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vs 한화에너지

글쓴이
turbulent
등록일
2017-12-16 13:35
조회
8,0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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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안녕하십니까 기계공학과 재합중인 공학도입니다.재직자선배님들 이번에 epc  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과 민간발전회사인 한화에너지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당연히 직무가 가장우선이지만 두 회사다 직무적으로는 저한테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선택해야하는거지만 선배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솔직히저는 epc에 대해관심이 많고 여러 해외를 다니면서 글로벌하게 일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한다면 일은 조금힘들겠지만, 해외수당 , 다이나믹하게 일할수있고 엔지니어로 성장할수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정신척 신체적으로 힘들수 있다는것과 해외건설 불확실성 살아남아야하는 삼성식 경쟁문화 가 있습니다.

 한화에너지의 엔지니어직무에 입사한다면 발전소 설비 , 공정효율, 증축시에 설계업무를 할것같습니다.

  한화에너지의 장점으로는 민간발전회사이기때문에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가능하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다닐수있다는것입니다. 또한 업무강도도 강하지 않다는 이야기가많아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많을것같습니다.

한화에너지의 걱정되는부분은 우선 여수,군산이라는곳에서 아무 연고도없는 제가 10년 20년 근무할 수있는지 조금의문이 듭니다. 지방에서6개원동안 살아본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큰어려움이없었지만 20년을다닐회사라고 생각하면 그 역시 쉽지만은 않을것같습니다.
 또한 발전소 엔지니어로서 어떠한커리어를 쌓을수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건설업,epc 업 ,민간 발전업 에종사하시거나 종서하셨던분들의 이야기들 해주시면 정말감사하겠습니다.

  • 돌아온백수 ()

    한화는 대놓고 폭력을 쓰지 않나요? 불매운동을 해야 될텐데...

    세계적인 흐름이 집중에서 분산으로 가는 중이에요.
    한국 재벌들도 얼마 못 버팁니다.

    이제까지 했던것 처럼 4세-5세들에게 상속하려 들면, 지들이 같이 망해요. 먹이사슬에서 상위포식자들의 개체수가 적은것이 진화의 결과입니다.

  • turbulent ()

    죄송하지만 직무적으로,산업에대한 조언을 얻을수는없을까요

  • gonzo ()

    EPC로 가세요. EPC에 있다가 충분히 발전쪽 업체로 이직도 가능하고 글을 보니 건설, EPC에 관심이 충분하시다면 어학이나 직무적으로도 배우는 점이 많을 것 이므로 확장성을 보셔야 합니다.
    1. 케미칼의 서포터회사
    제가 알기로는 한화쪽이 여수에 열병합이 메인으로 알고있는데, 퇴사자가 상당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수익이 안정적으로 확보가 되어 보이지만, 그쪽은 케미칼에 steam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다 보니 석화사인 케미칼이나 주변의 변동사항에 따라 영향 받을 위험요소가 존재합니다. 또한 앞으로의 그러한 집단에너지 사업의 확장성 또한 불확실하다고 직접 나온사람에게 들었습니다. 여수에 근처에 숙소가 있다보니 주 1-2회 회식도 있다던데 딱히 배울점이 없다는게 큰 요소라네요. 지방 사업장에선 크게 자기개발이라기보단 술을 많이 먹게되죠 ㅋ
    2. 직무의 성장성
    그쪽이 스팀터빈에 cfbc보일러 쓰는 것 같은데 민자발전은 포스코에너지던 gs eps던 한화에너지던 가동정지후 정비도 잦기 때문에 그렇게 완전히 워라밸이 우수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정비기간엔 당연 주말출근이나 야근도 감수해야하고 그냥 그 용량 작은 설비들 만지며 배우기에는 젊음이 아깝다 생각합니다. EPC에서 더 넓게 보시고 나중에 더 큰 발전공기업이던 해외EPC업체던 충분히 이직이 가능합니다. 이게 epc업체의 장점입니다. 어학적 측면이던 본인이 관심만 있으면 배울 점이 많고 저런 곳들은 나중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글에 건설, epc업에 열정이 보이고 능력있으시니 더 큰 무대에서 시작을 하는게 장기적으로 멀리 봤을 때 좋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지금은 아직 막 졸업이실테고 저도 왠 꼰대마인드야 했지만 젊어서 성장성있고 본인의 역량을 키워줄 큰 무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앞으로의 건승을 빕니다.

  • 댓글의 댓글 turbulent ()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 silvercat ()

    첫직장은 EPC 에서 근무하였고 지금은 국내에너지 회사에 근무중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EPC 로 입사하게 되면 국내 발전소 나 석화회사로 이직의 길이 있습니다
    반대로 발전소나 석화회사로 입사시에도 EPC 로의 이직의 길은 많습니다
    차이라면 EPC 에서 이직의 경우엔 대부분 해외근무의 피로감이나 EPC 자체가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이라 미래의 대한 불안감에 이직을 하게되고
    반대의 경우 연봉, 현 직무에 대한 정체감 등으로 이직을 하게 됩니다

    EPC 업체에서 국내에너지 회사로의 이직경험을 통해 말씀드리자면

    1. 워라벨 자체는 EPC 와 그리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교대근무자가 아니라면 말이죠
    2. 연봉은 EPC 가 많습니다. 국내 발전소나 에너지업계쪽 교대근무자라면 비슷하겠네요
    3. 성장성은 EPC 가 더 높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맨땅에서부터 EPCC 혹은 EPCM 등을 경험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할수 있습니다. 국내에너지업계에 종사할 경우
    정해진 Scope 에서 O&M 위주로 경험하다 보니 아무래도 EPC 보단 한계가 있습니다
    4. 이직의 경우 역시 EPC 가 더 유리합니다. 본인 하기에 따라 벡텔이나 플루어, KOC, 아람코 등 거대메이져 업체로의 이직의 길이 열려있죠. 국내에너지 업계는 동종업계 혹은 타 회사의 신규사업 런칭의 경우 EPC 의 O&M 업무로의 이직을 많이 합니다. 공정엔지니어 직무라면 EPC 의 공정설계 나 기본설계쪽으로도 가능은 합니다.
    5. 안정성은 국내에너지 업체가 더 높습니다. EPC 보다 경기에 둔감한 업종입니다. 또한 근속연수도 높고요.


    본인의 성향이 주변사람과의 어울림이나 문화생활 및 여가를 중요시 한다면 국내에너지업계로
    넓은세상으로의 열정이 있다면 EPC 가 좋습니다.

    제 경우엔 해외생활이 길어지고 가정을 꾸리다보니 기러기 생활은 아니다 싶어
    EPC 공정엔지니어 에서 국내에너지업체의 신규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주자 포지션으로 이직후
    현재 준공된 공장에서 공정엔지니어로 process 개선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댓글의 댓글 turbulent ()

    좋은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제 첫직장을 결정하였습니다. 솔직히 해외근무의 두려움도 있지만 도전하고싶은 마음도 크기 때문에 후회하는 한이 있더라도 넓은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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