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게시판 토론주제 관련 운용 방향

글쓴이
김덕양
등록일
2002-03-11 12:34
조회
4,2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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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건
시삽 아이디를 써볼까 하다가 그냥 제 이름으로 된 걸로 올립니다. 먼저 이 게시판을 자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우리 웹사이트 방문횟수가 지난 3일 동안 엄청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러분, 벌써 포기하시렵니까? 저희 운영진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기획중인 게시판 토론주제들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현재 미국내 과학기술자 연봉 조사

 제가 지금 ACS 와 IEEE, CPST 등에서 최근 발간한 자료들을 모아놓은 상태입니다. 혹시 다른 협회라든지 조직에서 통계자료를 구하실수 있는 분들은 저한테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쉽게 말해서 미국에서 어떤 직종에 어느 경력을 가지면 얼마나 받을수 있나하는 이정표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부수적으로 아시안계들이 받고 있는 차별(?)에 대한 점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내와의 비교가 되겠죠. 이미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났지만 불행히도 대부분의 미국소재 한국과학기술인들이 자의반 타의반 귀국을 고려치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원인? 제가 파헤쳐 드립니다.

 2. 과학기술 선진국의 시스템 조사
 
 일단 이공계 대학부터 출발해서 연구소, 회사에 이르기 까지 잘 되어지고 있는 점들을 부각시키는 작업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제가 처한 상황때문에 '미국만세'가 계속될 확률이 높습니다만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께서 많이 참여해주시고 또 제가 장점이랍시고 제시한 시스템의 단점들을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다면 어느정도 균형잡힌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첫번째 시스템이요? 한국이나 다른 아시아국가에서의 '권위'와 대변되는 '이성'을 들 수 있겠죠. 물론 우리 학교 다닐때 수업시간에 교수님들 수업하시다가 실수하는거 잘 집어 냅니다. 그러나 학계나 회사연구소에서 자기 경험을 내세워 고집 피우시는 분들. 이거 정말 힘듭니다. 아무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그 분들 가설의 기술적인 비합리성을 제시해도....미운털만 박히지 도무지 개선되어지는 경우를 못봤습니다. 입닥치면 반이나 갈까요? 나 그거 다 해봤는데 그렇게 안돼. 이런 식으로 학회에서 싸우시는 분들 어떻게 해야될까요?

 흠. 약간 흥분했습니다만, 이런 방식으로 외국에서 게시판을 당분간 꾸려 나갈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호응 부탁드립니다. 잡담도 좋고요, 한 두 가지 이 게시판이나 생활하시다가 느끼셨던 점들. 이 외국에서 게시판과 관련되었다고 생각하시는 점이 있다면 무조건 글을 올려주십시오. 여러분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전에 관전평님께서 제안해주셨던 한국 과학기술자 네트워크안 참 좋습니다. 일단 이 게시판을 활성화 시켜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더 많은 정보교류가 이루어 질수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당면한 선결과제는 '한국'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며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저도 불행히 여기 미국에 나와있지만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후진국이 되는 것을 그냥 좌시할수 없어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오. 한국 과학기술자 네트워크안은 다시 한번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시판 관리자 김 덕양 드림.

  • 관전평 ()

      네트워크는 포닥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지적 소유권을 명확히하기위해... ^^

  • 관전평 ()

      그런데 이공계기피가 연구인력의 재생산이 불가능한 정도인지 아니면 과잉공급에 따른 수요조절인지를 누가 명확히 말씀해주시는 분이 없네요.

  • 김덕양 ()

      이공계기피는 현재 과학기술인들이 잘 대접받지 못함으로써 나타난 사회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력 공급이 적어지면 그 질 또한 저하되지 않을까요? 실력없어도 뽑아써야 될테니까 말입니다

  • 김덕양 ()

      한국 과학기술자 네트워크, 포닥님의 아이디어가 맞군요. 지적 재산권은 포닥님께 있습니다. =)

  • 배성원 ()

      저는 이공계 기피가 이공계 연구인력 재생산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고 수요조절 일거라고 봅니다.

  • 배성원 ()

      이걸로 정책 게시판에서 토론 한번 해 볼까요?

  • 김진구 ()

      고등학생의 기피는 재생산 불가수준 까지는 아니지만 대학원에 진학하는 숫자도 급격히 줄어들 뿐더러 그들의 질 또한 예전보다 낮아졌기에 수요조절보다는 좀 안 좋은 상황인 듯 하네요

  • 김진구 ()

      몇 년 더 지나면 상황이 어떻게 악화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죠. 마음같아선 될대로 되라지만... 그래도 그걸 두눈뜨고 그냥 볼 수는 없으니 -_-;;

  • 포닥 ()

      미국의 연봉자료 비교때, 과학자 레벨 I,II,III 이란 기준이 나옵니다. 이거 어떻게 적용하는지 아시나요?

  • 포닥 ()

      좀 황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미국 아닌 곳에서의 경력이 제대로 계산되지는 않습니다. 디스카운트가 있어요. 마치 환율과 같은거라, 따지기도 좀....

  • 김시내 ()

      연봉비교라면 salary.com이 유명하지요? 각 직책에 대해 어느 정도 경력이 필요한지 설명돼 있고 우편번호를 입력해서 지역마다 비교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무료사용이구요.

  • 김시내 ()

      salary.com은 저희 인사과에서도 쓰이는 자료입니다. 더 비중을 두는 자료는 bradford survery인데, 이건 유료 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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