24 17:39)

  담당 설비에 대해 누구 보다 더 많이 잘 알면 설비 엔지니어로도 성공? 아니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 할 수 있을 겁니다.
  FAB LINE이 있는 회사 설비 엔지니어가 있지만, 설비 고장나면 100% 고치지 못하죠.
  않되면 외부 업체 불러서 수리하죠.
  현재 근무하시는 곳 보다는 장비 메이커에서 설비 엔지니어를 해야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지금 근무 하시는 환경에서는 배우는 것에 한계가 있을 거에요.
  경험 상 설비부서의 경우 서로 가르쳐주는 것 보다는 어깨 너머로 배우는 걸 많이 보았구요.
  개인적인 조언으로는 최소 2년에서 3년 정도는 근무 하시면서 담당 공정 장비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배우시고, 장비 메이커 업체로 갈 수 있으면 이직 하세요.
  꼭 설비 엔지니어가 아니라면 최소 1~2년 경력이 생기면 공정 엔지니어로 이직 시도해 보시구요.
  연구/개발 쪽을 원하시면 퇴사 후 신입으로 도전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설비 엔지니어에서 연구/개발 쪽으로는 이직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지금 부서가 설비부서라고 설비만 배우려고 하지 마시고, 담당하는 설비의 공정에 대해서
  넓게 배우시길...
  전 공정 및 제품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지만, 담당 공정 설비는 왠만한 설비부서 인원보다
  더 잘 알고 있죠. 불량 발생이든 설비 ERROR든 발생하면 설비부서에 어디어디 어떻게 수리해줘요 말 할 정도까지는 됩니다.
  설비 엔지니어도 설비는 기본으로 알고, 담당 공정까지 알고 있으면 위와 같은 역할도 할 수 있고 자신이 담당 할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지니, 향후 이직도 수월하겠죠?
  미래가 걱정되면 곰곰히 고민 좀 해보시고, 선택하세요.
  미래를 고려한다면 설비엔지니어보다는 공정 엔지니어, 공정 엔지니어 보다는 연구/개발 엔지니어가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되네요.
  제 글은 참조만 하시고, 판단은 직접...

  담당 설비에 대해 누구 보다 더 많이 잘 알면 설비 엔지니어로도 성공? 아니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 할 수 있을 겁니다. FAB LINE이 있는 회사 설비 엔지니어가 있지만, 설비 고장나면 100% 고치지 못하죠. 않되면 외부 업체 불러서 수리하죠. 현재 근무하시는 곳 보다는 장비 메이커에서 설비 엔지니어를 해야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지금 근무 하시는 환경에서는 배우는 것에 한계가 있을 거에요. 경험 상 설비부서의 경우 서로 가르쳐주는 것 보다는 어깨 너머로 배우는 걸 많이 보았구요. 개인적인 조언으로는 최소 2년에서 3년 정도는 근무 하시면서 담당 공정 장비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배우시고, 장비 메이커 업체로 갈 수 있으면 이직 하세요. 꼭 설비 엔지니어가 아니라면 최소 1~2년 경력이 생기면 공정 엔지니어로 이직 시도해 보시구요. 연구/개발 쪽을 원하시면 퇴사 후 신입으로 도전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설비 엔지니어에서 연구/개발 쪽으로는 이직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지금 부서가 설비부서라고 설비만 배우려고 하지 마시고, 담당하는 설비의 공정에 대해서 넓게 배우시길... 전 공정 및 제품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지만, 담당 공정 설비는 왠만한 설비부서 인원보다 더 잘 알고 있죠. 불량 발생이든 설비 ERROR든 발생하면 설비부서에 어디어디 어떻게 수리해줘요 말 할 정도까지는 됩니다. 설비 엔지니어도 설비는 기본으로 알고, 담당 공정까지 알고 있으면 위와 같은 역할도 할 수 있고 자신이 담당 할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지니, 향후 이직도 수월하겠죠? 미래가 걱정되면 곰곰히 고민 좀 해보시고, 선택하세요. 미래를 고려한다면 설비엔지니어보다는 공정 엔지니어, 공정 엔지니어 보다는 연구/개발 엔지니어가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되네요. 제 글은 참조만 하시고, 판단은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