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그래도...

글쓴이
국내 박사과정
등록일
2002-03-18 17:30
조회
7,5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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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군역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네요.
(피하지 못해서 현재 특례로 군역을 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이유로 병역의무를 당연시 하는 사회 분위기는 이해가 안됩니다. 잘은 모르지만 국가를 위해 개인이 존재한다는 국가관은 현대 사회에서는 그다지 통용되는 관념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병역의 의무가 폐지되지 않고 존속하고 있는 것은 국가를 구성하는 개인을 위해서인가요?
그 제도가 국가를 위해 그렇게 크게 도움이 됩니까?
과연 병역의 의무를 수행해야 할 젊은이들 중에 국가를 위해 충실히 군역을 수행하겠다는 사람은 현재 얼마나 될까요?
대한민국 국민(아니죠 국민 중 남자)이라면 가져야 할 병역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의 사회적 합의에 의한 것입니까? 아니면 아직 없애지 못한 구태의연한 제도입니까?
병역의 의무를 국민에게 부과함에 있어서도 말씀하신 형평성이라는 것이 많은 곳에서 의심받고 있는 실정인데요.
오히려 이 제도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이 어떠한 집단의 이익을 반영하는 결과가 아닐까요?
모순된 점이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개선의 움직임을 거부하는 사회가 과연 합리적인 사회인지 궁금하군요.

물론 저도 현재 사회에서 통용되는 합의를 부인할 생각은 없습니다.
현재는 병역의 의무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니 고칠건 고치더라도 일단은 따르는 것이 당연하겠죠.

하루 빨리 군대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 말을 안하고도 살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 배성원 ()

      하하하....우리나라가 통일이 되고 우리가 미국 빰치는 선진국이 되어도 아마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지도를 함 보시지요....쩝..

  • 배성원 ()

      그동안 한반도의 역사를 보면 군역제도의 문란이 곧 사회의 몰락이었죠. 섬찟함을 느끼게 합니다.

  • 소요유 ()

      저도 군대는 국가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하다고 봅니다.  통일되더라도 아마 지원제가지도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군방의무  면제라는 게 있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다른

  • 소요유 ()

      형태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의무에 의하여 기여하는 것을 다른 자발적인 기여로 메꿀 수는 없거든요. 

  • 국내 박사과정 ()

      저도 군대가 국가에 있어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동감입니다. 혹시 군을 없애자는 말로 들으셨다면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국내 박사과정 ()

      단지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의무병 제도가 꽤나 많은 불합리성을 내포함에도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지에 관해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 국내 박사과정 ()

      생각해보니 이 게시판의 취지하고는 사뭇 다른 방향의 글이었던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 소요유 ()

      아 그런것은 아니구요.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사람의 의견일 뿐입니다.  아래 제 글 밝혔듯이 그때쯤에는 그냥 어디하나 못쓰는 '불구자'였으면 한적도 있었으니까요. 그만큼 절박한 문제

  • 소요유 ()

      문제라는 것을 경헌하여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한박자 늦추고, 너무 한가지 길에 인생을 다 걸고 도박하지는 마시고 사회적으로 원만한 방향으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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