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인도: 엔지니어, 의사보다 더 번다

글쓴이
김덕양
등록일
2003-12-11 01:5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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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도 어느정도 경제성장이 이뤄지면 이공계 기피현상이 생기게되겠죠. 그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가 중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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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의사보다 더 번다
[속보, 경제, 세계] 2003년 12월 09일 (화) 20:12
 
 ◆BRICs 국가를 가다 (2) 인도◆
"인도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서비스 산업을 기반으로 황금시대(Go lden Age)를 구가하고 있다."

IT 경기회복과 함께 미국 등 다국적 기업들로부터 IT소프트웨어 하도급 생산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인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 다.

남인도 첸나이의 한 백화점에서 만난 이마쿠라테 마리 씨(22)도 "보다 많은 인도사람이 고등교육을 받고 있고 세계 유수 IT기업들이 인도에서 사업을 확대하면서 구직 기회도 늘고 있다"며 "IT산업을 기반으로 인도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풍부한 IT 전문인력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보다도 월등하게 많은 연봉을 받는 IT엔 지니어들이 '신흥귀족'으로 부상하면서 젊은층은 IT엔지니어를 선망하 고 있다.IT엔지니어가 인도 최상의 직업군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인재 들이 대학 이공계로 몰려 매년 10만명이 넘는 IT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이는 곧바로 인도 IT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

인도 최대 IT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위프로테크놀로지스의 아짐 프렘지 회장은 최근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IT 관련분야에서 인도는 전세계적으 로 가장 높은 비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10~15년 동안 인도 를 추월할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

이제 인도하면 떠오르는 도시는 더 이상 델리, 뭄바이가 아니다.

인도가 IT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제2 실리콘 밸리'로 불리며 '원조 실리콘 밸리'를 공동화시키고 있는 방갈로르와 하이데라바드가 인도의 대표 얼굴로 뜨고 있다.

타타컨설턴시, 인포시스, 위프로테크놀로지스, 사티암컴퓨터 등 인도 I T서비스업계 4대 강자는 물론 MS, IBM, 인텔 등 수백여 개 유명 IT기업 대부분이 이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삼성도 방갈로르에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설립해 600여 명의 인도 IT 엔지니어를 고용하는 등 한국 기업들도 최근 들어 인도 IT인력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IT소프트웨어 산업 성공에 고무된 인도 정부는 제조업 기반 확대를 위해 관련 투자기업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결정해 세부 지원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제조업 기반 확충의 전제조건인 구매력 있는 중산층도 확대되고 있어 제조업 기반확충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IT 소프트웨어 전세계 하도급 공장으로 자리잡은 인도 IT산업의 성장은 눈부실 정도다.

89회계연도(89년 3월~90년 4월)에 1억달러에 불과했던 IT 소프트웨어 수출액은 2002회계연도에는 97억달러로 100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처럼 불과 10여 년 사이에 인도가 IT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급성장한 데는 전세계적으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50만여 명의 IT소프트웨 어ㆍ서비스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위프로테크놀로지스의 기란 수바 라오 마케팅 매니저는 "세계적 명문인 인도공과대학(IIT) 등 230여 개 대학에서 매년 공대 졸업생 17만명이 배출되고 있고 학위를 주는 500여 개 IT 전문 교육기관과 7만여 개 민 간 사설 컴퓨터학원을 통해 매년 100만명의 기술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고 강조했다.

◆ IT엔지니어는 부와 명예의 상징=한국과 달리 인도에서는 인재들이 대부분 공대로 몰린다.

인도에서 IT엔지니어의 연봉은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보다 훨씬 높다. 이 때문에 인도에서 IT엔지니어가 된다는 것은 부와 사회적 지위 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과거시험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인도 정부 내 요직을 차지한 공무원들도 대부분 기술관료 출신이다. 인 도에서 출세하려면 일단 공대에 진학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벤처기업 집결지인 방갈로르 소재 국제IT파크 찬카호 사장은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난 질 높은 저임의 IT 전문인력이 많은 인도가 소프트웨어 하도급 개발은 물론 최근에는 기업업무 하도급(BPO)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인도 최고 IT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1만달러 수준으로 미국 엔지니어 초임 연봉의 8분의 1에 불과하다.

◆ 정부의 강력한 IT소프트웨어 육성책도 한몫=인도 정부는 IT 소프트 웨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방갈로르등 7개 지역에 소프트웨어 기술단지 (STP)를 설립, 이곳에 입주한 IT기업에 최고의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 하는 한편 10년 간 소득세를 면제하는 특혜조치를 주고 있다.

인포시스 스리나트 바트니 전략담당 이사는 "정부가 지정한 STP 외에 특정 기업이 특정 건물을 IT빌딩으로 지정할 경우 이곳에 입주한 IT회 사들은 무관세로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수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인도 경제성장의 견인차 IT 소프트웨어 산업=풍부한 IT인력과 정부 의 IT육성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2008년 IT 소프트웨어 수출액 이 지난해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6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인도 상공 부는 기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에서 IT 소프트웨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을 지난 회계연도 2.4%에서 2008년에 7%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첸나이 소재 콜센터 운용업체인 올섹 테크놀로지스의 자가디시 라마무 르디 사장은 "인도 콜센터 시장 규모가 매년 50~70%씩 급신장하고 있다 "며 "현재 15억달러 선인 콜센터 시장 규모가 2008년에는 170억달러 시 장으로 확대되고 콜센터에서 일하는 인도인 숫자도 2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방갈로르ㆍ하이데라바드 = 박봉권 기자>
 

  • 노을보기 ()

      인도는 10만이 넘게 한분야로 몰려서 경쟁력 제고가 되고 연봉도 전문직 보다 높고, 우리나라는 쓸데없는(?) 이공계 인력이 너무 많아서 연봉이 떨어진다??

  • 강태환 ()

      저거 글쓴 사람 한심하다. 의료사회주의를 채택한나라출신의사들은 실력이 되면 미국으로 갑니다. 그빈자리를 인도의 뛰어난 의사들이 매꿉니다.. 그리고 남은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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