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경쟁력키운 中기업 "이젠 해외로 간다"

글쓴이
김덕양
등록일
2004-02-0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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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국내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 욕심은 끝이 없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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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키운 中기업 "이젠 해외로 간다"

[속보, 경제, 세계] 2004년 02월 03일 (화) 15:51
 
 ◆다시뛰자! KOREA / BRICs 국가를 가다 (2) 중국◆
"우리 회사는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

상하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중국 최대 철강회사인 바오스틸 쉬러장 부 총경리가 2일 브라질에 대형 제철소를 건설하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내 비친 자신감이다.

바오스틸은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브라질 CVRD와 합작으로 브라질 북동 지역인 마라냐웅에 연산 370만t 규모 제철소를 건립하고 앞으로 연 75 0만t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핵심이다.

투자 규모와 지분 구성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건설비 15 억달러가 투입되며 이르면 2007년 말부터 가동해 미국시장을 공략할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칭다오에 있는 가전ㆍIT업체인 하이신그룹 청카이쉰 부총재는 "미국 중 동지역 등 100여 국가에 이르는 외국시장에서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 (OEM) 방식을 줄이고 차체 상표인 '하이센스'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는 중국이 이제는 자국기업 국외 진출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막대한 외화보유액과 급속한 경제성장을 무기로 이미 원유 가스 탄광을 비롯해 세계 원자재 시장에서 엄청난 베팅을 하는 큰손으로 등장해 국 제 원자재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공룡이 되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총공사(CNPC), 중국석유화학총공사(시노펙), 중국해양 석유총공사(CNOOC) 등 3개 국영 석유회사는 경쟁적으로 국외 유전ㆍ가 스전 개발과 지분 매입에 막대한 자금을 퍼붓고 있다. CNPC는 이미 카 자흐스탄 석유회사 지분을 85%나 인수하는 등 전체 생산량 중 20%는 외 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국유 화공기업인 난싱(블루스타)그룹은 쌍용차 우선협상자 로 선정돼 한국을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외국 기술을 습득하기 위 해 이제는 직접 외국으로 나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겠다는 국 가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 최대 전자업체인 하이얼은 세계 11개국에 13개 현지공장을 가동하 며 글로벌 경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얼마 전 일본 도쿄 중심가인 긴자 거리에 초대형 네온 광고탑을 설치해 일본 가전업체를 놀라게 했다.

올 초 중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TCL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최대 가전업체인 톰슨과 합작해 연간 1800만대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TV 생 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2002년에는 독일 TV제조업체인 슈나이더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바 있다.

중국 최대 컴퓨터업체인 롄상은 지난해 영문브랜드를 레노보(Lenovo)로 바꾸고 글로벌 경영을 선언했다. 현재 4%대에 불과한 국외매출 비중을 2007년까지 20%로 높인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왕순화 화중과학기술대학 교수는 "중국은 인진라이(引進來ㆍ외국 기업 국내 유치)와 쩌우추취(走出去ㆍ국내 기업 국외 진출)라는 쌍두마차 정 책을 통해 중국 경제 수준과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칭다오ㆍ

<베이징 = 윤형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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