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있는 의학 대학원에 관한 질문...

글쓴이
Inno D.t.
등록일
2010-03-22 19:41
조회
7,9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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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일단 전 한국의, 생명과는 전혀 관련 없는 공대 학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공대에서 혹시 해외로 나가서 의학 대학원에 갈 수 있는 지(정확히는 의사가 될 수 있는지...)

한의학이나 중의학 계열로 가고자 할 경우 어느 국가 어느 쪽으로 가는 게 좋은 지

이런 부류의 것을 고민해봤고 지식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 계시면 단편적으로나마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 Simon ()

      Medical School에 입학하려면 추천서도 필요하고 선수과목 (프리메드)들이 있어요 (보통 공대에서 안가르치죠: 생물, 생화학 등). 자격 조건의 구색을 맞추어 지원을 할 수는 있겠지만 전략적으로 하지 않으면 확률이 낮아요.

    제 밑에 학생은 하바드 학부생인데 입학 때 부터 메디컬 스쿨 진학을 목표로

    1) 연구 경력 쌓고,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 들어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
    2) 각종 선수과목 들으면서 전략 조정.
    3) 대개 이 삼학년 때 결정해야하는 자신의 부전공, 주전공도 조정.
    4) 방학 때와 학기 중에도 국경없는 의사회에 연락해서 해외 봉사활동 참가
    (이것도 참여하려면 국경없는 의사회 의사들 한테 추천서를 받아야 해요)
    5) 그리고, 나중에 추천서 써줄 교수들 미리 부터 잘 알아 놓고 키씽애쓰

    그 외에도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전공을 뉴로바이알라지로 한다고 하다가 최근에

    주전공: 종교학
    부전공: (신경)생물학 으로 바꾸겠다고 합디다.

    미스코리아 금나나 양이 메디컬 수쿨 지원했다 어떻게 떨어져서 지금 어떤 길을 가고자 변경했는지 보시면 아실 수 있을거에요.

    여러 요소를 충족 시켜줘야 하므로 장기간 알뜰살뜰 준비하셔야 될 듯.

    그래서, ...한국서 공대 출신이 미국 메디컬 스쿨 어드미션을 받으시는 분이 되시길 (쉽지 않지만 세상에 불가능은 없으므로).

    한국서 의대 졸업하시고 여기와서 레지던트 시작하시는 분들도 이제는 꽤 됩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죠).

    약사도 마찬가지. 한국서 약대 나오고 약사 자격증 땄는데 미국와서 약사 자격증 시험다시 보시고...기다리고 기다리다 기회를 보아 큰 제약회사나 대형약국 체인점(씨브이 에스니 월그린)에 취직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공대 출신이 많이 가는 의대로 엠아이티-하바드 HST (Health Science & Technology) program이라고 있어요. 그런데 잘 알아보세요. 립 써비스나 프리젠테이션 능력에 자신 있으시고 뒷배경 (재정 후원이나 가문) 좋으시면 충분히 승산 있습니다.

  • gdgd ()

      한국서 의대 졸업하시고 여기와서 레지던트 시작하시는 분들도 이제는 꽤 됩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죠).

    --------------------------------------------------------------
    60-70년대 한국에서 의대졸업생의 절반정도가 미국으로 가서 레지던트했습니다.

    주로 환자보는 임상과로는 잘 못들어가서 비임상과인 pathology, radiology 같은 분야로 많이 갔죠. 그래서 지금도 한국에서 나오는 radiology 분야 저널은 세계4대 저널 정도로 미국등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 gdgd ()

      어쨌던 질문자 답변을 하자면,
    미국 의대 입학은
    1. 시민권자
    2. ....

    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 입니다.
    금나나도 시민권자가 아니라서 못 들어갔죠.

  • 글쎄 ()

      제 느낌에 질문하신 분이 미국을 염두해 두고 질문하신게 아닌듯 합니다.

  • 김재호 ()

      시민권자일 필요는 없고요. 영주권 있어야 합니다.

    제 친구들 중에 영주권 있는 애들은 의대 대체로 잘 가더군요.

    영주권 없으면 미국에서 의대가기는 거의 불가능... 0.0001% 확률.

  • 김재호 ()

      아.. 해외가 꼭 미국은 아니지요. 역시 저나 사이먼님이나 미국중심적인 생각을 하고 사는군요 =)

  • Simon ()

      음...캐나다 국적의 인도계 3세인데 미국 의대 admission 받기 힘들다면서 영국의 의대에 apply해서 다니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 cula ()

      저도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으면 medical school 가기 힘들다고 들어왔는데 막상 이번에 데리고 일하던 인도국적의 석사학생 (F-visa) 이 5 군데 붙고 골라가더군요. 이곳들이 top 10 안에 드는 곳들이라 (hopkins, stanford, yale, columbia, dartmouth) 예외가 되는 학생이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학생은 전공이 biomedical eng. 이었고 GPA 가 3.96/4.0 이었죠. MCAT score 도 꽤 높긴 했지만 시민권이나 영주권없이 그 정도 성과를 내니 한마디 칭찬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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