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졸업하고 non IT 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 글쓴이
- 매시업
- 등록일
- 2013-02-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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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이 싫은건 아닌데, SI나 전자/컴 관련 대기업가서 단순히 '개발자'로서 사는 건 정말 싫습니다.
IT개발일 말고 non IT 분야에서 컴공 기술을 이용해서 할만한 직군이 있을까요?
제가 경제관련은 쥐뿔도 모르지만 증권/카드회사 등에서 통계분석을 한다던가, 식당을 차리더라도 컴퓨터비젼으로 얼굴을 인식해서 단골판별 알고리즘을 만들어서 장사를 한다던지..
타분야에 컴공기술을 응용하는 직업군 뭐 없을까요...?
P.S.1
타분야로 가고 싶은 이유는, 제가 평생 모니터에만 들러붙어 코드조각 만지면서 살 수 있을만한 타입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글 쓰는 것도, 발표하는 것도,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해서 뭔가 인문학적 배경을 살릴만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P.S.2
컴공기술을 버릴 수 없는 이유는 그래도 이걸 젤 잘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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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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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컴공 4학년이 금융계에서 통계분석을 할 수 있을까 싶네요.
컴퓨터 비젼으로 단골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수 있을지도 싶구요.
그런데 단순한 개발자가 대체 뭘까요 ? 뭐가 단순하다는 걸까요 ? -
바닐라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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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회사에서 영업하시면 되겠네요.
영업이야 어차피 다 처음부터 배우는건데, 기술적인 바탕을 가졌다면 오히려 비IT 전공자 보다 훨씬 더 회사 제품을 이해하는데 습득속도가 빠르겠죠. -
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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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에서 잘 크면 코드보는 시간 보단 고객 보는 시간이 많습니다;
엔트리 개발진들이나 코드 보고 있을 건데요....
계층이 좀 올라가면 고객들이랑 어떤 기능을 추가할지 빼야 할지...
어떤 알고리즘을 쓰는게 좋을지 보안기능은 어떻게 할지.....
인터페이스는 어떻게 해줄지 돈은 어떻게 줄지 등등 -_-;
하다못해 부하 개발자들 모아놓고 개발 방향 논의도 해야되고;;
개발 안 단순해요. 힘들 뿐이지 ㅋ -
레모네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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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금융쪽 IT계열에 가셔서 비 IT과로 옮기시는건 어떠신지?
제 후배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IT쪽 일을 적당히 하시면서 금융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서 옮겼어요.
아애 기존 전공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이 있어요.
MBA를 따시면 됩니다. 영업쪽에서 일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드니, 제 후배같은 케이스로 가시는게 좋을성 싶네요.
제 후배의 경우 영어, 인턴십경험, 대학원 석사과정 연구결과로 금융 전산쪽으로 들어가서 아주 대우받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는 일은 유지보수가 대부분이고, UI업데이트 정도에 따라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규모가 달라지고.. 그런수준..
참조1로 이야기하시는 부분에 반박할만한 내용이 있네요.
개발자들 평생 모니터에 붙어서 코드 조각 만지며 살진 않습니다. ㅋㅋ
현재 미국에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선호도 1위 직업입니다.
국내에서도 제니퍼 소프트, 구글, 다음, NHN, 넥슨 등..
대부분 연봉이나 복지도 웬만한 대기업 이상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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