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 눈으로 본 시각..

글쓴이
군필
등록일
2002-03-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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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필자들에게 욕 먹을 각오하고 이런 글 씁니다. 도대체 유승준이 잘못한 것은
>거짓말을 한 죄밖에 더 있습니까? 어떤 국적을 선택하던 그건 개인의 선택이죠.
>인터뷰할 때, 군대 가겠다고 하지... 연예인인데, 그 어떤 누가 전 시민권따서
>군대 안 갈 건데요? 그럴까요... 만약 그랬다고해도 지금과 똑같이 욕 먹겠죠.
>왜 자기가 고통받았다면, 남들도 고통받아야 직성이 풀릴까요? 단지 의무이기
>때문인가요?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의무를 다 해라... 의무 다 했는데, 권리가
>돌아오던가요? 국가와 개인의 관계는 상호의존적인 관계이지.. 일방적인 종속관계가
>아닙니다. 우리는 국가에 의해 국가에게 해줄 것만 강요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의무를 다 하는 만큼, 국가도 그에 걸맞게 권리를 지켜줘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의무만 다 하고, 얼마나 권리를 찾아먹을까요? 힘으로 빽으로
>의무를 기피하는 사람들만 오히려 헌법에 보장된 이상으로 권리 찾아가지 않나요?
>
>  유승준의 선택은 개인의 선택이기에 뭐라고 할 말 없습니다. 수학에서 조건이
>다르면 애시당초 명제의 참, 거짓이 달라집니다. 유승준은 자신이 한국인일 때,
>군대에 가겠다고 한 것이지.. 미국인일 때 한국군에 온다고 한 얘기는 아니었겠죠.
>뭐.. 그 후에 괜시리 여론에 쫄아서 자기는 한국인이다.. 따위의 말을 한 건 참으로
>불쾌했지만요. 힘없는 어린 가수는 퇴출 당하고, 자식들 빽으로.. 군대 안 보낸
>인간은 대통령이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수는 불법적인 방법을 취한 것도
>아닐텐데요. 유승준 입국하면 계란 던지러 간다고 난리치는 인간들은 많이 봤지만
>우리의 대선 후보에게는 그러려고 한다는 사람 못 봤네요. 물론 지난 대선 때에는
>몇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겨우 5년인데, 그 사이에 다 잊었나요? 지난 번에는
>그것 때문에 대통령 떨어졌으니, 이번에는 암말 안 하고 넘어가도 될 정도인가요?
>한국인들이 군대에 대해 생색내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에도 충분히 또 써먹어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
>  우리네 사람들은 언제나 약자에게 돌 던집니다. 그리고는 힘을 길러라.. 따위의
>말만 합니다. 다들 군대 갔다와서 강해져서 그런 것인가요? 휴전상태이기에 어쩔 수
>없이.. 군대에 다녀오긴 해야겠습니다만, 다들 통일은 바라면서 휴전이 아닌 정전을
>먼저 바라는 사람은 없더군요. 물론 정전하자 그래도 북한이 안 하겠지만..
>(그나마 통일을 바라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
>  잘못된 군 제도... 그나마 합법적인 방법으로 빠지는 사람들은 이해해줍시다.
>그들의 선택에 박수쳐줄 수 있는 풍토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라고
>한국의 국적을 포기하기가 쉬울까요? 대개 30세 정도에 버린다고 생각하면...
>30평생.. 자신의 인생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던 곳을 버리는 건데, 군대 안 간다는
>기쁨 하나와 자신의 삶의 모든 것들을 버리는 것인데, 그게 그렇게 욕먹을만한 건가요?
>
>ps. 이 글이 유승준 논쟁으로 넘어가지는 않겠죠? -_-;; 우리가 이 곳에서 내세울 수
>      있는 유일한 무기는 합리성입니다. 남들 다 하는 거니까.. 너도 해야 돼..
>      말도 안 되잖아요. -_-;;; 의무니까 입닥치고 갔다와... 말이 되나요?
>      그렇다고 군대 갔다오신 분들 무시한다는 얘기 아닙니다. 다들 힘든 과정
>      탈없이 잘 소화하신 분들일테구요. 군바리들이 맨날 하는 말처럼 군인들이
>      나라지키니 우리가 후방에서 편안히 살고 있다는 얘기도 맞습니다.
>      그래도, 위에 있는 얘기들... 너무 불합리한 얘기들 아닙니까~? 딱 한가지만
>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선 합리가 통하는지, 안 통하는지...
>      발상의 전환은 공부할 때만 하는게 아닙니다. 인생사 그 어떤 것들도 발상의
>      전환 해봐야됩니다. 국가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인지 부터 시작해서요.
>      어쩌면 우리는 잘못된 틀에 얽매여 아까운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인지도
>      모릅니다.


군대가는 사람 치고 손해보지 않는 사람 있습니까?
그렇게 병역특례가 싫으면 현역으로 들어가든지..
나이 들어서 가기가 힘들다고?
어려서 가도 마찬가지야 힘들지 않은 곳이 어딨어요?
그리고 유승준...
개인의 선택이 맞습니다. 합법적인 선택,,
그리고 나를 비롯한 유승준을 미워하는 선택 합법적인 선택입니다.
내가 그를 미워하는것 법적으로 제재를 가할 근거가 없지요?
그리고 병무청의 선택 합법적입니다.
뭐라고 했었는지 생각은 안나지만 근거있는 내용이란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힘있는 사람들 자식은 그냥 면제 받더라. 그놈들을 미워해야지
애꿎은 유승준이 무슨죄냐?
맞습니다. 유승준만 미워하는건 잘못됬지요. 하지만 제가알기론 다 미워할걸요
군대 안간 사람이라고 여자들까지 뭐라고 하는 마초들도 있긴하지만 그런 사람은
극히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하고 싶구요^^

저는 병역을 회피(합법적이든 범법이든)하는 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회적인 책임을 버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슴아픈 사실은 우리 사회, 국가로 부터
많은 혜택을 받는 사람일 수록 책임을 버리는 놈들이 많아 진단 사실이지요.

빗대는것이 심할수도 있지만, 과거 반민족 친일 부역자들도 자신의 이익을 쫓아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어쩔수 없었다고 항변을 합니다.
그 논리를 인정했을때, 국내에서 만주에서 중국에서 목숨버리며 싸우던 분들은
바보가 되는겁니다.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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