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 아이(G7 졸업)에 대한 진로 고민 : 해외 공과대학과 국내 공과대학

글쓴이
applekim
등록일
2018-07-20 01:0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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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건
아이의 진로에 대해서 너무 고민되어 올려봅니다.
이곳에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주변에서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조언 좀 부탁드려요.

아이마다 경우가 달라 단순 비교하기는 뭐하지만.....
해외대학(쉽게 미국대학 공대)와 국내대학(쉽게 인서울 공대) 를 생각한다면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되는 길이 어느쪽일까요?

저희 세대(70~80년생) 해외파들은 그야말로 국내에서 승승장구하였는데 요즘은 그때와 다르고.....
외고등에서도 미대학 ivy진학반이 축소되었고 국내대학을 더 선호한다는 기사를 본거 같아요...

미국대학과 우리 대학의 학비가 4~5배 차이 나는데
4~5배 차이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다면 그 비용을 감수하고 지원할 마음이 있어요...

실제 자녀를 유학 보내신 선배님이나 현재 유학파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미국 공대 학비는 최하 5천만원 이상 생각해야하고 인서울 공대는 연 1500 이하라고 합니다.

저희는 이민갈 마음 없고 순수 한국인입니다. ^^;;

  • 각고 ()

    자신의 욕심때문에 아이를보내려는건지 아이가 원해서 가는건지에따라 아웃풋은 많이다를텐데요

    한번 잘생각해보세요

    왜 아이를 미국으로 보내려고하시는지

    학비생각하시는걸로보아 감히말씀드리기 죄송하나 집이 그렇게 부유하시진않은것같고

    혹여나 아닐수있지만 아이가 나중에 성공해서 내인생에 조금이나마나 도움이되지않을까라는

    보상심리를 위해서라면 보내지마시지요

    한사례로 아는박사님 아내 친구분이 아들을 미국사립대로 보냈답니다

    1년에 1억잡고 약 4-5억가량을 쓴건데 미국가서 졸업하고 자리잡고  오지도않는답니다

    때가되어 아이가 스스로가  원했을때 왜 가야하고 자기가 정말 가고싶고 뭘할거고 부모에게 충분히

    어필을하며 도움을 요청했을때 그땐 보내도 가치있다고판단됩니다

    저같은경우는 미국가고싶었는데 집이 그렇게 돈많은집이아니어서 학석을 국내에서하고

    박사를 미국으로 펀딩받고 부모님께 조금도움받아 그렇게 했습니다

  • 뚱마라치 ()

    뭐 자녀에 대한 진학 진로를 걱정하는 부모 심정은 그렇다지만 아이가 뭐가 되고 싶다 그런 건 글 속에 한 줄도 있지 않고 그저 G7, 미국, 인서울 같은 타이틀만 가지고서 잣대질로 결정하는건 분명 문제 있다고 봅니다. 해외 유학의 경우 돈문제를 단순 숫자놀음으로만 생각하시는데 성공 사례 그늘에 가려진 몇 배는 더 많을 수많은 실패 사례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집안 완전히 거덜내서 학비 못 대주는 최악의 경우도 각오하세요.

    특히 이런 결정 조건을 내 걸고 자녀 유학을 결정하는 부모의 경우라면 단순히 자녀의 학업능력을 넘어 타국에서의 적응문제와 우울증, 도박, 마약 등에 빠질 위험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죠. 우리 아이는 절대 안 그럴거에요라고 저한테 따지고 싶다면 유학 절대 보내지 마세요.

  • mhkim ()

    아이의 진로를 부모가 왜 고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아이가 앞으로 가는 길에 부모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할지는 부모와 아이가 서로 협의를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진로는 어느 정도 정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양육가설이라는 책에 있는 의견인데 부모가 아이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게 10%미만이라고 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의 인생은 아이에게 맡기고 부모는 부모가 해줄수 있는것에 집중하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자식에게 가장 안좋은 부모는 자식을 의존적으로 키우는 부모라고 봅니다. 믿고, 사랑하되 간섭하지 않는 부모. 그리고 자식에게 반대급부를 바라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자식들도 부모에게 너무 부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좋아서 한 일이 자식이 갚아야  할 빚은 아니죠.

  • 짜이한잔 ()

    한국에서 학사 받고, 지금은 독일에서 박사 중인 학생입니다. 유학이라는건 공부를 하는것 보다도 생활적인 측면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 해야 됩니다. 특히나 학부는 더더욱이요. 고등학교 졸업한 20 살 학생이 타 국에서 혼자 모든걸 해결해가면서 공부하는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부모가 연 1억씩 들여가면서 공부시키는 거니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도 상당하겠죠. 그래서 저는 학부 유학은 긍정적으로 안봅니다.
    정말 가고 싶으면 스스로 준비해서 박사 유학가면 되고요. 공대는 펀딩 주니까 집에서 부담할 필요도 없지요.

  • 크립토 ()

    글쓰신 분 보다는 약간 더 위입니다.(60년대) 아이도 2명이고, 국내 학사,석사, 미국박사 입니다. 현직에 있고, 90년대 후반부터 ETRI, KISA, NSR, 한전, 발전사, 대기업 연구소, 중소기업 연구소, 수많은 대학 교수들, 박사들과 만나고, 회의하고 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대표, 이사 등과 업무로써 수없이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에서 제 생각을 드립니다.

    ===============================
    어린 자녀가 원하는 바가 명확한 경우가 많지 않고, 또 아이들의 생각이 자주 바뀌고, 제일 중요한 자녀의 view/vision 이 많이 부족한 나이일 것이므로, 전적으로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아이의 생각은 배제하고, 오직 부모나 사회의 입장에서만 말씀드려 봅니다.

    어린 아이때 미국/캐나다 가서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못봤습니다. 상식적으로 성공했다고 봐야 하는 잘된 경우도 봤습니다만, 실제 확률로 본다면 5% 정도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간과 비용과 부모와의 관게 등으로 봤을때, 국내가 더 좋았을 것 같은 경우가 훨씬 더 많이 보입니다.

    제 경우, IT 쪽입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보안, 암호 등 나름 최신 분야입니다.

    제 분야의 경우, 꾸준히 변하는 IT인 관계로,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바로 도태됩니다.

    결국 아이가 대학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공부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어떻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가?를 배우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 크립토 ()

    미국대학 시스템, 교수님들 모두 뛰어 납니다.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법을 잘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가 한국말에 익숙한(?) 경우라면, 모든 개념을 한국말로 받아들이고 있을 듯 합니다. 그런 경우라면, 일단 한국에서 학사, 석사 정도까지 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즉, 모국어로 기본적, 핵심적 개념을 머리속에 넣어야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영어 등의 언어는 도구일 뿐이므로, 당연히 공부하고, 익숙해야 하지만 영어만 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봅니다.

    자기 분야에서 기본을 닦고, 박사 정도를 외국으로 가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단, 분야에 따라서는 국내박사가 훨씬 더 경쟁력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80년대 대학을 다닌 저로써는 당시의 고급기술을 갖춘 국내 대학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외국박사가 유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2020년대를 앞둔 지금은 분야에 따라서 국내 연구진이 뛰어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즉, 외국학사, 석사, 박사가 무조건 유리하지만은 않습니다.

    자녀가 어느 대학을 가느냐?로 많은 부모들의 성공을 결정합니다. 그러나 자녀의 인생이고, 자녀의 미래이므로, 좋은 대학도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잘 배워서, 아이가 40세, 50세, 그 이후로도 꾸준히 잘 살아가도록 배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외국에서의 공부 경험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 외국경험이 꼭 외국 학사, 석사, 박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으로 풋내기 외국박사가 제가 있는 곳에 지원하면,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국내박사든 외국박사든 국내 연구소나 기업이나 학회 등에서 충분히 검증된 사람만 뽑는 편입니다.

    부모로써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좋은 곳에서 좋은 선생님께 잘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 통나무 ()

    운과 재수가 7할정도 될텐데.
    이런것은 그냥 본인한테 맞기는게 나을겁니다.
    외고 문과쪽은 미국에서 졸업후 취직이 문제니 그닥 실제 메리트는 없고.
    어디다 떨어뜨려 놓아도 잘 적응하는 성격이면 뭐 공부하고 잘 생활테고,
    그 성격이 아니면 잘못하다 공부 잘하고 요상하게 풀릴수도 있고.
    공부잘해서 외국에서 자리 잡으면 왔다갔다 힘들면 그냥 얼굴보기도 힘들수도있고.
    죽이되던 밥이되던 기본 가이드외에는 당사자기 알아서...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인생이 공부가 다도 아니고.

  • 돌아온백수 ()

    가족이민이 아니고, 아이만 유학을 보내실 생각이라면, 비추입니다.

    한국에서는 성공사례만 보는 경향이 있고, 또 성공사례만 전파되는 것 같아요. 실패사례들을 보고 배우려고 해도, 찾기가 어려운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아이 혼자 유학해서 G7 국가에 정착하는 것이 비자문제 때문에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공부만 해내면 나머지는 해결되는 줄 아는데,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유학후에 한국에서 취업하는 문제는 부모의 인맥을 이용하는 전제가 아니면, 한국 사회에서 인맥없이 살아가기가 어떨지 상상해보시면, 금방 답이 나올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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