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대학 교수 임용.. 냉정히

글쓴이
Steinmetz
등록일
2003-09-10 01:04
조회
9,0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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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건
고등학생 및 학부생 유치전략으로 매스컴 홍보자료에 공을 들이는지, 국내 박사의 외국 교수 임용이 간간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개 외국 대학에서 post-doc을 3년 정도 거치고, 그 때 논문실적으로 올려서 임용된 경우입니다. 전공마다 post-doc 없이 교수에 임용되는 확률이나 그 기간이 다르기는 하지만, 특히 공학의 경우는 우수대학원이라면 박사를 마치고 바로 조교수로 임용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미국 대학 홈페이지에 가서 교수이력을 쭉 살펴보십시오)
 
 3년 정도 미국 등지에서 post-doc을 거친 것이라면,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것과 무엇이 다른 지 모르겠습니다. (영국은 박사과정을 3년으로 가정하고, 미국도 석사 후 3년에 끝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일찍 박사과정으로 유학을 떠나, 학위와 함께 바로 교수임용이 된 동기들에 비해 몇 년 늦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교수임용이 된 개개인의 노력과 성공에 대해서 뭐라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다 열심히 잘 해내셔서 그렇게 되셨다고 생각합니다만, 홍보란 것이 늘상 그렇듯이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 한 번 더 생각해야 겠습니다.

  • 000 ()

      미국에서 포닥을 하는 것과 미국에서 학위를 마친 것은 다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학위를 마친 분들이 미국의 포닥과정을 통해 교수로 임용이 되는 것에는 일단 영어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몇 년 산 것하고

  • 000 ()

      한국에서 바로 오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 BTman ()

      열심히 해서 원하는 분야에서 선진국에서 교수가 되었다면 그것이 2-3년 늦어졌든 아니든 별 상관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찍 박사과정으로 떠난다는 것도 군대 면제 안받으면 결국 유학 준비기간 포함하여 28-9세에나 박사과정을 시작하여 33세정도에 교수 apply를 하게 되는데 거기서 1-2년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요?

  • BTman ()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홍보해 주는 것도 언론의 역할입니다. 요즘 고등학생들이 그렇게 바보는 아니거든요.

  • BTman ()

      학부생들도 예전보다 훨씬더 자기 깜냥 잘 알고 미리미리 빠지거나 정말 하고 싶은 사람들 밖에 나가고 또 남아서 공부하려는 생각가진 사람들 있습니다. 그리고 포닥으로 3년이면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친것과는 많이 다르지요. 학위 논문에 대한 것도 없고 철저히 계약 위주로 능력에 따라서 가니까 못해도 봐주고 아시아인이라고 외국인이라고 돌아갈꺼라고 봐주기도 하는 (적은 경우지만) 박사과정과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 BTman ()

      잘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과감히 박수치는 습관을 생활화 해야겠습니다.

  • Steinmetz ()

      제 이야기는 개인의 성공을 대학이 대학의 성공으로 가로채려는 듯 한 시도를 경계하자는 겁니다.

  • BTman ()

      클린턴이나 부시가 Yale을 나왔다는 사실을 강조할때는 다들 가만히 있지만 왜 한국대학 출신자가 외국 교수가 된것에 대해서 그것이 학교의 성공이 될수 없는지 궁금하군요

  • BTman ()

      그렇다면 클린턴이나 부시가 Yale을 나온것에 대해서도 개인의 성공으로만 봐야 하는 것인지요? 그럴때 그가 Yale을 나왔다고 하는 것이 Yale 대학교의 성공적인 인재 배출 실적이 되는 것은 아닙니까?

  • 포동이 ()

      정확히 Steinmetz님께서 말씀하시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외국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도 그곳에서 교수가 되기는 힘들지 않나요. 한국에서 박사학위후 외국에서 포닥후 교수가 된것도 마찬가지구요.

  • Steinmetz ()

      1. A대학에서 박사 5년 하고 논문실적 거의 없다가 2. 외국 B대학에 포닥 3년 하면서 거기 교수 지도 받아 논문실적 올려서 교수가 되었다면, 이 사람이 교수가 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이 사람이 그냥 그 학교에 학위하러 가서 5년 동안 포닥 때 쓸 논문 박사학위 중에 썼었으면 (위 보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야는 포닥 없이 교수되는 사람이 많음) 교수가 안 되었을까요?

  • BTman ()

      논문실적이 없었다고 해도 그간의 연구 내용이 충분히 인정을 받을만한 근거가 있기 때문에 B대학 에서 포닥을 할수 있게 된 것 아닌가요? 또 그러한 자질이 학교에서 길러지지 않는다면 순전히 본인의 힘만으로 모든게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또한 외국에 가서 그만큼의 논문을 쓰리라는 보장은 어디에 근거한 것인지요?

  • BTman ()

      유학하는 사람이 무조건 국내에 있는 사람보다 논문 실적이 뛰어나다는 가정하게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 BTman ()

      가정하게-->가정하에

  • Steinmetz ()

      해당자들의 논문실적을 보고 하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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