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터리쪽 취업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글쓴이
- 나루호도
- 등록일
- 2019-03-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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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배터리쪽 기업으로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관련 정보가 있으신 분들, 조금만 시간을 내주시어 조언을 해 주실 수 있나하여 올립니다.
저는 일본에서 배터리 관련 연구실에서 석사 과정 중인 학생입니다.
학부도 일본에서 했고, 그대로 석사까지 진학했습니다. 병역문제는 해결된 상태입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배터리 관련 회사는 파나소닉, 토요타, 스미토모 화학, 히타치 등 대기업이 있고,
쇼와덴코, gs유아사 등 중견기업으로 나누어 지는 것 같습니다.
첫 직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되도록 대기업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시스템을 배울 수 있고, 이직을 해도 잘 된다며..
하지만, 제가 파나소닉이나 히타치 등 대기업에 조금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워낙 다양한 사업부가 있다보니, 제가 해보고 싶은 일에, 들어가고 싶은 부서에 배속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박사 학위가 있다면,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그럴바에야, 규모(복리후생, 연봉 등을 포함) 는 조금 작지만,
오랫동안 배터리만 집중적으로 연구/생산해온 중견기업 들어가 일을 배우는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생각하고 있는 회사의 규모를 따지자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대기업보다 꽤 작습니다.
주로 납축전지로 성장해왔고, 최근에 들어서야 차량용 리튬이온전지 사업이 흑자로 들어선 회사입니다.
(아마, 관련 산업에서 일하시는 분 아니고서는 잘 모를만한 회사입니다.)
연매출 4조원(4천억엔), 영업이익 2천억원(200억엔) 정도로, 성장폭은 크지 않지만 견실한 중견기업이라고 생각됩니다.
몇년 전 보잉 비행기에 실었던 납축전지가 말썽을 일으켜 난리가 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우주 정거장 ISS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이 회사 리튬전지로 교체를 하고 있다고 하니, 기술력은 충실한것 같습니다.
물론 무조건 이직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만, 커리어 플랜을 생각했을 때,
만에 하나,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일이 생기면, 대기업이 아니었다는 것이
한국에 배터리 관련 회사에 이직하는 것에 걸림돌이 되는건지도 궁금합니다.
(어디가든 실력만 좋으면 된다는 것은 알고는 있습니다만, 와닿지가 않는 부분도 있어서요ㅠㅠ)
너무 서두 없이 막 적어서 죄송합니다.
아직 많이 모자라서, 편협하고 안일한 시선으로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따끔하고 쓴 조언도 감사히 받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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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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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보니, 답정너인 글인 것 같아 조금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골라 갈 수 있는 실력은 절대 아니지만.. 이 회사에 집중해도 괜찮은건가요? ㅜㅜ -
SM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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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남아야 하는 특별한 이유 목적 (배우자 일본인, 한국 조직생활 안맞음, 기타)없으면
한국 돌아가사는게 좋아요. 연봉, 생활수준 , 만족도 훨씬 높습니다.
한국 대기업, 거기서 일본 경험 살려서 일본쪽 업무와 관련된 부서 근무하세요
언급해주신 기업 중 한 곳 다닙니다.
반도체는 시코쿠, 츠쿠바 배속인데 시골입니다.
츠쿠바는 열차 타면 도쿄 금방이라 해도 시코쿠 여긴 한국인 체감상 울릉도 근무라 생각하심 편합니다.
석유화학 여수 울산 기피하는 사람들 있는데 제 입장에서는 양반이예요.
돈 석사 나와도 초봉 26만엔 스타트에, 2년차 400만엔, 4년차 진급해야 겨우 600만엔. 세금 비싸서 30% 떼간다 생각하면 편합니다. 실수령 계산 되실 거구요.
일본 들어오면 한국 전직도 힘들고.. 나중에 하고 싶어도 기회 없을 수도 있고 오히려 한국 공기업 베이비부머 은퇴하는 지금이 기회 일수도..
10년차 관리직 달면 연봉 900만엔 그럼 뭐합니까 물가 비싸고 세금 비싸고 일은 많은데 주52시간 시행 한국이 더 근무시간 짧을캔대로
암튼 일본어능력 1급에 한국인에 이과 속하면 취업 깡패입니다
일본에서는 골라 들어가시면 되고 언급하신 업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거기보다 더 규모 큰 곳 뜻 있으면 붙으실 겁니다.
배속지 고민해보시고 많이 고독한 길 가시는 거 일굽니다 돈 업무시간 언어의 장벽으로 인한 조직내 갈등 이런거 생각하면 일본 비추입니다.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