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중국선 이공계 최고 인기" ; 장학생 구야야오 인터뷰

글쓴이
김덕양
등록일
2004-02-17 02:01
조회
6,1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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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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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을 앞지르는 것은 당연하다" <-- 크. 석사 마치고 바로 다른나라로 가는거 막을 제도적 장치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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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16 (월) 21:11    중앙일보   
 
"중국선 이공계 최고 인기" 
 
[중앙일보 임미진 기자]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과는 컴퓨터공학.전자공학과입니다.

공부를 아주 잘해야 공대에 갈 수 있죠." 다음달 서울대 전기.컴퓨터 공학부 석사과정에 입학하는 구야야오(.24.사진)는 "한국은 그렇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구는 고교생 때인 1998년 중국 물리 올림피아드에서 전국 2위에 입상한 과학 수재다.

명문 베이징(北京)대에 들어간 뒤 2002년에는 인텔컵 중국 대학생 전자설계 콘테스트에서 전국 1위를 했으며, 재학 중 우수 논문상.우수 학생상 등을 휩쓸었다.

그런 그가 한국에 오게 된 것은 서울대가 삼성전자와 공동 추진하는 '해외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장학생으로 선발됐기 때문. 석사과정 2년 동안 등록금에 생활비까지 지원받고 졸업 후 삼성전자 취업을 보장받는 조건이다.

10년간 매년 10명의 해외 장학생을 선발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선발된 5명에 끼이게 된 것. 중국에서만 1천2백여명이 지원해 3명이 선발됐으니 4백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이다.

구는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의 저력을 믿었다"고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중국에서 한국 제품은 우수한 품질의 상징"이라며 "한국 기업에서 새로운 기술 영역을 개척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의 과학기술이 언제까지고 중국보다 앞서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한국에서 10명이 과학기술을 연구할 때 중국에선 1천명이 연구한다.

중국이 한국을 앞지르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런 자신감에는 중국에서 부는 이공계 열풍도 한몫 한다.

"공대를 졸업하면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어 우수 학생들이 몰린다"고 했다.

"부모들도 자녀를 공대에 보내고 싶어할 뿐 아니라 공대 졸업생이 배우자감으로도 인기가 좋다"는 설명이다.

임미진 기자 limmijin@joongang.co.kr

  • 꿈꾸는 소년 ()

      좀 안된 얘기지만, 이런 얘기보면 드는 생각이 "So What?"입니다. 나라마다 사정도 다르고, 한국도 중국수준이었을 때는 과학자만 되면 뭔가 큰일할 것같은 시절이었으니까요.

  • 꿈꾸는 소년 ()

      다른 나라 어떻다라는 무책임한 기사보다 실제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성찰이 더 필요하겠네요.

  • 김선영 ()

      그렇지만 이런 분위기가 20년정도만 더 지속되어주면 중국이 최강대국중 하나가 될거라는 것은 의심할수가 없는 여지죠. 여지없이 최강대국 바로 옆에서는 덜러리 국가가 생기게 마련인데, 우린 일본/중국 사이에 샌드위치가 될 가능성때문에 참 의미심장하죠.

  • enderoz ()

      중국 이민을 권유하는 글이지 싶은데요. -_-; (배우자감으로 인기가 좋다라. >.< 땅이 넓은 만큼 미인도 많을게야...-_-;)

  • 이공계 ()

      솔직하게 부럽습니다. 왜 난 공대를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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