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혹은 소프트웨어 진로

글쓴이
분홍슬리퍼
등록일
2019-07-08 20:47
조회
1,3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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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안녕하세요.
궁금한 부분이 있어서 구글링하다가 여기로 오게 되었는데 이용자 분들이 모두 수준이 상당하시고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감히 제가 질문을 올려봅니다...!

현재 정보통신공학과 2학년 재학생입니다. 생소한 과 이름인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둘 다 배우는 곳입니다. 일각에서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지 못한다고 전자공학도 컴공도 되지 못하여 별로란 평가도 존재하는 과인데 저는 두 부분을 다 배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흥미를 갖고 입학한 과입니다...ㅎㅎ

일단 어떤 전공을 듣는지 대충 적어보겠습니다.
하드웨어 - 회로이론, 전자기학, 전자회로, 신호 및 시스템, 디지털 논리회로, 디집적회로설계, 집적회로공학설계, 컴퓨터구조론, 반도체소자, 디지털통신시스템설계 등ㅇ
소프트웨어 - 자료구조론, 컴퓨터구조론, 시스템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공학, 알고리즘 설계, 임베디드시스템설계, 모바일 응용소프트웨어설계, 데이터베이스설계,  컴퓨터그래픽스설계 등등
(통신이나 디스플레이공학, 광통신 쪽 수업도 있지만 이쪽은 아직 무지하여 생각이 없습니다.)
정도의 전공을 수강할 수 있는데요(아마 학점은 한정되어있으니 여기서 제가 선택해야합니다.) 지금 제게 가장 큰 고민인 부분은 이렇게 복합적인? 커리큘럼이 저에게 도움이 될까입니다.

아직 2학년이라 막연한 제 목표는 임베디드시스템 쪽 공학자가 되는 건데 결국은 전자공학도나 컴퓨터공학도 둘 중 그 무엇도 되지 못하고 시장에서 밀려나게 될까봐 고민입니다. 하나의 커리큘럼만 선택하여 집중하는 것이 나을까요..?

지도교수님께 이런 고민을 말씀드려봐도 뭐 초기 it공학 자체가 강전 약전 통신 컴퓨터 모두를 배워야하는건데 지금 이렇게 나뉜게 넌센스다 라는 말씀만하시면서 어떤식으로 제가 학업을 이어나가는게 좋을지에 대한 답은 못주시더라구요..

선배님들께 정답은 아니더라도 조언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 에스반 ()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둘 다를 다룰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이걸 단점으로 치부할 것이냐, 장점으로 승화할 것이냐는 개개인의 몫이라 봅니다.

    그리고 전공 목록보니까 일반적인 전자공학 커리큘럼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학부에서 전자공학 배우는 사람도 임베디드 시스템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글쓴님 학교의 전공과목들로 채워서 듣습니다. 그리고 통신쪽 수업도 있다고는 하셨으니 과 이름만 정보통신공학이지, 사실상 전자공학과이네요.

    지도교수님도 틀린 말은 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보통 이상적인 코스는, 전기, 전자, 통신, 컴퓨터 학부 때 다 배우고, 그 중에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거죠.

  • 댓글의 댓글 분홍슬리퍼 ()

    아하 감사합니다. 임베디드는 확실히 두 분야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감사합니다 달아주신 답변 덕에 진로에 대한 확신?이 조금은 생긴 것 같습니다. 보통 두 분야 전부를 공부하기에는 힘들다고 같은 과 학생들이 한가지 루트로만 전공을 듣는데 저는 포기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다 공부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홍 ()

    임베디드 산업은 전자산업 태동기인 70년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있어왔지만 핫(?)한 분야는 계속 바뀝니다. 지난 10년 동안 모바일이 대세였는데 이제 모바일은 한물가서 신규 채용도 거의 없고 오토모티브, 인공지능, 통신 이런 분야 관련해서나 채용이 있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국에서 전자산업 자체가 거의 저물고 있습니다. 소규모로는 계속 존재하겠지만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서 제품을 만들어내던 시대가 지나갔습니다. 농업, 봉제 섬유 신발 산업이 겪어온 길을 그대로 따라서 걸어가고 있는 것이죠. 즉 신규 진입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하던 사람들이 나이먹으면서 계속 하다가 은퇴하면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전자공학이나 임베디드 한다면 한국을 뜨는 것도 가정하고 영어가 필수 입니다.

  • 댓글의 댓글 분홍슬리퍼 ()

    그렇군요... 영어는 놓치지 않고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제 분야 자체에 대한 공부도 물론이지만 글로벌세상에 대한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되면 좋겠습니다 ㅠㅠ흑..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숙 ()

    이 글엔 동의하기 힘드네요.. 소프트웨어가 뜨는 것은 맞지만 한국에서 전자 산업이 진다면 그건 한국이 망한다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 망한다 망한다 하지만 그나마 아직 한국 먹여살리는건 소프트웨어도 아닌 전자공학입니다.

  • sylee ()

    공학 공부는 생각보다 주변에 많은 격려가 없으면 지속 가능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또래들 중 적이 생겨서 감정을 낭비해야 한다거나, 몇번 실무자들이나 전문가들에게 무시받는 경험이 생길 경우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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