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에서 의학을 연구하다?

글쓴이
의사가 되고싶어
등록일
2010-03-31 12:25
조회
12,2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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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안녕하세요 정보디스플레이학을 전공하는 학부생입니다.

물리학의 일부분인 분야이고 앞으로 전망이 밝아서 오긴 했는데

예전부터 의학을 공부하고 싶어 했는데 어쩌다 보디 이렇게 멀리 와버렸네요

의전은 여러모로 부담스러울 거 같고 

대학원을 의학쪽으로 가고 싶은데요 정보디스플레이를 전공한 학생을

받아줄 곳이 있을까요?

디스플레이로 대학원가서 삼성등 여러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겠지만

평생을 바쳐 연구하고 공부하고 조금이라도 병을 치료하고 아픈사람들을 치료하는데

기여할수 있는 자신이 되고 싶거든요...

집이 넉넉한 편은 아니므로 고민도 되지만 그래도 한번 사는 인생인데

억지로 일을 하며 살고 싶지는 않아서요

진로에 대한 틀에 대해 과학전문인 분들께 조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앤드류 ()

      영상 의학쪽으로 연구하는 진로를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MRI라던가 그런 의학 장비를 개발 연구하는 분야가 있을 거 같은데요.
    인터넷을 한번 검색해보면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 차니 ()

      의과대학에 의공학과란 분야가 있어요. 대개 의료용 기기와 장비를 만드는 곳은데 전자공학 기초적인 과목을 선수한 경우 도움이 많이 되는 것으로 압니다. 의과대학 대학원의 경우, 기초 분야는 비의학분야 출신들이 많이 갈 뿐만 아니라 교수님들도 MD가 아니신 분이 많기 때문에 직접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R_B_ ()

      의학 ------------ 정보디스플레이

    정말 상당히 머네요... --;;
    MRI, PET 같은 의공학 분야라면 모를까...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의사는 공학할 수 있습니다. (e.g. 안철수, 조장희 박사 등등)
    하지만 공학자는 의료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
    의사 면허 없는 사람한테 메스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정말 인류를 위해 봉사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KOICA 등 에서 해외 엔지니어 파견 모집 때
    자원해보세요.

    엔지니어로서 할 수 있는 분야들이
    전기, 상하수도 처리, 관개시설망 구축 등등 정말 많습니다.

    최빈국가들에서 오염된 식수 먹고
    죽는 영유아만해도 수백만입니다.

    의사로서는 환자를 진료할 수 도 있겠지만
    엔지니어로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만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나중에 학부 졸업하고 생각하면 지금 하시는 생각이
    얼마나 유치한지 아실 겁니다.

    억지로 일을 하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합니다.
    세상이 나 혼자 다 되는 것 같죠 ?

    부모 형제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책임.
    한 가장으로서 처자식을 부양해야하는 책임
    내가 전력으로 지키지 않으면
    그들이 길바닥에 내던질수도 있는 겁니다.

    한번 뿐인 인생이니까 더 맘대로 할 수가 없는 겁니다.

  • 의사가 되고싶어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근데 제가 알기론 조장희 박사님은 학부는 물론 석,박사학위까지 전자공학을 전공하셔서 7테슬라 이상의 MRI 를 만드신걸로 알고 있어요
    의료기기 쪽은 물리가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저번에 파랑새라는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말씀하셨는데
    투자도 많이 했고 모험을 했다 라면서 도전정신을 강조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
    근데 연구원한다고 가족을 내던지는 건 아니지 않나요
    결혼등등은 부수적인것이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평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걸 찾아가는 것이
    현명한 길이 아닐까 해서 질문한것입니다

  • 그림 ()

      의학연구와 의사는 별개의 것입니다.

    의학연구는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사가 아니면 의료행위(진단, 치료)를 못할 뿐이지요.

    의사면허(면허입니다!!)가 없이는 박사 학위가 10개에 노벨상을 받아도 의료행위는 법으로 못하게 하고 있으나, 의학 관련 연구는 기초의학이나 의료기기, 심리학적인 연구, 음악과 질병치료 관계 연구 등등 특별한 면허가 있어야 하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단, 글의 의도가 확실하게 돈도 잘 벌면서......라면 그건 의사면허가 필요하겠지요.

  • ^^ ()

      의학물리학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같은 경우 medical physicist 라는 직업이 있으며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의학물리학 석사 이상의 학위를 수여하면
    국가고시를 응시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안에서도 여러 분야가 있는데 MRI 같은 자기 공명 영상쪽은 많이
    분야가 줄어드는 추세이구요.
    의료진과 팀을 이뤄서 활동하는
    방사선 종양학 쪽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PET 같은  기기를 다루는
    일입니다.
    주로 하는 일은 암센타 같은 곳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팀에 속해서 방사선 물질 관리와 치료 부위 선정
    기기관리 등을 통해 최적의 치료를 이끌어내는 일을 합니다.

    유명한 학교는 캐나다 Mcgill이 역사가 깊구요.
    하버드-mit 연계 과정도 있고
    듀크, 시카고도 유명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a href=http://www.campep.org/campeplstres.asp target=_blank>http://www.campep.org/campeplstres.asp</a>
    아래 홈피가 미국에서 인정하는 의학물리석사 과정의 학교 들입니다.
    연봉은 보통 미국의 경우 석사 졸업후 10만불정도로 시작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영주권 취득도 부족직업이라 수월한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쪽이 관심이 많아서 알아봤었는데
    물리학도로써 굉장히 좋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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