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대 졸업인데,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글쓴이
고민
등록일
2010-12-08 12:0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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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이번에 ky 가운데 공대를 졸업합니다...

취업은 겨우 됐는데... 회사에 다니기가 참 싫습니다.

아는 선배들과 일찍 졸업한 친구들을 봐도 회사원 생활이란 게 좋아 보이지는 않더군요.

회사원 말고 다른 직업이 없을까 고민해보다가 물리 교사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 물리 과목을 좋아해서 공대에 온 것이고, 실제적인 걸 다루는 공학보다는 이론적인 물리가 더 적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성당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했는데 모범 교사상도 받아 보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얼굴이 두껍지 못해 사내 정치, 라인 잡기, 맘에 없는 말 하기... 이런 거 참 못하는 성격이고, 양심에 결벽 비슷한 것이 있어서 옳지 못한 것 보면 참지 못하고 바로잡고 싶어하고... 그런 성격입니다.


그래서 물리교육과에 3학년으로 편입을 해서 2년 더 공부하고 임용고시를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취업을 안하고 2년 더 공부할만한 경제적인 사정은 됩니다.

그런데 임용고시 물리 합격이 얼마나 어려운지 감이 안 잡힙니다.
ky공대에서 그래도 상위권 성적을 받을 정도면 열심히 하면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도 만만치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영 감이 안 잡힙니다.

혹시 주변에 물리 임용고사 공부하는 분들 있으면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합격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제 선택이 괜찮은 것인지도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세아 ()

      임용고시가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 교사 자체를 뽑지 않고 있습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려 맘을 먹으시기 전에 현재 한 해에 몇 명의 물리교사를 뽑는지 확인해 보세요. 예를 들어 올해의 경우 서울시에서는 물리 교사를 단 5명만 뽑았습니다. 지원자는 186명이었다고 합니다. 경쟁률 37.2 대 1입니다.

    임용고시는 시험 문제가 어렵다기보다 뽑는 인원이 적어서 어렵습니다.

  • sonyi ()

      교사가 되고 싶으면 차라리 교대를 다시 들어가는게 확실한 길이겠죠.. 이것도 요새 경쟁률이 좀 생기긴 했어도.. 임용고시랑 비할까요..

    물리를 좋아하면 과학쪽으로 특화를 하고 5-6학년 가르치는 쪽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 The South Wind ()

      학원강사는 어떠신가요? 물리학과 대학원 학위를 받고 학원계에서 일하신다면 잘하실거같습니다.

  • 외로운별 ()

      통계적으로 지켜보면, ky공대졸업하고 가장 확률이 높은 길은 의치전입니다. 의치전이 가장 쉽고, 임용고시 합격률은 사시, 변시 합격하는 확률과 비슷하더군요. 시험 자체의 난이도와 관계없이 뽑는 인원자체가 거의 없으면 답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문과가 수능에서 과학을 보지 않은 이후로 수요가 거의 없습니다. 사립중고 정규직 교사로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확률 측면에서 그리 높지 않습니다. 자리가 잘 나지 않습니다.
    교사를 정 원하면 교대 수능이 가장 확률적으로 쉬운 길입니다.
    교대 수능컷라인도 많이 낮아졌고, 초등임용고시도 서울정도가 3:1근처이고 지방으로 내려가면 경쟁률이 더 내려갑니다. 다만 물리를 가르치기는 어렵겠죠.
    주변의 사범대 출신 상당수가 기간제를 전전하고있고, 상위권 사범대 남성같은경우는 일반 취업으로도 많이들 지원합니다.

    어떤 길이든 붙고 성공하는 사람은 있지만, 확률적으로 비교해 보면 그렇다는겁니다.

  • Idealist ()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실력은 충분한 분으로 보이는데 윗 분 지적대로 채용인원이 워낙 적다보니, 실력이 있다고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으시면, 편입 후에 임용시험에 도전해 보시고요, 그게 안되면 사립고등학교도 알아보시고, 정 안되면 학원쪽으로 알아보시고요.. 실력 있으신 분이라면 오히려 학원에서 크게 성공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네요... 주위에 봐도 임용되어 공립 선생님 하는 친구나 사립하는 형이나 학원하는 동생이나 실력 차이가 있다기 보다는 누가 운이 더 좋았냐...정도이고요...학원에서 큰 돈 버는 사람도 의외로 적지 않습니다. 돈모아서 나중에서 학원 차리면 ...그게 평생직장이 되는것이고요..

  • 남구로 ()

      지금 사대가는건 진정 막장테크 타는거죠...나이먹고 임용안되면 할게 없어요...학원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다행인데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주일학교 교사상 같은건 명함도 못내밀어요...주일학교 교사할때 학생들한테 수강료 받으셨나요? 남의 돈을 받고 일을 하는 것과 무료봉사는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남의 돈 먹고 그만큼 성과를 못내면 바로 out되는게 사회입니다...학원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회사는 노동법에 적용을 받고 노조라도 있어서 어느정도 보호가 되지만 학원은 실적이 급여명세서에 딱 찍혀나옵니다...십수년 학원밥 먹은 사람도 매달 등록생 숫자에 일희일비 하면서 전전긍긍합니다... 또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이시면 학교가서 실망하기 딱 좋은 성격이시네요...우리나라에서 가장 썩은 곳이 교육계인데요...정말 교사가 되고 싶으면 교대를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헌데 교대도 입시준비1년이상, 대학4년..또 요즘은 평균적인 임용준비 기간도 1년이 넘습니다...이렇게만 잡아도 6~7년 세월이 가네요...의전도 준비기간과 수련기간까지 10년이상 잡아야 합니다...치전은 집에서 개원자금 보태줄 여력이 되면 시작해봄직합니다...사람이 나이가 차면 자의든 타의든 그에 맞는 세상을 살것을 사회가 강요합니다...위에 말씀하신 성격때문에 물리교사 할 생각이시면 그 노력으로 남보다 甲의 위치에 서면 됩니다..어느정도 공부에 대한 마인드가 있으신것 같은데 2년정도 바짝해서 공무원이나 공기업 준비해보세요...우리나라에서 그나마 남들한테 아쉬운 소리 덜하고 손 적게 벌리는 직종입니다...

  • jooergerg ()

      임용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데 의치전을 소개해주는 건 약간 핀트가 어긋난거 같습니다. 의치전은 현재 망해가는 분위기죠. 거의 대부분의 대학교가 의대로 회귀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 jooergerg ()

      임용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데 의치전을 소개해주는 건 약간 핀트가 어긋난거 같습니다. 의치전은 현재 망해가는 분위기죠. 거의 대부분의 대학교가 의대로 회귀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회사를 다니시면서 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 인원을 워낙 적게 뽑아서 미래가 굉장히 불투명한것이 임용고시 입니다. 제 친구는 가정교육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나 서울에 TO가 0명이라서 포기하고 취직준비 하고 있습니다.

  • The South Wind ()

      의치전 망해도 대기업 입사해서 중간정도 하는 사람보다는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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