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의견

• 연구개발인 (19-02-24 13:57)

  보통 기업 연구원이라 하면 "기업" 에서는 개발을 뜻합니다.  순수한 학문적인 내용만으로 학회나 저널에 퍼블리시하는 거는 거의 대학에서나 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하는 개발은 여러가지 스펙에 맞춰서 캐드나 툴들은 사용하여 제품을 개발하거나 그에 해당하는 서류작성, 보고서 발표등 다양하게 있고, 현장에 맞춰서 파견을 나가는 형태로 일하는 분들도 계실테고, 케이스바이 케이스로 너무 다양해서 어떻게 일괄적으로 통일되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반도체 연구소라하면 공정을 하느냐 설계를 하느냐 소자를 하느냐에 따라서 해당 업무가 완전히 달라지구요. 말씀하신거 처럼 죽 칠판에 둘러앉아 한가하게 물리내용을 토론하고 실험도 하고 이런 업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야말로 죽기살기로 공정 과정개발, 회로설계, 소자시뮬레이션 이런 복잡한 업무들을 하죠...

  보통 기업 연구원이라 하면 "기업" 에서는 개발을 뜻합니다. 순수한 학문적인 내용만으로 학회나 저널에 퍼블리시하는 거는 거의 대학에서나 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하는 개발은 여러가지 스펙에 맞춰서 캐드나 툴들은 사용하여 제품을 개발하거나 그에 해당하는 서류작성, 보고서 발표등 다양하게 있고, 현장에 맞춰서 파견을 나가는 형태로 일하는 분들도 계실테고, 케이스바이 케이스로 너무 다양해서 어떻게 일괄적으로 통일되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반도체 연구소라하면 공정을 하느냐 설계를 하느냐 소자를 하느냐에 따라서 해당 업무가 완전히 달라지구요. 말씀하신거 처럼 죽 칠판에 둘러앉아 한가하게 물리내용을 토론하고 실험도 하고 이런 업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야말로 죽기살기로 공정 과정개발, 회로설계, 소자시뮬레이션 이런 복잡한 업무들을 하죠...
• 시나브로 (19-02-26 09:50)

  석유화학 계통에서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었습니다.
  
  석유화학 제품의 국산화 과정을 보면 90년대 중반까지는 주로 기술도입에 의존했습니다.
  그래서 연구랄 것도 없이 기술도입한 설비에서 문제점이 발생되면 원인분석을 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판매된 제품에서 문제점이 발생되면 해결해 주는 일도 Technical service라는 이름으로 연구소에서 지원했습니다.
  그때도 일부는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기는 했었지만 윗분들이 전혀 신뢰를 해주지 않아서 상업화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 때만해도 선진국들과의 접촉이 활발하지 못해서 그들 수준이 잘 파악이 안되는 관계로 담당자들도 그다지 자신감이 없었고요.
  
  90년대 후반으로 가면서 기술선진국들도 한국을 경쟁상대로 인식했는지 기술이전을 꺼리게 되어 할 수 없이 필요한 기술을 자체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됩니다.
  
  영업분야로 부터 접수되는 정보에 의해 개발이 요구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당사와 관계가 있을만한 제품을 타겟으로 개발가능성을 타진합니다.
  우선 SRI( Stanford Research Institute) Report 나 일본에서 발행되는 Kansai Report 등을 이용해서 시장이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 검토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개발대상 품목이 정해지면 선행특허조사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 만료되지 않은 특허가 많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이들 특허를 어떻게 피해갈 수 있을지 검토하고, 새로운 길이 마련되면 실험을 통해 검증하게 됩니다.
  
  Lab. scale 실험을 통해 경쟁력있는 기술이 확보되면, 규모를 키워 Pilot test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새로운 문제점들이 나타나면 보완해서 상업화공장건설시 반영하게 됩니다.
  Pilot plant에서 생산된 제품은 시장에 공급해서 업체들의 반응을 살피는데 활용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높으신 분들은 주로 사업화를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큰 투자비가 필요한데 잘못될 경우 그 분들이 책임을 지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기가 쎄고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 없으면 웬만한 기술은 그냥 사장되기 쉽상입니다.

  석유화학 계통에서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었습니다. 석유화학 제품의 국산화 과정을 보면 90년대 중반까지는 주로 기술도입에 의존했습니다. 그래서 연구랄 것도 없이 기술도입한 설비에서 문제점이 발생되면 원인분석을 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판매된 제품에서 문제점이 발생되면 해결해 주는 일도 Technical service라는 이름으로 연구소에서 지원했습니다. 그때도 일부는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기는 했었지만 윗분들이 전혀 신뢰를 해주지 않아서 상업화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 때만해도 선진국들과의 접촉이 활발하지 못해서 그들 수준이 잘 파악이 안되는 관계로 담당자들도 그다지 자신감이 없었고요. 90년대 후반으로 가면서 기술선진국들도 한국을 경쟁상대로 인식했는지 기술이전을 꺼리게 되어 할 수 없이 필요한 기술을 자체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됩니다. 영업분야로 부터 접수되는 정보에 의해 개발이 요구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당사와 관계가 있을만한 제품을 타겟으로 개발가능성을 타진합니다. 우선 SRI( Stanford Research Institute) Report 나 일본에서 발행되는 Kansai Report 등을 이용해서 시장이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 검토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개발대상 품목이 정해지면 선행특허조사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 만료되지 않은 특허가 많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이들 특허를 어떻게 피해갈 수 있을지 검토하고, 새로운 길이 마련되면 실험을 통해 검증하게 됩니다. Lab. scale 실험을 통해 경쟁력있는 기술이 확보되면, 규모를 키워 Pilot test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새로운 문제점들이 나타나면 보완해서 상업화공장건설시 반영하게 됩니다. Pilot plant에서 생산된 제품은 시장에 공급해서 업체들의 반응을 살피는데 활용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높으신 분들은 주로 사업화를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큰 투자비가 필요한데 잘못될 경우 그 분들이 책임을 지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기가 쎄고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 없으면 웬만한 기술은 그냥 사장되기 쉽상입니다.
• 케이 (19-03-11 12:46)

  말씀하신 일을 하고 싶으시면 기업 연구소가 아니고 실제 연구소를 가시는 게 맞습니다.

  말씀하신 일을 하고 싶으시면 기업 연구소가 아니고 실제 연구소를 가시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