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대학원생들이 고생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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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등록일
2003-05-0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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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이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는 미국 경제의 침체입니다. 아직도 계속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주립대들이 타격이 큽니다. 주 예산에서 교육비삭감으로 인한 것입니다.
특히 공대 대학원생들의 타격이 크다고 합니다.
일단 생물계의 경우는 아직 그렇게 타격이 크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님) 생물대학원에서
수업료는 학과에서 부담을 합니다. 그래서 그 학과 재정에 따라 뽑는 대학원생수가
한, 두명정도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알다시피 교수들 대부분이 NIH에서 연구비를 많이
받습니다. 그게 학교에 따라 다른데 대도시에 있는 학교일수록 그 연구비에서 학교가
가져가는 비용이 많다고 합니다(우리교수한테 직접들은 이야기임).즉, 왜 대학이 펀딩딸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지 대충 감이 오지요.
그리고 생활비는 교수연구비에서 나옵니다.  (가령 의대 대학원
전체에서 대학원생당 얼마씩 지불하는 금액이 정해져있습니다.) 아직 NIH 펀딩이 삭감이
되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러나 공대의 경우 많은 부분이 지역경제나 그런 것에 의존을 하기에 기존의 티에이나
알에이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도 점점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제 선배는 교수가 생활비를 2/3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펀딩이 좋지 않아서.
그리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외국학생이라도 티에이나 알에이면 수업료가 미국학생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유시계열은 예외. 그래서 유시계열은
어듬션받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생물계에서) 그걸 외국인 학생수준으로 올린다는
학교도 있습니다. 모 학교는 포닥에 대한 의료보험지원을 중단하는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학부졸업후 취직이 되지 않으니까 대학원을 오는 학생들이 늘었습니다.
사실 생물계열에서는 거의 99%가 박사학위후 포닥을 합니다. 아직 포닥 자리가
없어서 포닥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없기에 경제난을 실감하지는 못합니다.
아직 주변의 대학원 생들은 여러 곳에서 포닥오퍼를 받고 골라서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대나 기타 포닥이 활발하지 않는 학과의 경우 졸업후 진로가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미리 주변에서 정보를 얻어 취업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아님 돈은 돈대로 들이고
유학후 실업자가 되는 황당한 일이 생깁니다.
* 어디까지나 제가 듣고 본 제 주변의 이야기이기에 일번화의 오류를 범하진 말기 바랍니다.
아닌 학교도 있을 것임.

  • 관전평 ()

      Rule of funding (1) :  NIH budget is proportional to the average age of senator.  It always goes up(no matter what)..

  • Simon ()

      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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