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냐 vs 적성이냐

글쓴이
lifewithoutveri…
등록일
2018-06-22 18:28
조회
8,3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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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사이엔지 선배님들은 어떤 길을 택하실 건가요?
1. 적성에 맞는 일
2. 적성에 안맞고 힘들지만 1번보다 연봉이 2배는 많은 길
적성에 맞는 일을 선택하면 별다른 모험 없이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겠지만
물려받을 거 하나 없이 평생 먹고 살 걱정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2번을 선택 안하면 후회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떤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군대 사지방 어렵게 들어와서 잠깐 쓰는거라 제가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못써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ㅠ

[이 게시물은 sysop님에 의해 2018-06-23 10:35:19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 학위캡터 ()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 mhkim ()

    시간을 내어서 글을 쓴것은 이해하지만 정보가 너무 적어서 제 생각이 큰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가 추측하는 해보면 군대(?) 제대를 앞두고 전공과 아주 맞는 직장과 전공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얻을 기회를 얻으신것 같습니다.
     
    1번으로 갔는데 2번이 그리울 때가 있을것이고, 반대의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해서 성공하면 그게 가장 좋은 일이겠죠. 그런데 돈이 없어서 적성에 맞는 일이 싫어지게 된다면 어떨까요? 반대로 적성에는 맞지 않지만 돈을 많이 벌어서 생활이 안정이 되어서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님께서 어떤 선택을 하던 그 선택은 옳은 선택입니다. 님의 인생이니까요. 취미라면 몰라도 누구나 두 개의 길을 동시에 갈 수는 없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길을 선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새로 강구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음이 이성을 앞서면 마음을 따르고, 이성이 마음을 앞서면 이성을 따르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자신이 가장 잘 아시겠죠?

  • 복숭아홍차 ()

    분야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1이나 2 어느것을 선택하더라도, 초반 1,2년 이내에는 앞선 선택에 대해서 다시 고민하고 뒤집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단 다음과 같이 1번을 좀더 세분화하여 판단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1a : 적성에 맞음. + 연봉이 주변(대학동기들)에 비해서 낮음.
    - 1b : 적성에 맞음. + 연봉은 주변과 비슷하거나 높음.

    Case 1
    1a 선택후에 후회하고 2로 가는 경우 : 은근히 많음. 1a가 안정적이지 않다면 더더욱.

    Case 2
    1b 선택후에 후회하고 2로 가는 경우 : 본인이 워라밸을 중요시한다면 가능성이 낮음. 후회까지는 아니고 가끔 아쉬움정도만 가지고 1b에 만족하며 삶.

    Case 3
    2 선택후에 후회하고 1a로 가는 경우 : 2선택후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거나, 심각한 업계불황/구조조정이 예정된 상황이 아니라면, 가능성 낮음. 

    Case 4
    2 선택후에 후회하고 1b로 가는 경우 : 1b가 안정적이라면 종종 있음. 단, 주변으로부터 한소리씩 들음. 후회할꺼라니 등등. 초반에는 본인도 만족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도 떨어짐.(과거에 힘들었던 기억은 점차 사라지고 현재의 힘든 시간만 부각됨.)

    결론 : 만약 1번의 연봉이 일반 대기업 수준이 아니라면 2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가지 더 첨언 하자면, 직장은 적성에 맞춰서 선택하기 보다는 실력에 맞춰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것 보다는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라는 거죠. 이유는.... 좋아하는 것은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지지만, 잘하는 것은 상대방과의 비교를 통해 드러나기 때문에 객관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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